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 테크노에 데릭 메이가 있다면
유럽에는 '테크노의 대부' 혹은 '테크노의 교황'이라고 불려지는 스벤 바쓰가 있다. 스벤은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스타
DJ/프로듀서 겸 가수활동까지 병행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오펜바하에서 태어난 그는 'Off' (Organization For
Fun)라는 인기 있는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을 하다가 1982년 부 터 클럽에서 디제이 생활을 시작하며 솔로로 전향한다. 자신의
클럽인 'Omen'을 오픈 하면서 테크노 확산운동에도 큰 이바지를 하였다. 자신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여 지난 15여 년간
수 많은 솔로 앨범들과 Moby와 같은 아티스트와의 공동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반 프로듀서로도 그의 탁월 한 실력을 인정
받아 오고 있다. 스벤 바쓰는 90년대 중반 'Accident In Paradise'이라는 혁신적인 앨범을 발표하는데 여기서
스벤은 테크노 뿐 만 아니라 트랜스, 브레이크 비트, 하우스 등 일렉트로니카의 많은 서브 장르를 접목시키면서 자신만의
유니크 하며 전혀 새로운 테크노 사운드로 재 창조하여 들려주었는데 이 앨범은 지금까지도 평론가들은 물론 많은 테크노 매니아들로 부
터 회자되고 있는 하나의 '사건'이였다. 스벤은 한때 일렉트로니카 팝 스타일 보컬리스트로 변신 굉장히 트렌디하고
나르시즘적인 보컬 앨범을 발표하여 팬들을 놀라게도 하였다. 전천후 팔방미인인 스벤 바쓰는 테크노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