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관통하는 보컬 괴력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 함께한 'AEV the piano man' [Aev Diary Vol.10] "사 이".
그 어떤 수식어 보다 직접 들어보면 알 수 있는 괴물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함께한 이번 에이브 다이어리는 싱글앨범들 중 '에이브'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가사를 썼다는 이례적임이 있다. '국카스텐' 이라는 밴드의 대표적인 모토 `이미지가 그려지는 음악`을 '하현우'만의 철학적인 가사로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그 노래 "사 이"는 우리가 놓친 그 어느 틈 사이들을 통틀어 말하고 있다.
관조적인 말투로 뱉어낸 가사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에이브'만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져 어느덧 우리가 공감할 만한 대전제로 끝이 난다. 단순히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곡이지만 '에이브'의 군더더기 없는 피아노와 '하현우'의 보컬이 만나 여백의미와 관영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다소 어우러지지 못할 것 같은 두 사람이 만나 탄생한 음악은 콜라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깨닫게 해주는 결과물을 낳았다. 앞으로도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팝피아니스트 '에이브'의 행보에 잦은 교집합을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