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어서 찾아왔네 그 해변 그 자리를 묻어 둔 꿈 조각이 하나 하나 파도에 밀려오네 물새 울고 구름 가고 모두가 그대론데 그리운 옛 사랑이 이제는 가고 없네 불러도 대답 없네 ~ 간 주 중 ~ 나 혼자서 걸어 보네 굴포(屈浦)의 그 해변 잊혀진 추억들이 하나 하나 파도에 밀려오네 하얀 모래 조개 껍질 모두가 그대론데 가 버린 옛 사랑을 이렇게 못 잊어서 흐느껴 울고 있네
당신은 내 사랑이요 고귀한 내 생명이요 내 가는 인생길에서 당신은 내 운명이요 당신은 내 행복이요 나에겐 즐거움이요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 아 그대 영원히 사랑하리 온 세상 모두가 변한다 해도 당신만 사랑하리라 아무리 험난한 길도 둘이서 우리 둘이서 영원히 함께 가리라 가리라 가서 영원토록 우리 둘이 함께 살리라
아 그대 영원히 사랑하리 온 세상 모두가 변한다 해도 당신만 사랑하리라 아무리 험난한 길도 둘이서 우리 둘이서 영원히 함께 가리라 가리라 가서 영원토록 우리 둘이 함께 살리라 우리 둘이 함께 살리라
금강산아 칠보산아 그리운 고향 산천아 한이 맺힌 타향에서 오십년이 흘렀구나 밤이면 별들에게 부모 소식 물어보고 낮이면 뜬 구름에 고향 소식 물었건만 유람선 굽이굽이 금강산을 가보면 칠천만이 기다리는 휴전선에 꽃 피겠네 ~ 간 주 중 ~ 금강산아 묘향산아 그리운 고향 산천아 피 눈물로 타향에서 내 청춘이 늙었구나 오늘도 철새들이 마음대로 오가는데 나는 왜 지척에다 고향 두고 못가는가 녹슬은 철길 위에 통일호가 달려가면 자나깨나 그리웠던 부모형제 만나겠네
마음을 달래려고 길을 나섰다 외로움이 찬란한 밤 불빛 사이로 다정한 연인 옛날엔 나도 그랬지 가고 없는 내 사랑이 너무 그리워 이제는 남인데 멀어진 사람아 내가 왜 못잊어 우나 ~ 간 주 중 ~ 외로움 달래볼까 길을 나섰다 고독이 밀리는 밤 불타는 사랑 맹세한 약속 그대는 배신자였네 그리움의 굴레에서 너를 못잊어 이제는 남인데 가버린 사람아 내가 왜 못잊어 우나
펜대 들고 밥 먹기나 괭이 들고 밥 먹기나 한솥에 밥 먹기는 마찬가지야 일하고 밥 먹으면 온 식구가 배부르고 일 안 하면 내 식구가 배고프다네 내 밥그릇 내가 찾지 누가 내 밥 챙겨주나 세상을 원망치 마라 부지런히 일을 하세 힘을 내서 일을 하세 이 세상 이래 저래 닐리리 세상 닐리리 세상
일하고 밥 먹기나 일 안 하고 밥 먹기나 한솥에 밥 먹기는 마찬가지야 부지런히 노력하면 죽 먹을 때 밥을 먹고 일 안 하면 내 식구가 배고프다네 게을러서 낮잠 자면 누가 내 일 해주는가 내가 할 일 내가 해야지 남에게 원망 말고 땅을 파도 내가 파지 이세상 이래 저래 닐리리 세상 닐리리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