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잠깐두면 장난칠 궁리
마냥 혼자두면 못참는 성미
내 맘을 아는지 모른척 하는지
그저 멀뚱멀뚱 보면 모 어쩌라고
가공할만한 놀라운 먹성과
병적인 듯 나를 향한 밝힘증
너보다 안이쁜 그래서 불쌍한
어린 고양이도 시샘하니 너도 참
만약 니가 말을 한다면
어떻게 니 속을 다 보여줄런지
난 정말 너무 궁금해
그럼 이따만한 내 사랑도 알아챌텐데
인정하긴 싫지만 외로운 내 삶에 니가 있다는 건
어쩜 내겐 작은 축복인 걸
바람이 시원해 질때면
우리 한번 실컷 넓은 공원을 달리자
집에 혼자 두고 나올 때마다
처량한 눈동자 목이 메어와
정말로 미안해 그만 좀 쳐다봐
그게 맘에 걸려 나갈수가 없잖아
만약 니가 말을 한다면
어떻게 니 속을 다 보여줄런지
난 정말 너무 궁금해
그럼 이따만한 내 사랑도 알아챌텐데
인정하긴 싫지만 외로운 내 삶에 니가 있다는 건
어쩜 내겐 작은 축복인 걸
바람이 시원해 질때면
우리 한번 실컷 넓은 공원을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