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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짧은 노래가 필요하지
갑자기 불어온 바람처럼 사라진 듯하다 어디선가 문득 나타나는 말들은 하늘로 올라가 풍선처럼 금방 터지지만 노래는 이 세상 어디선가 다시 불려지리 의자위의 블루스 맨 삶의 비밀을 아는듯 거친 손으로 치는 기타 슬픈 노래가 있어도 절망스런 노래는 없지 삶이 내게 가르쳐준 축복 노래는 멀리 날아가리 서로를 원하는 맘을 따라 사라진 듯해도 어디선가 다시 불려지리 세상의 길을 따라 밤 하늘의 별처럼 조용히 함께 걷는길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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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그해 봄 낡은 터미널 벤치
움켜 쥔 젊은 날의 망원경 흩어진 구름위로 끝없이 떠가는 생각들 그늘이 쉽게 드리워진 길 언젠가 같이 걸어오던 길 오래전 얘기 했던 그 여행이 시작된 이 곳 빛바랜 많은 기억들 누워서 바라본 풍경 드넓은 하늘과 담장의 사람들 저마다 떠나온 길들- 여기는 낡은 터미널 벤치 언젠가 같이 앉아있던 곳 모든게 시작되었던 그곳에 와있는 오후 뚜벅- 많은 기억들 두손에 가득 든 짐들 드넓은 세상과 수많은 사람들 저마다 떠나올 길들- 우리는 그 옛날의 음악단 주위를 가득 매운 사람들 오래던 시작 되었던 여행에 대한 이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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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너의 기타 스트로크는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해
우연히 열어본 현관의 편지함처럼 너의 기타 스트로크는 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창문을 활짝 열어둔 일요일처럼 헝클어진 머리, 졸린 듯한 눈빛 오늘밤 만들어질 너의 노래가 나는 궁금해 너의 기타 스트로크는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해 우연히 열어본 현관의 편지함처럼 헝클어진 머리, 졸린 듯한 눈빛 오늘밤 만들어질 너의 노래가 나는 궁금해 너의 기타 스트로크는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해 우연히 열어본 현관의 편지함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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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벤치 위의 두 남녀 가슴에 가방을 안은 채
방금 전의 대화는 둘의 마음에 잔잔히 남았지만 각자가 떠나온 상처에 쉽게 맘을 열지 못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방금 전의 대화는 둘의 마음에 잔잔히 남았지만 각자가 떠나온 상처에 쉽게 맘을 열지 못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사랑만이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임을 생각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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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한 봄이 찾아오지만 그런 봄이 지나가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 오죠 라라라라 빠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청명한 가을이 오지만 그런 가을이 지나가면 다시 추운 겨울이 오죠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한 봄이 찾아오지만 그런 봄이 지나가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 오죠 라라라라 라라 우리는 늘 만족을 모르죠 라랄라 라랄라 라 우리는 늘 만족을 모르죠 라랄라 라랄라 라 우리는 늘 만족을 모르죠 라랄라 라랄라 라 라랄라 라라 라라 우리는 늘 만족을 모르죠 라랄라 라랄라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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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흘러간 시간들
밤새 자라난 꽃들 계단을 비추는 오랜만의 이 햇볕 지칠 줄 모르고 뛰는 아이들 한 줄로 널어둔 낡은 이불들 이 좁은 골목길 세월이 깃든 집들 나른한 노인들이 내다놓은 의자들 하루를 보내고 오는 사람들 등 뒤로 펼쳐진 많은 지붕들 흘러간 시간들 밤새 자라난 꽃들 모든 걸 비추는 오랜만의 이 햇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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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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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우린 저녁 길가에 앉아 며칠 전
이사짐을 날라준 얘길 하지 호프집에서 일하는 그 앤 달려가 루카를 틀어줬지 그래서 우린 큰 길로 나가 택시 한 대를 잡아탔고 여기 짐을 다 실을 수 있을까 하며 내려 트렁크를 열었지 그러나 그 애의 짐은 박스 두 개에 작은 구두 한 켤레 그리고 품 안엔 어디서 났는지 작은 새끼 고양이 우린 저녁식탁에 앉아 오래전 터미널에 내린 친척 얘길 하지 어느 회사에서 일했다던 그 앤 술을 한 잔 사달라며 전화를 했지 분명 돈을 꾸러 온 거라며 긴장하고 터미널로 나갔지 역시나 그 애의 짐은 종이가방에 어색한 정장 한 벌 그리고 손에는 어디서 났는지 최신형 휴대폰 우린 병원 복도에 서서 오래전 야영장의 일을 얘기하지 텐트 밖으로 하얀 손을 내민 그 앤 동네 형의 어린 여자친구 시내 건너편에 서서 남자 친구가 튀긴 물을 맞는 그 애의 옷은 조숙한 원피스에 어색한 핸드백 그리고 언제부터 신었는지 굽 높은 빨간 하이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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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노래를 노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거리를 걷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이렇게 지금의 어떤 노래들은 노래 이상의 것을 지니고 있지 않지 그것을 생각지 않으려 하지 어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까 연주에 지쳐버린 고독한 락커는 무대 위를 그리워하네 집에 갈 시간이 지난 클럽 속 남녀들은 걱정을 잊은 채로 시대를 노래하는 시인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그림을 노래하는 화가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이 바닥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근사하게 자신을 포장하지 끝없는 말풍선만 불어대지 차가운 모니터 속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만나진 않았지만 모든 것을 아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사랑을 노래하고 싶지만 지금은 가능하진 않겠지 영혼을 노래하고 싶어도 지금은 가능하진 않겠지 타인의 로맨스는 슬픈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조금은 눈물이 나기도 하지 넌 내게 진부한 사랑 얘기를 늘어놓곤 늘 고맙다는 말을 잊지않지 광장에 모여있는 수많은 인파를 뒤로한 채 빠르게 지나는 젊은이들 거리의 복잡한 화려함 뒤로 수레를 끌고가는 노인의 그림자 뒤로 노래를 노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거리를 걷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시대를 노래하는 시인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그림을 노래하는 화가들의 이야길 들어볼까 지금의 이 노래를 부르는 난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지금의 이 노래를 부르는 난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누군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난나나 나나나나 누군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난나나 나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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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시간은 흘러 지금
여기 처음 와보는 도시 차 안의 잠든 몸을 일으켜 맡는 공기 기지개를 켠 뒤 다시 챙겨드는 짐 어디부터 가볼까 이곳 저곳 두리번대며 어느 도시에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거리 악기를 둘러맨 채 거리를 걷는 오후 시내 건너편 극장 앞 악기 상자 열어둔 채 우리들을 기다릴 긴긴 밤을 위해 one two one two three four 노래들을 남겨둔 채 한 잔 걸치러 간 술집 짐들을 둘러맨 채 여유롭게 걷는 이 밤 어느 도시에나 있는 밤을 잊은 사람들 낮 동안 모두들 어떻게 앉아 있었는지 그날 술집에서 만난 나이 지긋한 한 남자 술에 취한 콧노래는 지난 날의 로맨스 가방 안에 넣어 뒀던 악기들을 꺼내 들고 다시 한번 펼치는 긴긴 밤의 연주 one two one two three four 앞에 앉아있는 아가씨를 위해 한 곡 더 오늘 밤에 만난 모두들을 위해 한 곡 더 이 밤이 가면 들을 수 없는 오늘 하루 밤을 위한 이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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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머물지 않은 자의 여유
미련을 두고 떠나는 마음 걷는 기쁨 내리 쬐는 태양 걷는 기쁨 타는 목마름 모험심 가득한 눈빛 보이지 않는 외로움 미지의 설레임 일상의 그리움 머물지 않은 자의 여유 미련을 두고 떠나는 마음 걷는 기쁨 내리 쬐는 태양 걷는 기쁨 타는 목마름 모험심 가득한 눈빛 보이지 않는 외로움 미지의 설레임 일상의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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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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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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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물론 누구도 끝까지 같이 갈 순 없죠
그걸 알면서도 지금 이렇게 길 위에 물론 누구도 끝까지 함께 갈 순 없죠 그걸 알면서도 생각 하죠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머리 위로 물든 하늘 내가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가져온 노래 뿐 물론 누구도 끝까지 같이 갈 순 없죠 하지만 지금 이렇게 길 위에 물론 누구도 끝까지 함께 갈 순 없죠 그걸 알면서도 걸어가죠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머리 위로 물든 하늘 내가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가져온 노래 뿐 지금 걷고 있는 이 길머리 위로 물든 하늘 내가 당신에게 들려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가져온 노래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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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1집 - Little Fanfare (2006)
역사 안으로 부는 바람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매년 이맘 때면은 왠지 지난 겨울을 생각나게 하는 바람 속의 향기들과 사진속에 담긴 풍경 마을 전체에 내리는 눈 커피를 사서 뛰어오는 길 석유난로 위의 귤껍질 자다 일어난 얼굴들의 위로 오랜만에 멈춘 시간 꿈속에서 보았던 눈 창틀에 걸린 12월의 노래 거실을 비추는 작은 불빛들과 오랜만에 친구들과 불러보는 이 옛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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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 캐비넷송(노래는 멀리 날아가리) [digital single] (2005)
짧은 노래가 필요하지
갑자기 불어온 바람처럼 사라진 듯 하다 어디선가 문득 나타나는 말들은 하늘로 올라가 풍선처럼 금방 터지지만 노래는 이세상 어디선가 다시 불려지리 의자위의 블루스맨 삶의 비밀을 아는듯 거친손으로 치는 기타 슬픈 노래가 있어도 절망스런 노래는 없지 삶이 내게 가르쳐준 축복 노래는 멀리 날아가리 서로를 원하는 맘을 따라 사라진듯 해도 어디선가 다시 불려지리 세상의 길을 따라 밤하늘의 별처럼 조용히 함께 걷는 길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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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캐비넷 싱얼롱즈 - 캐비넷송(노래는 멀리 날아가리) [digital single]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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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소울메이트 by 조진국 [ost]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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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OLLECTED SOUNDS - COLLECTED SOUNDS / by 장기하 & Harper`s Bazaar [omnibus]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