詩를 노래로 부르는 음유시인, 트루베르
트루베르 & 서지석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트루베르(Trouvere)는 2007년 결성돼 지금까지 책 속에 머물던 시(詩)를 노래와 랩으로 불렀다. 시가 지닌 고유한 서정성을 신나고 흥겹게 읊조려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윤석정 시인과 래퍼 PTycal로 구성된 트루베르는 2007년에 유고 시인들의 시를 모아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한 뒤 현재까지 문학공연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싱글앨범에 수록된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는 2012년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시인 백석의 시이며, 싱어송라이터 서지석과 함께 작업을 했다. 그리고 연희문학창작촌 '연희목요낭독극장'에서 선보인 바 있는 김중일 시인의 시 "중력이라는 이름의 신발주머니"도 서정적인 랩으로 해석해 수록했다. 특히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를 어쿠스틱 기타로 변주해 부른 트랙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