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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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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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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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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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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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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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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예쁘게 미소 지으며 소골소골 잠을 자는
귀여운 우리 아기 어여쁜 우리 아기 멘트) 이 어미 젊어 평생 너 하나 믿고 살며 눈물 삼킨 내 청춘을 서러운 내 인생을 억울한 세상살이 한많은 이 인생을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커서 어른되면 네가 커서 어른되어 남 다스리는 어른 되어 돈 많고 위엄있는 판사나 정치인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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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머린의 꿈 by 권민혁 [digital single, ost]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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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
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넘실대는 저 붉은 바다를 향해
쉴새없는 저 험한 파도를 향해 마음껏 외쳐보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지금껏 감춰왔던 지난 날 모든 일들을 소리쳐봐요 쉴새없이 철석이며 다가오는 두려운 파도 나의 깊은 곳 출렁임도 마침내 들켜버리고마는 나의 캄캄한 절망마저 나의 나약한 환상마저도 저 광활한 펼쳐짐 앞에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네 고요하게 펼쳐진 광활한 저 바다 아름다움보다는 쓰라림이 많은 이 세상에서 하늘처럼 푸르른 고요한 저 바다 어제처럼 오늘도 환한 웃음으로 살아가야 해 살아가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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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내 생애 첫 월급을 받던 날
처음으로 아내에게 옷 한벌 사주었네 새해 달력의 패션모델처럼 미소짓는 아내 오랫동안 잊었던 행복을 느낀다 난 지금까지 저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아내를 본 적 없네 첫날 밤 후로는 단한번도 진정 안아보지 못한 오랫만에 가슴 펴 내 사랑을 안아본다 햇살 눈부신 이 따스한 날에 모처럼의 아내와 햇살을 즐기네 눈시울 적시는 서러운 날들을 털고 따스한 사랑의 햇살을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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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주름진 어머니 얼굴에 가슴을 메어지고
세상에 드리운 더러움에 역겨움이 가득하고 사라진 이웃의 미소엔 근심이 드리우고 더럽게 날세운 이 세상에 푸념마저 두렵구나 그러나 이대로는 무너질 수 없어 더이상 한숨은 그만 이제는 일어설 우리의 마음이 남았을 뿐이야 더이상 물러설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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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수백개의 명함을 읽으며 일일이 얼굴들을 기억할 순 없지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한두시간 차이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굳게 뚜껑이 닫힌 만년필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말만 던지고 십년이 지난 드라마처럼 어째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멘트) 각자의 가치는 포켓 속의 동전들처럼 언제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사무적인 착상에 단순한 집착만을 요구받으며 고도의 물질문명의 지배를 받으며 어째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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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에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데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데도 싸우는 전사에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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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어두운 하늘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네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어 왔지만 생각해보니 그중에서도 얻은 것보다 실망한게 더 많았네 허나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나 소중히 여겨야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했었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을 갈수록 작아지고 분노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이해하는 마음은 줄어들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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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두달만에 꼭 두달만에 마누라가 외식을 하자던 날
늘씬한 마네킹이 유혹하는 슈즈 살롱에 눈이 팔려 이번에는 꼭 이번에는 사신고야 말겠다는 옹고집에 십만원 두툼해진 지갑으로 랜드로바 세무구두 사신켰네 평당 억대가 넘는 화려한 명동땅을 거닐면서 헌 구두 가져올걸 놔뒀다며 후회하는 아내를 보며 열 시간 작업으로 축쳐진 어깨가 쑤신다는 아내 모처럼의 허탕외식 말라빠진 뱃가죽도 못채우고 다음번엔 꼭 다음번엔 대낮부터 기죽지는 않으련다 눈물이 베개위로 젖어드는 아내 눈물 결코 안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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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문화강국 옴니버스 3집 - 문화강국 옴니버스 [omnibus] (0000)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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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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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1. 안개더미 내려와 아스팔트를 적시네
새벽녘 아직도 모두 잠든 이 시간 황색조끼에 허름한 솜바지 좁은 이마에 잔주름이 가득찬 2.쓰라렸던 지난날 세상살이의 흔적들 끝없는 어둠의 상처뿐인 세상을 눈부신 햇살 새아침을 위하여 새벽 눈망울로 떨쳐나선 그대여 후렴)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땐 새벽길이 웬지 힘이 솟구쳐 그 누구도 밣지 않은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둔 것만은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