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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al 2집 - 술과 꽃등심의 나날 (2009)
거리마다 가게마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송 이 노래는 우리 모둘 위한 거죠 눈이 오면 어른들도 마치 아이처럼 좋아하네 맑은 눈을 바라보며 용서하고 서로 안아주네 함께라서 너무 좋아라 혼자여도 난 괜찮아 걱정 하나 없이 행복을 꿈꿔요 지금의 이 행복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어요 눈길 걷는 연인들은 마법에 걸린 듯 아름다워 쌓인 눈이 녹더라도 거리엔 얼룩 하나 남질 않아 할머니 할아버지도 영원한 청춘 속에서 살아가요 병실의 고통은 더 큰 행복을 향한 사다리일 뿐 눈 덮인 정원에서도 맘껏 살구를 따고 발가벗고 눈싸움해도 춥지 않아 이 꿈같은 행복에서 깨고 나면 보도 듣도 못한 즐거움이 또 찾아와요 멍멍이도 야옹이도 맨몸으로 걷는 법이 없죠 익살스런 표정 뒤엔 로코코 풍의 관능과 유희 함께라서 너무 좋아라 혼자여도 난 괜찮아 이 좋은 날 엄마도 함께 불러요 내가 부르는 이 크리스마스 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