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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애써 변명은 하지마세요 그러면 나는 더욱 슬퍼질 뿐이거든요
그대 미안해 하지마세요 아무도 그댈 뭐라지 않아요 오늘밤 나는 정말 그대를 알것 같아요 그대 뜻대로 그대 뜻대로 그대 뜻대로 따르겠어요 그것에 나에겐 괴로운것이라도 그것이 나에겐 어려운 길이라도 난 그대 뜻대로 할래요 많은 아픔 참을 수 있어요 언제나 내마음은 변하지 않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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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흐르는 대로 따라갔어요 단지 그것만 내가 원하기에 더이상의
어떤것도 생각할수도 없어요 밤은 나에게 너무 길어요 정녕 아침은 내게 오지 않을까? 깊이 잠든 내세상이 더욱 나를 힘없게 해 찾아봤지만 보이는게 없어요 아무도 없이 혼자남았을뿐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아요 온 세상이 다 멀어져가도 지금 이대로 웃을 수 있어요 그대와 함께 노래할수만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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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서산위 붉게 물들어가고 낡은 굴뚝엔 연기가 모락모락 공차던 아이
집으로 가고 장에 간 어머니 돌아온다 마당엔 할배 장기판 벌려 동네 사람들 모여서 웅성웅성 철뚝길 따라 기차 지나니 서울간 누나 보고 싶네 개구리 울음소리도 구슬픈 언덕에 올라 지는해 바라보는 저녁에 열두길 골짜기에 저녁에 저녁에 몇밤을 자면 집으로 올까? 마음씨 고운 우리 누나는 지금 어느곳 이저녁 무렵 두고간 가족 헤아릴까? 성당 종소리 메아리칠때 누나와 달라 손모아 기도하는 저녁에 은하수아래 내린 저녁에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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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이미 오래전 일이야 그때 우린 너무도 어렸어 하지만 내겐 아직도
생생한 기억들이 이밤도 나를 애태워 이렇게 노래부를땐 내곁에 다가오는 빨간 쉐타의 여자 너무 짧아도 좋았지 새벽처럼 싱그런 만남이야 조금은 슬픈것처럼 보이던 그모습이 나만의 사랑이었어 목요일 오후 언제나 그 cafe 그자리에 빨간 쉐타의 여자 흩어지는 기억들도 아쉬움의 나날도 꾸밈없는 그모습을 지울순 없어 난 돌아갈수 없을까? 너무 사랑했나봐! 항상 블루진 그 바지에 빨간 쉐타의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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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답답한 날엔 홀로 거리로 나와 맑은 햇살의 속삭임 듣고 싶어요
지금은 잊었지만 따뜻한 그대 손길과 같은 그 품에 안기고 싶어요 답답한 날엔 그대 생각하면서 아무 약속도 없이 찾아간 그곳엔 그때와 다름없이 음악은 흘러 나오고 있고 우리의 그 자리도 그대론데 그대만 없어 쓸쓸한 마음 가득히 먼하늘만 바라보며 걷지만 떠나지 못해 멤도는 지난 기억들 내발길에 채여 뒹구는데 그대가 지금 내곁에 있어준다면 모든것 날아갈것만 같은데 그대가 지금 내곁에 있어준다면 모든것 날아갈것만 같아요 이 답답한 날에 <코러스> 답답한 날엔 홀로 거리로 나와 맑은 햇살의 속삭임 듣고 싶어요 지금은 잊었지만 따뜻한 그대 손길과 같은 그 품에 안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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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이것봐 고개들어 하늘을 봐 저기 날으는 새들을 봐 너의 꿈도 날려봐
저하늘 높이 높이 더높이 지금은 커다랗게 보이는게 세월이 가면 초라해 보여 그러니 눈을 크게 떠 지평선 멀리 멀리 끝닿게 우물안의 개구리는 되지마 거울앞의 인형으로 만족하면 안돼 (너만이 할수 있는것이 있어)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세상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크다면 크고 아니면 작아 펼쳐봐 젊음을 너만이 할수있는 그것을 새장속에 뛰는 새는 되지마 온실안에 곱게 자란 화초라면 나는 싫어 (너만이 할수있는 것이 있어)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예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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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외로워 그런것만 아니죠 긴세월 나만 홀로 지내다보니
뭔가 잃은것 같아요 친한 벗들은 하나둘 가고 변변하지 않은 사랑마져 가니 얘기조차 함게 나누고 싶은 사람 곁에 없어요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요즘들어 부쩍 더해요 전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점점 내게 다가와요 여태 어떻게 살아왔을까?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나봐 그렇지만 이젠 달라졌어요 나는 누군가 필요합니다 아! 언제나 늘 혼자뿐 나에겐 그런운도 없나봐 아! 언제나 늘 혼자뿐 자꾸만 내모습 초라해 보여 내가 그들을 떠났을까요? 그들이 나를 멀리했을까? 이런저런 생각속에 또 한해가도 여전히 늘 혼자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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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어깨위에 흩어지듯 늘어진 너와 머리카락 내음 맡으며 걷고 싶어 말없이 잊고 싶어
모든걸. 늦은오후 무르익는 저녁노을 길모퉁이 작은 cafe 구석에 앉아있어 우리는 쌓여있어 불빛에 너와의 하루는 나에겐 아름다운 꿈(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꿈(아름다운 꿈) 너와의 하루는 마음깊이 젖어드는 평화(젖어드는 평화) 젖어드는 평화(젖어드는 평화) 하루종일 너와함께 있어도 헤어지긴 너무나도 아쉬워 간직해줘 오늘을 소중하게 사랑을 이렇게 보내는 너에게 어떻게 말을 해볼까? 다시 또 만나길 약속하면서 웃음으로 안녕히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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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군자 1집 - 사군자 (1989)
처음만난 너에게 부담없는 한마디 "안녕하세요" 라는 예쁜인사건네
아침부터 마주친 많은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나즈막히해 오~ 마음을 열고 가까이가봐 어려운게 아니야 이렇게 만나 나누는 인사 "반갑습니다" 웃음으로 대해줘 있는 그대로 보여줘 길게말을 하지마 그냥 "안녕하세요" 대화없는 그곳에 얘기 꽃을 피워봐 "안녕하세요" 부터 시작해봐 고운 인사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노래야 어색한 벽은 허물어버려 얼마나 좋아 웃음으로 대해줘 있는 그대로 보여줘 길게 말은 하지마 그냥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