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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끝없는 길에 서면
아무도 무얼할지 몰라 앞으로 나가거나 거기서 주저앉는 것뿐 먼지 낀 자동차가 흙바람 날리면서 웃고 가고 돌아갈 곳도 없는 두 발은 머뭇거리네 어차피 시작한 길 죽이 되든 밥이 되는 가려해도 무엇이 만나질까 두려움이 나를 앞서네 조금도 다름없이 태양은 뜨고 또 지고 몇 걸음 못 간 채로 하루는 저물어 가네 길가에 노인하나 내 모습 소리없이 바라볼 때 다가가 말 건네니 귀 멀어 대답이 없네 어디로 가는 건지 던져진 이 길 위에 작아진 난 어디서 떠난 건지 그 길도 잃어 버렸네 이젠 어쩔 수 없어 가보는 수밖에 이젠 어쩔 수 없어 가보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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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푸른 카펫트 위로 바퀴벌레 질주한다
어둡고 깊은 지하 더 어둔 침대에서 책장밑까지 최단거리로 검은 네 개의 벽은 길을 내 주지 않고 뭐가 됐건 달라질 세상의 문을 향하여 책장밑에서 최단거리로 살아있는 시간들 경고 없이 앞서 가고 열리지 않는 문앞에 수많은 무릎 꺾인 채 깊고 어둔 곳 다시 그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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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별로 하고싶은 일도 없었고 그다지 할 줄 아는것도 없었어
그저 한가지 내 잘하는 일은 밤새도록 술퍼먹고 종일 자는일 이제껏 되는대로 살아온 내 지난날 이렇게 살다보면 될 줄 알았지 이제와 나를 보니 요 모양 요 꼴 그래도 되는 되는대로 사는게 좋아 *교통사고 하재사고 강간사고 소주사고 내눈은 어지러워 아침부터 술마시고 오가는 사람들이 벌레 보듯 쳐다볼 때 지나가던 강아지가 날 보고 형님이래 내게 하나 남은 희망 있다면 남북통일 세계평화 헛소리 그만 돈많은 과부라도 하나 꼬셔서 가게하나 내 달래서 살아보는것 그저 되는대로 세상은 어차피 되는대로 그저 되는대로 되는대로 되는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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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I saw the flowing cloud in the grey sky
Where many stars are waiting for the dark to show off. I saw one scarecrow wet in the rain and It avert my eyes I don't know why I know the scarecrow is touchable I know the cloud is untouchable I know I can see myself in the mirror I know I cna't see the wind on december I know man has never been free from the genesis I know the ordinary is fabulous I know all the hopes are deceptive I know love has never exist I am like the cloud is I am like the wind is I am unlike the hop isn't I am unlike the love isn't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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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I saw the flowing cloud in the grey sky
Where many stars are waiting for the dark to show off. I saw one scarecrow wet in the rain and It avert my eyes I don't know why I know the scarecrow is touchable I know the cloud is untouchable I know I can see myself in the mirror I know I cna't see the wind on december I know man has never been free from the genesis I know the ordinary is fabulous I know all the hopes are deceptive I know love has never exist I am like the cloud is I am like the wind is I am unlike the hop isn't I am unlike the love isn't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you are like I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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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내 지친 위장속에 살고 있어 날카로운 앞이빨로 갉아대고 있어
무거워진 머릿속엔 자갈 가득 찼어 좌우로 흔들리며 소리내고 있어 어지러운 기억속엔 가위 하나 있어 알 수 없는 시간들을 잘라내고 있어 뻗어있는 침대속엔 늪이 숨어있어 천장과 멀어지며 가라앉고 있어 (narration): 형상은 자신으로 부터 일탈해 자신의 공간으로부터 고립되고, 결국은 자신에게서 먼 듯 가까운 듯 자신과 비슷한 듯 다른 듯 알 수 없는 방식으로 부유하기시작한다.. -들뢰즈<감각의논리> 1957년 4월 <ㄱ까이에 뒤시네마>지에 실렸던 '작가주의에 대하여'에서 비평가 아드레바쟁은 작가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그는 동시에 극단적인 열저의 위험을 지적하였다. -잭C 엘리스<세계영화사> 거기에서는 이차적 의미가 문제되는데 그시니피앙은 제작자의 영향으로 이미지의 어떠한처리이며, 그시니피에는 미적이든 이데올로기적이든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사회의 어떠한 문화를 가리킨다. -롤랑 바르트<이미지와글쓰기> I don't wanna live but I'm hungry I don't wanna live but I'm hungry I don't wanna live but I'm hungry I don't wanna live but I'm hung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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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지만 차가운 이땅을 뜨고 말거야
위로인 척 내민 위선의 손길에 기르던 토끼는 얼어 죽었어 이제와서 서로 주고 받을것도 없으니 내 머릿속은 끈적한 습기로 새로운 태양이 너무 그리워 저승이든 남태평양이든 얼어 죽기전에 떠나야겠어 이제와서 서로 주고 받을것도 없으니 * 잘 알고있어 달라질 건 없을거야 하지만 여기 웅크린 채 있긴 싫어 너는 알잖니 난 숨죽인 채 있을 순 없어 이제라도 가는거야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차가운 이 땅을 뜨고 말거야 위로인 척 내민 위선의 손길에 기르던 토끼는 얼어 죽었어 이제와서 서로 주고 받을 것도 없으니 이제와서 서로 주고 받을 것도 없으니 더이상얻을것도잃을것도없는상황. 말도안되는희망이라도가져볼까. 달라질건없다는걸알면서 이런희망이뭐근사한안주꺼리는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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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지루한 오후내내 땀 흘리던 태양 뒷 모습 남기며 위로의 잔 속으로
불면의 달 지친 도시를 감싸 안을 때 잊고 싶어 내가 어디에 서 있는 건지 저 높이 걸린 이 거의 불빛 그 아래 스미는 우리의 젖은 꿈들 어딘가 그 대 따스한 느낌 가까이 올 때 잊고 싶어 내가 무엇을 찾는 건지 *여기 우리 모든 걸 잊고 함께 복잡한 마음 비우고 춤추고 싶어 복잡한 마음 비우고 춤추고 싶어 우리 가슴속 키우던 나무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야위어 가고 저문 세상 그대 다가와 나를 안을 때 잊고 싶어 내가 잊겠다는 생각까지 여기 우리 모든 걸 잊고 함께 복잡한 마음 비우고 춤추고 싶어 복잡한 마음 비우고 춤추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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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Are you thinking about freedom
Have you ever felt the true lov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Can you shout loud you're so good Do you believe your strength Ah, we've lived hating ourselves We hurt others to cover that hateness When you start loving ourselves truly We're not a loser anymore Can you be a victim for some great thing Do you sacrifice for someon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Ah, we live with pale blue eyes It makes our spirit sterlile When we find the hideed brightness inside us The whole new world will come again Are you caring about humankind Can you here breath of univers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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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Are you thinking about freedom
Have you ever felt the true lov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Can you shout loud you're so good Do you believe your strength Ah, we've lived hating ourselves We hurt others to cover that hateness When you start loving ourselves truly We're not a loser anymore Can you be a victim for some great thing Do you sacrifice for someon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Ah, we live with pale blue eyes It makes our spirit sterlile When we find the hideed brightness inside us The whole new world will come again Are you caring about humankind Can you here breath of universe I guess you do so I'm sure you do 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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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 1집 - Plan 9 From Shinchon (2000)
끝없는 길에 서면 아무도 무얼할지 몰라
앞으로 나가거나 거기서 주저앉는 것뿐 먼지 낀 자동차가 흙바람 날리면서 웃고 가고 돌아갈 곳도 없는 두 발은 머뭇거리네 어차피 시작한 길 죽이 되든 밤이 되든 가려해도 무엇이 만나질까 두려움이 나를 앞서네 조금도 다름없이 태양은 뜨고 또 지고 몇 걸은 못 간 채로 하루는 저물어 가네 길가에 노인하나 내 모습 소리없이 바라볼 때 다가가 말 건네니 귀 멀어 대답이 없네 어디로 가는건지 던져진 이 길위에 작아진 난 어디서 따난건지 그 길도 잃어버렸네 * 이젠 어쩔 수 없어 가보는 수밖에 이젠 어쩔 수 없어 가보는 수밖에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던져진 이 길에서 나는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 우울한 길로 부터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실존 그 자체로부터의 자유를 꿈꾸어 본다 단선적인 코드와 단선적인 기타로 벗어날 수 없는 우울한 길을 그려 보았다. 결국은 서성이며 소리밖에 질러볼 수 없는 기막힌 상황들. 어처구니 없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