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ed by 신창섭 at Elmu STUDIO Mixed by 신창섭 at Elmu STUDIO Mastered by 고형준 at Sumsound STUDIO
Produced by 박영훈
2.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은 빌고, 또 빌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저의 이상적인 여성, 그 자체인 이 여성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녀의 심장소리를 듣게 해달라고.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의 신화에서 피그말리온이 간절히 바라던 때를 쓴 노래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의 간절히 바라면.을 쓴 노래. 피그말리온의 기도는 얼마나 간절하였을까. 그 간절함이 얼마하였기에 그의 신이 그에게 사랑을 내어주었을까. 진심으로 사랑하고자 하는 이를 간절히 바라고, 그 심장소리를 듣고 싶은 것은 많은 이들의 욕망일 것이다. 그 품에 안겨, 두근 거리는 심장소리를 귀에 가득히 담을 때, 내 심장은 또 얼마나 벅차 오를지 가히 상상조차 잘 되지 않는다. 그 욕망을 곡에 썼다. 니 심장소리를 듣고 싶어. 이상형으로만 남아있는 너가 내게 와, 너의 소리를 함께 듣고 싶어. 그것이 나만의 상상이 아니길 바라. [피그말리온]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려 하였다. 누군가의 품에 안긴 듯한 기분을 들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마치 어딘가로 떠도는 듯한 그 안에서 눈을 감고, 둥둥. 벅차는 심장소리를 듣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길 바라였다. [어쩌다 널]과 [너에게]와 비슷한 구성의 곡이지만 그 사운드는 완전히 다르다. 좀 더 찢어지는 느낌과, 밴드곡과 비슷한 사운드.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도 있고 그것을 이용해 전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어딘가로 떠도는 원초적인 욕망을 위하여. 그것은 그리 다정하지만은 못할 것이다. 둥둥 울리는 심장소리와 같은 베이스, 마음을 어지럽히는 곡의 사운드들이 그러히 표현된 것처럼. 그리 편안하지 못 할 바람이 될테지만, 이 곡을 듣는 이들의 간절함이 피그말리온과 같이 이뤄지길 바란다. 듣고 싶은 이의 심장소리를,듣고 눈 감고, 그 안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기를. 언젠가 간절한 마음이 이뤄질 수 있기를.
[Credit]
Composed by 규민 Lyrics by 규민 Arranged by 박영훈
All Programing by 박영훈
Recorded by 신창섭 at Elmu STUDIO Mixed by 신창섭 at Elmu STUDIO Mastered by 고형준 at Sumsound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