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자리에 있었다.
변한 건 없다. 그저 늘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이석훈 1st Album ‘같은 자리’
이석훈의 첫 번째 정규앨범 ‘같은 자리’에는 매일 같은 날들, 같은 자리에서 떠올릴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루 끝에서의 위로부터 사랑과 이별을 아우르는 고백까지, 이석훈 만의 감성으로 표현된 10개의 수록곡은 듣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느끼게끔 한다.
긴 시간 노래에 담긴 섬세한 서사를 표현하며 수많은 음악 팬들에게 손을 내밀어 온 이석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풍부해진 감성과 보컬 능력을 입증했다. 발라드, 모던락, 미디움 팝, 재즈 멜로디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였으며, 입체적인 보이싱과 적절하게 배치된 트랙 또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해온 이석훈은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1. 사랑은 또 (Love Sick) *Title
Composed By KZ, 전다운, 음성훈, 김혜광
Lyrics By 음성훈, 김혜광, KZ
Arranged By KZ, 전다운, 음성훈, 김혜광
타이틀곡 <사랑은 또 (Love Sick)>는 쓸쓸한 느낌의 일렉 기타 라인과 몽환적이고 센티한 분위기의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브릿팝 계열의 곡이다. 매번 떠나가는 사랑의 허무함과 인생의 쓸쓸함에 대해 심도 있게 담아냈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부드럽지만 때로는 거칠고 뭉클한 이석훈의 보이스가 매력적이며, 때로는 말하듯이 때로는 격렬하게 모든 걸 토해내는 무르익은 보컬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적신다.
2. 사연(事緣) (Story)
Composed By KZ, 정수민, 김혜광
Lyrics By KZ, 정수민, 김혜광
Arranged By 정수민, KZ, 김혜광
웅장한 스트링과 점점 더 커져가는 클래시컬한 편곡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기존의 발라드 작법에서 벗어난 문학적인 텍스처와 실험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이 세상을 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애틋하고 일상적인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곡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 아름답게 채워지는 이석훈의 보컬과 호소력 짙은 감성이 감상 포인트이다.
3. 하루의 끝 (The end of the day)
Composed By KZ, 김태영, DINT
Lyrics By KZ, 김태영, DINT
Arranged By KZ, 김태영
묵직하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피아노를 시작으로 점점 고조되는 포리듬의 편곡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담담히 말하듯 노래하다가도 거칠게 내뱉는 보컬의 농익은 다이나믹이 인상적이다. 하루의 끝에 서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또 다른 내일을 희망하는 가사가 감동을 선사한다.
4. 우리가 우리가 아닌 지금 (We're Not Us)
Composed By 이석훈, 캡틴플래닛
Lyrics By 이석훈
Arranged By 캡틴플래닛
익숙함에 무뎌진 현실로 인해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연인의 권태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다. 섬세하게 부른 노래와 대화하는 듯한 스트링의 연주가 특징이다. 이석훈이 작사와 작곡에 모두 참여하였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극적인 편곡이 곡이 전달하는 감정을 극대화시킨다.
5. Your Smile
Composed By THAMA
Lyrics By THAMA
Arranged By THAMA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드럼 피아노 베이스 위에 더해진 이석훈 특유의 스윗한 목소리가 특징이다. 하루의 끝에서 위로와 안도를 느끼게 하는 사랑하는 이의 미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6. 왠지 (Somehow)
Composed By KZ, 정수민, 김혜광
Lyrics By KZ, 정수민, 김혜광
Arranged By 정수민, KZ, 김혜광
감성적인 E.Piano 사운드와 그루비한 베이스 루프, 펑키한 일렉트릭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 곡이다. 바라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연인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가사와 이석훈의 설렘 가득 담은 보컬이 인상적이다.
7.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야 (Heart fluttering)
Composed By KZ, 김태영, DINT
Lyrics By KZ, 김태영, DINT
Arranged By KZ, 김태영
가볍고 위트 넘치는 일렉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리드미컬한 뮤트 기타 주법과 색소폰 사운드가 돋보이는 재즈풍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보컬의 멜로디 라인에서 곡 제목과 같은 설렘이 가득 느껴진다. 지치고 무료한 삶 속에 다가온 우연한 설렘에 대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8. 용기 (Brave)
Composed By 이석훈, 캡틴플래닛
Lyrics By 이석훈
Arranged By 캡틴플래닛
섬세한 피아노 아르페지오와 귀에 속삭이듯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석훈의 보컬 조합이 매우 인상적인 곡이다. 연인을 그리워하며 지난 날을 후회하는 애절한 마음이 진솔하게 표현되었다. 이석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였으며, 밀도 높은 보컬 실력을 통해 원테이크로 녹음을 마쳐 이석훈만의 자연스러운 울림을 그대로 담아냈다.
9. 그대는 그대로 그대를 (You’re the reason)
Composed By Lohi, 한동근
Lyrics By Lohi, 한동근
Arranged By Lohi
봄이 오는 듯한 인트로의 피아노 선율과 따듯한 어쿠스틱 기타가 부드러움과 따뜻함 하면 떠오르는 이석훈의 목소리를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곡이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삶이 어떻게 변해가고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담아낸 가사가 특징이다.
10. 지붕 (Shelter)
Composed By 캡틴플래닛
Lyrics By 안영민
Arranged By 캡틴플래닛
이석훈의 “어머니가 나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한 마디를 배경으로 탄생한 곡이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성과 큰 스케일의 곡이지만 마치 포근하게 감싸 안긴 듯한 따뜻함을 선사한다. 울고 싶은 순간에도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건 사랑하는 이에 대한 믿음과 무한한 사랑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