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closed twice before its close it yet remains to see if immortality unveil a third event to me so huge, so hopeless to conceive as these that twice befell parting is all we know of heaven and all we need of hell
거리에서 주운 편지 속엔 곱게 접어 날린 희망들이 사네 속절없이 미로 속에 갇힌 달걀을 닮은 새들의 그 소원을 따라 발돋음한 세상엔 해마다 꽃들은 닮아가고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군상 울타리 속에 *하염없이 떠올라 실을 잃은 연처럼 가위눌린 여운 속에 잠이 드는 아이의 가위눌린 여운 속에 꿈을 꾸는 아이의 해마다 꽃들은 닮아가고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시간 울타리 속에
허름한 하루가 지나고 난 뒤 볼품없이 늘어진 몸을 일으켜 작은 새장의 불을 밝혔어 빈틈없이 이리저리 헤매며 때론 숨바꼭질도 해야하지만 이유없는 오래된 습관인거야 *아무말도 할 순 없지만 그냥 너의 흔적을 찾아 어딘가의 널 훔쳐보려 해 혹시라도 마주치게 될까봐 소심해져 인상 쓰고 있다면 걱정마, 나도 마찬가질 테니까 *아무말도 하지 않겠어 그냥 너의 흔적을 찾아 모른척 바라 볼 뿐야 허름한 하루가 지나고 난 뒤 볼품없이 늘어진 몸을 일으켜 작은 새장의 불을 밝혔어 빈틈없이 이리저리 헤매도 마음잃은 무덤덤한 손가락 소식안고 날아갈 새는 없어
체리필드- 차갑게 굳은 코끝을 스치는 꽃잎 대기가 되어 춤추고 눈송이 되어 날리는데 털어도 털어버려도 온 몸에 가득하기만 한 걸요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수는 없는걸 이제 누군가 찾아와 남겨진 흔적을 묻겠죠 서글픈 날 위에 파르란 두 발을 얹고 눈을 감아 약속된 시간은 이제 다 한걸요 꽃보다 붉어진 눈물도 손에 담아-
아침 힘겹게 눈을 떠 거울 안으로 들어가 하루종일 시달릴 내 얼굴을 매만지며 어제 보다 나은 일이 내 주변에 가득하길 바라며 머리칼을 휘날리며 지하철로 향하는 아침 왠지 좋은 일들이 일어날 듯한 느낌 예사롭지 않은 공기가 내 주위를 감싸네 행운을 불러주는 영구차의 행렬들을 바라며 서쪽에서 온다하던 귀인을 기대하는 아침
너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 더 이상 네 모습은 원치 않아 잊을만하면 불쑥 나타나서 나를 놀라게 하는 끔찍한 너 *그렇게 긴 시간을 한결같이 곁눈질도 하지 않고 이 순간까지 너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 더 이상 네 모습을 견뎌내기 힘들어 지칠 줄도 모르고 커져만 가는 너 이젠 그 어떤 약도 듣지 않아
달빛, 나를 쫓던 어딘가를 환히 비추고 어딘가엔 그림자를 만드는 머리 위에 달을 얹고 춤을 추는 어릿광대 춤을 추는 어릿광대 춤을 추네 벽을 타고 자란 하늘 향해 손을 흔들어 새 구두의 발자국 소릴 들으며 머리 위에 달을 얹고 생각하는 어릿광대 춤을 추는 어릿광대 춤을 추네 달빛 춤을 추네 머리 위에 달을 얹고 생각하는
본 적 있나요 우리 언제 한번쯤은 스쳐 갔을지도 매일 아침을 맞지만 하루하루 다르듯이 눈부시게 새 하얀 미소 밤이 내린 때문일까요 괜찮다면 오늘 밤엔 나와 함께 꿈을 꿔요 발 딛지 못해 잠시 머물다 갈 뿐이죠 별이 될 수 없는 깨어진 돌.. Hm---m.. 사라져버린 하얀 웃음 창을 넘친 햇살 탓이라면 남은 꿈 마르기 전에 나의 눈물 되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