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E: 2000s -
BIRTH: 0000년
DEBUT: 2002년 / [안녕하세요, 카바레사운드입니다]에 수록된 “장기입원환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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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김목인의 첫 레코딩은 2002년 발매된 [안녕하세요, 카바레사운드입니다]에 수록된 “장기입원환자의 꿈”이었다. 충주의 고향집에서 녹음된 이 피아노 연주곡은 ‘가정용 피아노를 위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는 이후 캐비넷 싱얼롱즈로 활동하며 2006년 [리틀 팡파레(Little Fanfare)]를 발표했고, 캐비넷 싱얼롱즈의 활동이 뜸해질 때부터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와 솔로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리고 2011년 지금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앨범 [음악가 자신의 노래]를 발표한다. 우연인지 인연이지, 이번 레코딩의 대부분은 그의 충주 고향집에서 이뤄졌고 첫 레코딩 때 연주했던 가정용 피아노로 녹음했다. .... ....
MAJOR SONGS
2:55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매년 일정 비율로 태어나는지 음악의 아이들은 계속 나타난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비밀스런 자기만의 윤리를 지키고 살아간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누구나 좋아하지만, 누구나 집안에 들여놓고 싶어 하진 않는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이 직업은 세계 어디에 가도 알아보는 전지구적 연줄을 자랑한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엄청난 어려움에도 위대하고 아름다운 교향곡들을 남겨왔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이 직업은 가장 오래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모든 곳에 음악이 사용되어도 모든 계획에 음악이 고려되진 않는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모든 일이 그렇듯 이 직업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마냥 즐겁게만 본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모든 일이 그렇듯, 이 직업에도 사명이 있지만 마냥 무책임하게 본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무수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은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음악가의 시간들은 돈으로 계산되지 않지만 엄격한 미소는 요구된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모든 것에 가격이 매겨져도 완전히 가격이 매겨지진 않을 것이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오랜 어려움에도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이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현대인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야생지대다.
3:33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그는 밤의 가로수 길을 따라 걷고 있었지, 그 곳이 큰 길의 도로변인 줄도 모른 채. 겨우 올라탄 좌석버스 안의 내게 다가와 술 취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지. “원래가 서울이 고향이신지?” 그는 오래 전 헤어진 한 사람 얘길 꺼냈지. 그녀의 고향이 나의 고향과 같다면서. 사실 그 곳은 나의 고향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그 곳에! 그 곳에 가면 정말로, 그는 그녀가 들려주었던 가로수 길 얘길 했지. 같이 가보기 전에 헤어진 사람. 사실 그 곳은 나의 고향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그 곳에. 그러나 생각해보니, 나는 오래 전 그 도시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지. 커다란 가로수가 양쪽으로 펼쳐진. 순간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 곳이 나의 고향인 듯 말했지. 그 곳에 가면 정말로, 커다란 가로수들이, 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요.
그는 밤의 가로수 길을 따라 걷고 있었지,
그 곳이 큰 길의 도로변인 줄도 모른 채.
겨우 올라탄 좌석버스 안의 내게 다가와
술 취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지.
“원래가 서울이 고향이신지?”
그는 오래 전 헤어진 한 사람 얘길 꺼냈지.
그녀의 고향이 나의 고향과 같다면서.
사실 그 곳은 나의 고향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그 곳에!
그 곳에 가면 정말로,
그는 그녀가 들려주었던
가로수 길 얘길 했지.
같이 가보기 전에 헤어진 사람.
사실 그 곳은 나의 고향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그 곳에.
그러나 생각해보니,
나는 오래 전 그 도시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지.
커다란 가로수가 양쪽으로 펼쳐진.
순간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 곳이 나의 고향인 듯 말했지.
그 곳에 가면 정말로,
커다란 가로수들이,
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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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3:23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몇몇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고 있지. “누가 연주를 했길래?” “뭘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속으로. 모든 이들 나름의 연주 속으로. 낮이 되자 사람들은 그 느낌을 얘기했지만 뭐라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 카페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그런 밤이 다시 오길 기다리지. 인생의 정말 좋은 것들은 억지로 부를 수는 없는 법. 우리는 뮤즈를 부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각자의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을 뿐.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뭐라 그럴까? 무얼 연주했길래? 누가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었어. 카페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그런 밤이 다시 오길 기다리지. 인생의 정말 좋은 것들은 억지로 부를 수는 없는 법. 우리는 뮤즈를 부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각자의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을 뿐.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몇몇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고 있지. “누가 연주를 했길래?” “뭘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속으로! 모든 이들 나름의 연주 속으로!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간 흔적이 남을 뿐.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몇몇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고 있지.
“누가 연주를 했길래?” “뭘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속으로.
모든 이들 나름의 연주 속으로.
낮이 되자 사람들은 그 느낌을 얘기했지만
뭐라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
카페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그런 밤이 다시 오길 기다리지.
인생의 정말 좋은 것들은
억지로 부를 수는 없는 법.
우리는 뮤즈를 부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각자의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을 뿐.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뭐라 그럴까?
무얼 연주했길래? 누가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었어.
카페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그런 밤이 다시 오길 기다리지.
인생의 정말 좋은 것들은
억지로 부를 수는 없는 법.
우리는 뮤즈를 부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각자의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을 뿐.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몇몇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고 있지.
“누가 연주를 했길래?” “뭘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속으로!
모든 이들 나름의 연주 속으로!
어느 날 음악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 밤,
뮤즈가 다녀간 흔적이 남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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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4:39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그가 들판에 나간 건 마음이 어지러워서였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지. 풀과 하늘과 바람이 있었지만 노래는 떠오르지 않았고. 도시에서는 그래도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날 벽에 가로막혔고, 글과 노래야 쓸 수는 있었지만 마음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들판에서는 사람들이 흩어져 일을 하고 있었고 모두 다 아름다워 보였지. 그의 마음과 주머니 속 수첩만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나 그 때에도 인생은 계속되고 있었고 그리고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저녁이 다시 찾아왔고 가만히 방에 누워, 창 밖을 차츰 물들이는 어둠을 바라보다, 삶의 귀퉁이 한쪽을 적어보다 어느새 잠들었나. 인생이 여행일 때 모든 건 여행기로 변하고 남겨도 되고 그냥 가도 되는. 그의 노래와 주머니 속 수첩만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나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그가 들판에 나간 건 마음이 어지러워서였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지.
풀과 하늘과 바람이 있었지만
노래는 떠오르지 않았고.
도시에서는 그래도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날 벽에 가로막혔고,
글과 노래야 쓸 수는 있었지만
마음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들판에서는 사람들이 흩어져 일을 하고 있었고
모두 다 아름다워 보였지.
그의 마음과 주머니 속 수첩만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나 그 때에도 인생은 계속되고 있었고
그리고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저녁이 다시 찾아왔고
가만히 방에 누워,
창 밖을 차츰 물들이는 어둠을 바라보다,
삶의 귀퉁이 한쪽을 적어보다 어느새 잠들었나.
인생이 여행일 때
모든 건 여행기로 변하고
남겨도 되고 그냥 가도 되는.
그의 노래와 주머니 속 수첩만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러나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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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3:51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2:34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사람들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가끔 자기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한 번 어디로 가나 보니 여기로 흘러온 거예요. 사람들은 당신이 왜 이걸 하고 있지, 하고 말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원래의 나였는지 누가 알까요. 누구나 만일 인생에 가지 않은 길이 있다면 언젠가 그 길을 다른 곳에서 가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 우린 인생의 어린 아이죠. 아 이게 나였구나, 내가 여기서 흐르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가끔 자기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한 번 어디로 가나 보니 여기로 흘러온 거예요.
사람들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가끔 자기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한 번 어디로 가나 보니
여기로 흘러온 거예요.
사람들은 당신이 왜 이걸 하고 있지,
하고 말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원래의 나였는지 누가 알까요.
누구나 만일 인생에 가지 않은 길이 있다면
언젠가 그 길을 다른 곳에서 가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 우린
인생의 어린 아이죠.
아 이게 나였구나, 내가 여기서 흐르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가끔 자기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한 번 어디로 가나 보니
여기로 흘러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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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from 김목인 1집 - 음악가 자신의 노래 (2011)
2:31
from Seoul Seoul Seoul [omnibus] (2012)
3:33
from 5th Anniversary Electric Muse [omnibus] (2012)
2:44
from 5th Anniversary Electric Muse [omnibu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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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해녀, 이름을 잇다 [projec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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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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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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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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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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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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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목인 2집 - 한 다발의 시선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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