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대로 따라갔어요 단지 그것만 내가 원하기에 더이상의 어떤것도 생각할수도 없어요 밤은 나에게 너무 길어요 정녕 아침은 내게 오지 않을까? 깊이 잠든 내세상이 더욱 나를 힘없게 해 찾아봤지만 보이는게 없어요 아무도 없이 혼자남았을뿐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아요 온 세상이 다 멀어져가도 지금 이대로 웃을 수 있어요 그대와 함께 노래할수만 있다면
서산위 붉게 물들어가고 낡은 굴뚝엔 연기가 모락모락 공차던 아이 집으로 가고 장에 간 어머니 돌아온다 마당엔 할배 장기판 벌려 동네 사람들 모여서 웅성웅성 철뚝길 따라 기차 지나니 서울간 누나 보고 싶네 개구리 울음소리도 구슬픈 언덕에 올라 지는해 바라보는 저녁에 열두길 골짜기에 저녁에 저녁에 몇밤을 자면 집으로 올까? 마음씨 고운 우리 누나는 지금 어느곳 이저녁 무렵 두고간 가족 헤아릴까? 성당 종소리 메아리칠때 누나와 달라 손모아 기도하는 저녁에 은하수아래 내린 저녁에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