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호

요즘은 너를 보면서 왠지 낯선 사람 같은 느낌이 들어.
지금도 너는 멍하니 다른 생각에 빠졌잖아.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면서 웃음을 보이니.
언제부터 그렇게 변해가는 널 보면서 슬퍼했어.
너의 가려진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는걸까.
벌써 나에게서 멀어져가고있나. 이젠 돌아올 수 없겠니.

가끔은 잊고 살아갔었지. 아무런 추억마저 없이.
이렇게 살다보면 잊혀질거라 혼자에게 말하곤 했는데.
어쩌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널 닮은 사람들을 볼때면
어쩔 수 없이 지난 기억속으로
너를 지울 수 잊을 수도 없어.
내 어깨에 기대서서 환한 미소 가득담은 네 모습.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의 향기 아직도 내게 남아있기에
지워지지 않은 지난 사랑에 아쉬운 추억으로
내 맘속에 접어두었지.
언젠가 너를 보면 말하게 될거야.
너를 사랑한다고 지금도 (언제까지나)

이제는 붙잡을 것도 없어 지나간 하루는 아침이 되면
똑같은 모습으로 날 깨워 주며 얘기를 하겠지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거리엔 온통 넘치는 사람들
정신없이 걷는 그 많은 모습들은 어쩌면 내겐 멀어진 일이지

사라져버린 내 꿈이야 다시 돌아갈수 없는 곳을 바라보며
기대어 쉴수 없는 내 모습을 거리에 스쳐 가는 바람처럼

누구 하나도 나를 기억하진 않아
지금까지 나를 지켜 준건 오직 너 하나 뿐인데

이젠 너도 없어 남아있는 날이 힘이 들뿐이야
세상 어디에도 이젠 기댈수 없어

멀어져 가는 네 모습 잡으려고 하진 않을 꺼야 내가 더 힘들 뿐이니까
언제부터 그런 생각했니 내곁을 떠날거라고 까맣게 모르고만 있었는데
마음속엔 날 벌써 지워 놓고 왜 내개 이제야 말해
아직도 나는 믿을수가 없어
*어제도 보인 미소들은 거짓이었던거였어
몰랐었어 지금까지도 내겐 오직 너뿐인데
떠나려 한다면 보내주겠어 눈물같은 일은 없을거야
다시는 찾지 않을꺼야 그렇게 내가 싫어서 돌아 선다면
두번다시 널 보진 않아 붙잡을거라 생각을 하지는 마
이제는 떠나버려 나 혼자서 바보된 느낌 그런걸 넌 알기나 해
어떻게 내가 이럴수가 있니 그래 좋아 널 보내 하지만 넌 기억해둬
이제는 니가 다시 힘들꺼야
*repeat

알수 있어 아무말이 없어도 너란걸 느낄수 있어
이젠 그래 보이지 않아도 너의 모습을 그릴수 있어

그렇게 많은 날, 함께한 순간들
그 아름다운 지난 기억들이 때로는 힘에 겨워

너를 잊으려 그렇게도 생각 했지만
오랜 후에 나를 잊어 버려도 괜찮아 이젠 혼자서

너를 지켜 다른 삶에 다시 태어난대도 내앞엔
오직 너 하나일뿐이지 이젠 볼수 없어도 언제나
내곁에는 only you

어둠 내리는 슬픈 거리를
나 혼자 외로이 거닐면
아직도 내겐 남겨진 추억
발끝에 부서지네
이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불빛만 흘들리는 이 밤에
홀로 남아 초라한 모습
이런 내 모습을 너는 아는지
그래 그렇게 날 잊었나
그대 그리워 불러보네
그래 그렇게 우리는
바보처럼 돌아섰는데
지난 이야기를 잊을순 없잖아
하지만 그대 이제 안녕

이젠 어디로 가야하는지
불빛만 흔들리는 이 밤에
홀로 남아 초라한 모습
이런 내 모습 너는 아는지
그래 그렇게 날 잊었나
그대 그리워 불러보네
그래 그렇게 우리는
바보처럼 돌아섰는데
지난 이야기를 잊을순 없잖아
하지만 그대 이제 안녕

텅빈 카페에 어둠은 깊어만가고
우울하게 흔들리는 작은 촛불하나
너를 위해 달려갈 수 없는 아쉬움의 자리
애절히 흐르는 눈물을 남기네

젖은 불빛뒤로 떠나가야할 그길을 향해
변함없이 시간은 흐르고 애써 그야윈 얼굴로
내게 보여준 마지막 웃음

오 난 너의 사랑을 알고부터
아픈 이별을 알았어 멀어지는 슬픈 니 모습을
어떻게 잡을 수 있나
오 너를 위해 어떤 몸짓을 보여야할까

식어버린 너의 모습앞에서 끝내하지 못한 말
이렇게 너를 사랑한다고
이렇게 너를 사랑한다고

나는 알고있어 쓸쓸히 나를 보던
그대 눈속에 느낄수 있는 슬픔을

꿈은 아닐꺼야 아프게 사랑했던 지난시간들
하지만 우리사랑 영원히

멀어도 아주 가까운곳에 그대 머물러줘요
지나간 추억이 남아 잊혀질수는 없어요

슬픈기억 아픈눈물도 때론 아름다울꺼야
기억해줘요 나의 모든것 그대 떠난 후에도

기다리던 마음도 이젠 지루했던 잠에서 깨어나
소리없이 흐른 시간에 허탈한 미소만 띄우네
먼지처럼 쌓인 외로움에 휘청이던 수많은 날들

난 이제야 떠날 수 있어 어두운 기억속에서
때로는 무겁게 나를 누르던 하늘과
차갑게 흘러오던 소나기같은 슬픔을

하지만 잊혀진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우후 그리움도 아득히 지워지겠지

안녕이라고 말하수 없었어 나혼자 길을 떠났지
파랗게 불어오는 새벽바람에
마음만 오히려 답답해지네
기차는 가고 나도 떠나네 이제 곧 아침이 올꺼야

가슴에 스며드는 싸늘한 기억 숨가쁘던 우리사랑
네가 원해왔던 그런 사랑이
내겐 너무나 어려워

하지만 너를 사랑해 너를 느낄수 없다해도
너를 내 가슴에 두고가는 혼자만의 여행

너의 꿈속에 남고 싶었어
나게에 네가 그랬듯이
희미해진 너의 기억들 속에서
나는 무슨 의미로 남아

한동안 너를 그리워하며 깨어있던 밤도 있었지
허탈한 웃음만으로 어려워
새벽노을속에 잠이 들었어
뒤돌아 나를 바라봐 나의 지난 사랑은 거짓이 없어
영원히 너를 사랑해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나의 품에 안기지 않아도 이젠 너를
사랑할 수 있어

우리 얘기하던 어둔 세상에
때로는 쉬운 이별도 필요해
아픈 시간보다 기쁨으로 가슴 벅차올
많은 기회속에 머물러 있으니까

사랑이 떠난걸 슬퍼하지마
남아있는 너는 꿈이 있잖아
어설픈 기억이지만 행복했다 말할 수는 없을까

길게 늘어지는 잦은 한숨으로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거야
오랜 시간속에 천천히 무뎌져 가겠지

이제는 너의 웃음을 보여줘
그 아픔속에서 돌아앉아봐
쉬운 이별후에 커져가는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