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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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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떠나버린 널 잊기위해 분주히 살아 왔었지
다 잊었다고 가끔은 웃기도 했어 *그러나 나만의 쓸쓸한 휴일의 오후는 회상을 위해 비워져 있고 추억의 그대는 어느새 다가와 미소를 뿌리고 가는데 거울 속의 내 젖은 눈은 그대를 보고만 싶어 흩어져 버린 시간을 주우려 하네 널 위해 얼마나 더 많이 아파야 추억은 나를 놓아 줄 건가 그리운 마음과 미움이 다투는 오늘은 너무나 기나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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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쓸쓸한 날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하여
서 있고 싶어 눈을 감으면 발 끝에 채이듯 내게 남겨진 그리움 부를 수 없는 소중한 누군가를 난 아직 간직하고 있어 *다 끝나 내버려진 연극공연 티켓처럼 길 위에 슬픈 내 모습만이 흩어질 때 가로등 불빛속에 서 있는 나의 외로움 언제까지 조각처럼 서 있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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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언젠가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우리들은 슬픈 듯 생각나겠지 언젠가 꼭 하고 싶은 말이 남았는데 못 다 이룬 기억속으로 찾아와 주는 네 모습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나 음음 나 여기에 이렇게 서성이는데 돌아서는 너를 지켜보던 그 날은 사랑이 곧 이별이란 걸 알았네 아픔속에 추억으로 내가 남아야 하는 그 슬픈 까닭은 아직도 널 잊지 못한 채 사랑하기 때문이야 한동안은 그리움을 이대로 안고 널 부르듯 가끔 그대품에 안기어 불을 켜는 어둠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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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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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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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어쩌면 그대는 그 곳에 있는지도 몰라
어쩌면 그대는 나를 찾는지도 몰라 비가 오는 날엔 눈이 오는 날에도 우리가 좋아한 그 곳엔 언제나 약속없이 만날 수 있던 그 곳의 너의 모습 있을 것만 같아 어쩌면 그대는 그 곳에 있는지도 몰라 어쩌면 내 맘도 그 곳에 있는지도 몰라 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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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
from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기념음반 [omnibus] (1989)
오늘이 지나가면 내일이 밝아 오지만 그런 건 나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싫어요 내일이 찾아오면은 그냥 이대로 있고 싶을 뿐이야 우리는 깊은 잠으로 하루 하루 지나 내 얼굴위에 시련을 남기긴 싫어 저기 서있는 산처럼 이대로 남을꺼야 지금 이대로 이렇게 있고 싶은데 세상은 그렇지만은 않아 세상 모두가 모두가 변한다 해도 나는 이렇게 이 모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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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언제나 모든 것이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어줄 것 같았던지 거리엔 아직도 들리는 듯 해 사라져간 우리의 얘기 아주 작은 틈새로도 햇살은 내게 닿을 수 있다는 큰 지혜를 조금씩 알려준 그대 정겨운 그 목소리가 들리는 곳 *아름다운 지난 기억찾아 어느샌가 다시 그 거릴 서성이고 있는 나으 ㅣ모습 쓸쓸한 바람같아 파란 하늘 저 멀리 내게 담겨있을 것만 같은 향길 잃어버린 세상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하여도 이 거리는 변함없는 우리의 작은 나라로 남겨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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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어느새 어둠내려 매마른 이 도실 적시네
창문틈 가녀린 불빛만이 조그만 내 모습 비추는데 갈 길을 재촉하는 도시의 지친 발걸음은 저마다 쓸쓸한 표정으로 조그만 불빛마저 가리네 옷깃에 고개묻고 내일엔 아침이 온단 것을 모른 체 하지 이 어둠이 지나고 나면 그대의 얼굴 뒤에는 쓸쓸한 표정들이 없어 질지 모르지만 저기 저 어둠 뒤에는 푸른 하늘 있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지 저 하늘 어둠뒤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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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승민 1집 - 내 쓸쓸한 날엔 (1992)
혼자 갈 수 없는 곳을 너와 함께 가고픈데
네 입술이 나를 부르지 않네 우리들 가슴에 쌓인 많은 시간의 기쁨을 조금씩 곁을 떠나는 것 같아 (이젠 모두 다 잊어야 하나) *착각이라 믿고 싶은 변해버린 네 모습에 당황하듯 그댈 바라보지만 서둘러 떠나는 너의 뒷모습에 비친 그늘 진 사랑 느낄 수 있었어 비틀거리는 어둔 도시에서 슬픈 이별 뒤에 나는 외로워하며 다시 끝없이 기쁜 너의 기다림만을 원하고 싶어 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