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rab
지나간 일들 구차하게 되돌리고 싶지않아
하지만 니가 내게 했던 만큼은 되돌려 줄꺼야
가져가 니가 줬던 만큼 그대로 가져가
너의 장난 속으로 가져가
밖에 지나지 않았던 채로 버려진 내모습 그대로 버려
채워 지난 맘속 모두 태워버려
욕심없이 너를 보여 줄 수만 있다면
너로 인해 흘려 보낸 내 눈물마져 주워담아 내고 싶어
고작 이것 뿐이란 생각따윈 접어
단지 시작일 뿐이니까
나를 사로잡아 버렸던 내맘을 멈추게 했었던 니가 나를
떠나 버렸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나만이 전부라고 해놓고 약한 날 지켜준다 해놓고
다신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들었어
니가 떠난 뒤에 너에 대해 듣게 됐어
나말고 힘든 여자 수없이 많다는 걸
다정한 너의 미소 널 믿게한 얘기들 내가 알던
너란 남자 처음부터 다 거짓인거야
*그래 잊겠어 다시는 울지 않겠어 널 깨끗하게 정리하겠어
우연히 다시 만나도 니 소식 듣는다해도 내 기억에는
남보다 못한 존재일꺼야
나를 사로잡아 버렸던 내맘을 멈추게 하였던
니가 나를 떠나버렸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나만이 전부라고 해놓고 약한 날 지켜준다 해놓고
다신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만들었어
다시 생각하면 너란 남자 안됐어
나에겐 이 모든게 추억도 못되니깐
수없이 사랑해도 넌 혼자가 될꺼야
누군가의 상처로만 니 사랑을 확인할테니깐
**그래 잊겠어 다시는 울지 않겠어
널 깨끗하게 정리하겠어
우연히 다시 만나도 니 소식 듣는다해도 내 기억에는
남보다 못한 존재일꺼야

왜 날 속였니 널 믿었는데 어쩜 내게 정말 이럴 수 있어
내세 미안하진 않니 내가 걱정되진 않니 날 잊을 수 있니

*널 보며 내가 눈물 흘리고 어떤 애원을 해도 뒤돌아보지 않아 너는
단 하나만 기억해둘래 너도 언젠간 나처럼 똑같은 상철 받을거야

또다시 너는 아무렇지 않게 네게 전활해 날 사랑한다고
내가 모르는 줄 아니 니가 어떤 남자인지 다시는 믿질않아

*반복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시작하면 안됐어 처음부터 우린 아니었어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나의 모든 걸 줬지 바보 같은 내 모습

조그만 눈에 검은 머리 숱이 참 많았던
편안한 티에 구제 청바지 그대 모습
나를 웃게 하고 때론 나를 울렸던 그대인데
어디에 있는지 나 없이 행복한 건지
날 위해 떠난 거라고 나를 위해 잊어달란 그 말을 몰랐었죠
나의 사랑이 부족했기에
그랬나봐요

괜한 질투심과 말도 안된 고집들 다 알면서
아무말 없이 웃던 그대는 어디 있나요
날 위해 떠난 거라고 나를 위해서 잊어달란 그 말을 몰랐었죠 나의 사랑이 부족했기에
날 위해 사는 거라고 나를 위해 숨을 쉰단 그 말을 바랬었데 어디까지나 내 욕심인가요

지울 수 없네요 그대 모습을
제발 지친 나에게 돌아와줘요
늦은 건가요 왜 안되나요 그대

다 보여줬는데 나를 버려가며 사랑했는데
모두 다준 나는 어떡하라고
이런 내 맘 몰랐었는지 너를 보며

늘 아파했는데 너만 바라보며 기다렸는데
혼자서 헤매인 바보 같은 나
하지만 난 널 잊을 수 없는데 널 잊지 못해

*내가 뭐가 부족한거니? 제발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나)
너를 잊어 보려 했지만 너무 늦었잖아
내가 어떡하면 좋겠니? 제발 떠나지 않으면 안되니?(너)
니가 아니면 안 되는 나 날 보내지마 제발

널 보고 있는데 지금도 너만 보면 가슴 아픈데
아무 말 못하는 바보 같은 나
이대로 난 널 놓치기 싫은데 사랑한다고

*내가 뭐가 부족한거니? 제발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나)
너를 잊어 보려 했지만 너무 늦었잖아
내가 어떡하면 좋겠니? 제발 떠나지 않으면 안되니?(너)
니가 아니면 안 되는 나 날 보내지마 제발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진 않아도 되는데
그런데 나를 보며 너의 날 잊으라는 힘든 그 말 듣는 건
죽기보다 싫은데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