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놈은 돼, 근데 넌 될 놈이야.’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겠는 한 친구가 내게 해주던 말이 내 안에 남아 이 곡이 되었다.
사회는 실패자들을 교육해 내고, 매체는 대중들의 생각을 앗아가고, 우리 서로는 서로를 미워한다. 그 사이 경쟁으로, 긴장으로, 싸움으로, 상처로 지쳐버린 우리는 좌절한다. 그리고 가끔 희망한다.
스스로의 눈으로 보았을 때
여전히 부족하고, 갈 길은 멀고, 힘은 없다.
눈앞의 모든 증거들이 나의 실패를 이야기할 때
나는 될 놈이야. 나는 난놈이야.
그렇게, 오랜만에, 희망한다.
나와 같은 이들에게, 또한, 근거 없는 믿음이 찾아오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