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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춘삼 3집 - 박춘삼 3 (1990)
*희미한 불빛을 타고 오르는
뽀얀 새벽연기 저너머엔 1. 말없이 웃음짓던 네얼굴 다가오듯 멀리 사라지네 차갑게 식은 커피잔 사이로 창밖을 바라보면 반짝이는 네온 불빛을따라 하얀 눈이 내리네 *오지 않을 사람을 왜 기다리나 오지 않을 사람을 왜 기다리나 2. 아득히 멀리 사라져가는 점점이 찍힌 발자욱들 귓가를 스쳐가는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 고독의 그림자 길게 드리워진 탁자위로 밤거리엔 깊어가는 어둠을 좇아 하얀 눈이 내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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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춘삼 3집 - 박춘삼 3 (1990)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에 문득 잠깨어 창밖을 보니
유리창에 얼룩진 빗물자국은 해맑게 웃음짓는 너의 얼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은 웃음짓던 얼굴에 눈물로 맺혀 커텐을 내리고 뒤돌아서면 조용히 날부르는 너의 목소리 너는 비를 무척 좋아했었지 나또한 지금은 비를 좋아해 하지만 빗속을 떠난 네 모습은 정말 싫어 싫어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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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춘삼 3집 - 박춘삼 3 (1990)
1. 까만밤 뚝떨어 지던날 우리는 손 잡고 길을 걸었지
길가에 오가는 많은 사람들 부러운듯 우릴 쳐다보네 * 시원하게 불어오는 맑고 상쾌한 바람 내 몸을 감싸네 2. 별 달 모두 뚝떨어 지던날 공원에 올라가 한숨셨지 수평선 너머에 빨간 노을이 달려가듯 멀리 사라지네 3. 발아래 굽어 보니 통나무 집이있어 모두가 들어가 얘기했지 흥겨운 음악이 들려오고 우리모두 함께 즐거웠네 4. 문밖에 나가니 밤은 떨어져 길가엔 사람들 하나 없지만 멀리서 들리는 기타소리있어 집에가는 발걸음 가벼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