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재즈밴드의 트럼펫 주자이자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에도 출연한 바 있는 한국 재즈 트럼펫의 베테랑 최선배는 ‘60년대 이후 한국 재즈계를 묵묵히 지켜 온 역사의 산 증인이다. ’70년대에 들어서 강태환 (알토 색소폰), 故 김대환 (타악기)과 더불어 국내 프리재즈를 개척해 온 그는 특히 일본 프리재즈 팬들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두 장의 음반 [자유 Freedom](’98년), [불꽃 Homura](하라다 요리유키, 알프레드 하르트와의 공동작, ’07년)을 일본에서 발매 했는데 정작 국내에 그의 음반은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이 없었다.
2010년부터 준비하여 올해 발매된 그의 음반 [밤하늘의 트럼펫 A Trumpet in the Night Sky]은 비로소 국내에 발매된 그의 첫 음반이자 현악 앙상블과의 협연을 담은 국내 최초의 재즈 음반이란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2011년은 최선배 선생이 고희(古稀)를 맞이하는 해여서 이번 음반의 의의는 더욱 값지다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