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의 여성 4인조 밴드로, 6년째 멤버 변동없이 굳건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단단하게 뭉친 사운드도 그렇거니와 그 연주를 술술 풀어내는 이들이 전부 여자라는 점에서 또한 놀랍다. "자우림"이라든가 인디씬에서 "허클베리핀", "스웨터", "락스타"등 여성이 전면에 나서서 사운드의 핵을 이루는 경우는 많았지만 전 멤버가 여성만으로 구성되어 이렇게 다부진 사운드를 내는 밴드는 찾기 힘들었다.
이들의 음악은 몽환적인 느낌의 헤비-얼터너티브 록 사운드 안에 사이키델릭한 느낌을 기조로 하면서, 여성 밴드로는 흔치않게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특정 음악의 틀보다는 느낌을 중시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록음악을 추구한다. 특징적으로 파워풀한 흡입력과 가창력으로 청자의 소름을 돋게하는 남성적인 정혜정의 보컬과 비음 강한 섹시함과 애처로운듯 몽환적인 색깔로 여성스런 조연희의 보컬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냈다.
(KM 컬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