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_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악기의 형태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전통 가옥에서 공간을 분할하거나 가리개와 장식으로 역할을 했던 병풍에서 착안한 것이다. 서성협은 이것을 한 폭씩 독립적으로 설 수 있도록 만들고 악기의 요소, 현이나 북과 같은 요소를 결합했다. 이 악기들은 전기 장치를 통해 스스로 연주하며, 소리를 낸다. 현악기와 타악기의 합주로 구성되어 제목도 ‘병풍 시나위’가 되었다. 시나위라고는 하지만, 전통악기 외에도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현악기 구성 요소가 결합하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제로원데이 퍼포먼스로도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악기들과 인간 퍼포머들의 합주를 통해 또 다른 경계를 허물어 보는 시도를 보여준다.
EN_ These combinations have the form and function of an instrument, which was inspired by a folding screen that divides space in a traditional house or serves as a barrier or decoration. Seo Sunghyeop makes it possible to stand independently one by one through the combined elements of instruments such as strings and drums. These instruments play themselves and make sound through electrical devices. Composed of a string instrument and percussion instrument, the title of the project became〈Paravan Sinawi〉. Although it is called Sinawi, it can be seen that Western string instruments such as the violin and cello are combined in addition to traditional Korean instruments. It is Seo’s attempt at breaking down another boundary through the assemblage of musical instruments and human performers on this ZER01NE DAY progr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