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OST [따북네]의 주인공 창작국악그룹 아나야의 5년만의 2집 앨범 발매!
3명의 보컬 (가요, 랩, 민요)과, 4인의 연주(대금, 어쿠스틱기타, 베이스기타, 타악) 7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스타일의 월드뮤직을 만들어내는 그룹 아나야가 봄 향기 가득한 새 앨범을 내놓았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절화가"에서부터 담백하고 맑은 삶의 통찰을 보여주는 현대 시인 김종해의 시를 가사로 한 "왜 아니오시나요"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적인 언어를 젊은이들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이번 앨범은 유난히 매서웠던 올 겨울 우리들의 마음을 녹여줄 봄빛만큼 따사롭다. 또한 3번 트랙 "영산홍"은 강원도 토속민요를 기반으로 쓴 곡으로 곡이 끝나도 귀에 맴도는 아련한 멜로디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전통에서부터 출발한 아나야 2집은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었다. 음반 10곡에서 느껴지는 아나야의 음악적 다양성은 아나야 라는 음악팀에 어떠한 재료가 주어져도 그들의 색깔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들이 품어내는 색깔들은 자칫 매니아로 형성될 수 있는 창작국악의 벽을 넘어 대중음악 안에서도 녹아 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음악적 장르를 만드는데 선두 주자임이 분명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