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밤에는 촛불을 켜요 사랑의 온유함을 노래해줘요 그대의 깊은 사랑을 그대로 얘기해줘요 잠겻던 마음들을 곱스레 달래어줘요 색바랜 벽돌담에 기대어 아침해 바라보듯이 온날이 다가도록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해와달 별들에게 물어요 우리의 사랑으로요 마음가득 파란꿈을 안고서 문을 두드려요
2. 아침이 싫어 잠에 깨어보니 곁엔 아무도 없고 인형하나만이 하나의 숨결이 되어 온누리 빛을 뿌리고 이별을 아쉬워하던 그맘은 잊기로했네 떠나야 할시간은 지나고 여기에 흐르는 불빛 아직도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려하는지
밤이 왔어요 하늘엔 또다시 어둠이 구름 사이로 별들이 무리지어 가네요 고요한 이 밤에 들려오는 소리없어 고독만이 무겁게 다가오네요 *방 안엔 불마저 꺼지고 사랑 없는데 나 홀로 지새긴 서러워 울고 싶어 지는데 밤이 왔어요 방 안엔 또다시 어둠이 그대 없는 이 밤은 길게만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