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김애라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정도(正道)로 배운 연주자이다. 한국의 전통음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궁중의 음악인 정악(正樂)과 서민적인 민속악(民俗樂)으로 구분된다. 김애라는 이 두 가지 장르에 모두 능통한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창작곡 연주 역사가 짧은 국악계에서 선두주자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관현악단과의 수많은 협연과 두 차례의 개인 독주회를 통하여 이미 그녀의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정도로 해금을 공부한 연주자 김애라(36세,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수석)는 20여 년 동안 해금 외길을 걸어온 해금의 달인이다. 캐나다, 독일, 미국, 일본 초청 공연 등 해외 순회연주 활동 및, KBS국악 관현악단에서의 협연, 독주회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연주자로 널리 알려졌으며 현재는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 해금 수석을 맡고 있다.
김애라는 전통음악에 대한 가볍지 않은 이해와 욕심, 그리고 연습에 대한 집착을 가진 연주자이다. 그런 그녀의 연주에서는 테크닉적인 완벽함뿐만 아니라 깊은 감성과 자신감까지도 느끼게 한다.
그녀가 낸 두 장의 앨범 「 In loving Memory」, 「 My Story」는 국악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해금의 아름다움과 감성적인 느낌을 전하는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음반 및 정통 국악 연주 이외에도 드라마 및 뮤지컬 음악, 이사오 사사키, 마사츠구 시노자키 등과 같은 일본 뮤지션들과의 뉴에이지 공연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국악 팬들 및 일반 음악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아리랑’을 테마로 새롭게 편곡한 ‘보리밭’을 해금연주로 협연하여「 2005 국악축전 음반」에 수록되었다. 최근 한국 최고의 해금연주자 김애라는 일본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한 「 Scent of Wind」는 올해 해금 앨범으로는 최고의 한일 합작 명반이자 독보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