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강물에 띄운 내 작은 배 검정 고무신 멈칫멈칫 떠난 아비 찾아 갔을까 질레질레 떠난 누이 따라 갔을까 어디로 갈거나 어디로 갈거나 울 엄니처럼 홀로 남은 고무신 한 짝 울 엄니처럼 홀로 남은 고무신 한 짝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비 찾아 갈거나 노 저어라 둥둥 누이 찾아 갈거나
언제나 내 마음속에 푸른 하늘이 열릴까 먹장구름 다 걷히고 고운 햇살이 내릴까 힘겨운 삶의 저 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리워 나 오늘도 빈 하늘만 보네 언제나 내 마음속에 푸른 하늘이 열릴까 굿은 비 다 그치고 맑은 바람이 불까 어둠 저 너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잊혀진 얼굴 다시 살아나 내 쓸슬한 노래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