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희

잊을래요 모든기억 너의 그이름 하나까지
지울래요 내마음속 모두를 가득채운 너

왜 미리 말을 안했나요. 이제 내곁에서 떠날 준비하고 있다고
왜 나만 몰랐었던가요. 언젠가는 니가 떠나간다는 그 사실을

언제든 돌아갈 자리가 있었던 너지만 갈곳이 없어요 나는
날 위해 떠난다는 너의 거짓보일 때 나는 알았어요 내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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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무척 조심스러웠어. 나혹시 부담느낄까봐 그래서 날 떠날까봐
가끔은 돌아가야 하는 너의 뒷보습 보며 혼자 아파하며 울기도 했죠
이런 내모습 보이기 싫어요. 이렇게 너를 생각하는 내맘 아나요.
더 이상 나에게 관심갖지 말아요. 차가운 너의 얼굴보면 모두 잊혀지겠죠.

시간이 해결할수 밖에 없다는걸 알아 너무 힘이 들겠지만은
잊을수 있겠다고 말한 내 자신이 싫어 그럴수 밖에 없는거잖아

너의 그외로움 빈곳을 채우는 나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다시 날 떠날 너라면 내게 오지마요 내가 떠나줄테니
언제든 돌아갈 자리가 있었던 너지만 갈곳이 없어요 나는
널위해 떠난다는 너의 거짓보일 때 나는 알았어요 내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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