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의 여성 4인조 밴드로, 6년째 멤버 변동없이 굳건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단단하게 뭉친 사운드도 그렇거니와 그 연주를 술술 풀어내는 이들이 전부 여자라는 점에서 또한 놀랍다. "자우림"이라든가 인디씬에서 "허클베리핀", "스웨터", "락스타"등 여성이 전면에 나서서 사운드의 핵을 이루는 경우는 많았지만 전 멤버가 여성만으로 구성되어 이렇게 다부진 사운드를 내는 밴드는 찾기 힘들었다.
이들의 음악은 몽환적인 느낌의 헤비-얼터너티브 록 사운드 안에 사이키델릭한 느낌을 기조로 하면서, 여성 밴드로는 흔치않게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특정 음악의 틀보다는 느낌을 중시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록음악을 추구한다. 특징적으로 파워풀한 흡입력과 가창력으로 청자의 소름을 돋게하는 남성적인 정혜정의 보컬과 비음 강한 섹시함과 애처로운듯 몽환적인 색깔로 여성스런 조연희의 보컬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어냈다.
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내리고 있어 그 흐린 하늘만으로 모든 게 감춰질 것같던.. 하지만 어제부터 내린 빈 날 가두고 있네 그건 낮도 밤의 연속도 아니야 한때 빈자리를 가리기 위한 너와 나의 언어였지만 지금은 그 어떤 슬픔도 없기를 다만 고요하길.. rainy day blue sky rainy day loss of love..
바람결에 살랑이는 까만 머리칼 반쯤감긴 그대의 눈빛 난 오늘 빠졌어 예! 흐린구름 젖은 태양 이 고요함 속에 지난날 우리 누구든 함께 춤을 춰 *그래 오늘 날 위해 함께 춤을 춰봐 그래 오늘 널 위해 함께 춤을 춰봐 슬픈얼굴로 있지마 이순간 그대는 세상 모든 기쁨보다 위대해 보여 그래 오늘 날 위해 함께 춤을 춰봐 그래 오늘 널 위해 함께 춤을 춰봐 지난날들은 잊어 남겨진 일 따윈 잊어 달콤한 순간만을 지금 내앞에 그대는 하늘의 천사 살짝보인 그 이마에 입맞춤 할래 그래 오늘 날 위해 함께 춤을 춰봐 그래 오늘 널 위해 함께 춤을 춰봐
어젠 널 속였어 믿어지지 않아 내 안에 얼룩진 그대 기억이 아직 남았어 * 이렇게도 날 흔들고 있어 기억안에 작은 슬픔들이 이렇게도 날 흔들고 있어 이렇게 눈부신 그대 미소가 떠올라 오래전 그날처럼 간절했던 우리 순간 순간들.. * 이렇게도 날 흔들고 있어 기억안에 작은 슬픔들이 이렇게도 난 널 흔들고 있어 아직 그댄 날.. 어젠 널 속였어 흐르는 시간안에도 여전히 메마르기만 한데 * 이렇게도 날 흔들고 있어 기억안에 작은 슬픔들이 이렇게도 난 널 흔들고 있어 아직 그댄 날 흔들고 있어 * 아직 그댄 날 흔들고 있어 [미안해 미안해 너를 속인 나를] 기억 안에 작은 슬픔들이 [이렇게 이렇게 흔들리고 있어] 이렇게도 난 널 흔들고 있어 [미안해 미안해 너를 속인 나를] 아직 그댄 날 흔들고 있어 [이렇게도 이렇게 흔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