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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설치 미술가 서성협은 설치미술뿐 아니라 디자인 및 공간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예술과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혼종”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여 매체와 형식의 혼합 방식을 찾고 있다. 이것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상태라는 순종의 개념, 즉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순수한 상태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이고, 단지 통제를 위한 권력의 지배 구조임을 밝히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혼합의 행위는 순수 권력에 대한 저항이며, 순종이 만들어낸 서사에 균열과 틈을 만들어 기존의 체제와 사고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처럼 혼종이라는 개념을 예술의 매체와 형식으로 은유하고 예술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형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층위의 혼종성을 모색하고 인류가 앞으로 맞이해야 할 혼종의 미래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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