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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monsoon - 아무런 선택없게 시작된 게임의 법칙은 랜덤 Hey stand up 여기는 정글 생존의 방법 파워 게임 힘으로 맞설 수 없다면 반칙도 불사 긴장을 거듭한 가열된 심장은 파열 직전 한가닥 밧줄을 타 야성은 잠을 깨 투쟁욕에 불타 끝없는 줄다리기의 휴식은 멀다 아담의 포켓은 꿈틀 바뀌었어 뱀의 머리로 침을 삼켰어 꽃은 못 다폈어 네버랜드의 피터팬은 인터넷 터널에 갇혔어 맘은 닫혔어 손 끝은 독을 쏴 법의 타겟은 밟혔어도 꿈틀할 수 없는 약자 힘의 논리에 편승한 해결사 내가 찾던 안식은 이곳에선 신기루 빛좋은 개살구 그저 말로만 그럴싸
*ghost writer - 날 그만 놓아줘 뭘 대체 어쩔꺼야 마음 대로 지껄이도록 내버려둬 내버려둬 날 그만 놓아줘 날개를 태울거야 난 그저 기어다니게 내버려둬 내버려둬 j nui - 수많은 사람 수많은 다툼 수많은 생각 어느 곳에서 우리는 구원 될 텐가 몹쓸 짓 얻은 죄 씻을 저 곳 어디엔가를 매일 꿈꾸는 난 자라다 만 반토막 어린앤가 소녀는 팬티를 벗지 어른들은 헐떡거리며 섰지 거친 가시밭길을 걷지 기회를 놓친 자들은 반포 대교 난간위를 걷지 얻지 못하면 먹지 말라 예수 부처 알라의 이름으로 라면 이중의 가면을 쓴 채 냉각의 도시를 불태운다면 소방호수와 헬리콥터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겠지 그 하늘 아치를 그리는 무지개와 나침의를 수 놓는 별 흘러가 는 은하수 나선의 결을 따라 따라가 볼까 로켓을 달아 날아 달아나 볼까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면 미친척 하고 돌까 집에서 개나 돌볼까 * monsoon - 베일에 쌓인 진실 그럴싸한 추론 때를 쓰는 꼴은 애들 싸움 흑과 백 판단을 내릴 수는 없을까 양의 탈을 쓴 늑대는 꾀를 써서 배를 채운다 다들 제 논에 물을 대기 바뻐 잠시 눈을 떼면 코는 베어져 모두 배를 주릴 때 운을 뗀 비리는 흘러. 양심은 매립돼 애를 쓴들 짜여진 극본 앞에 대들 수는 없다 균등한 찬스 웃기는 말씀 어차피 다수는 선택받은 몇몇의 들러리 들리지 않는 무차별이라는 슬픈 멜로디 j nui - 현실과 이상 상반된 난관 넌 너무 이상적이야 방관자들의 상관 없는 듯한 말투 사상가들의 공허한 메아리 독설가들의 배앓이 쉴새없이 뙤아리 트는 현실가의 어법 거세당한 철학의 벌목 재 테크 주식 펀드 통장에 쏠리는 젊음 자유와 트렌드를 외치는 청년들은 오입쟁이 냄비셨어 대체 어떤 삶을 태울까 공허한 외침 boys, be ambitio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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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Nui - 어둠을 안은 신비한 밤 달의 인력 동서해안을 발가 벗겨 기상학자는 변화의 사인을 읽어 대륙의 빙산들은 온실에 몸을 녹여 혹여 서울도 뉴욕도 잠길까 아이는 질겁해 무엇보다도 벌써 세상 그 끝에 닿아 있는 즐거움 낯선 지금 나섬직한 이들은 침묵과 성냥과 초를 준비해왔지 정교히 세공한 스와치 시계를 꺼내 Watch out 고개를 꺽어 하늘을 올려다 봤지 일직선에 놓여져 가는 지구 달 태양 서서히 사람들은 어둠을 지고 갈 테야 눈 먼 자들을 위해 쏟아 지는 갈채여 불야성 도시의 전력 조차 차단시켜가 완전한 검정 안전한 감정 찬란한 빛 저 아래 들끓던 욕망의 불씨도 안 튈 테지 쉼없는 밝음을 지적하는 우주적 안티테제
*Ghost Writer - 이 모든게 꿈일 뿐인가 가까이서 볼 그 끝은 어딘가 더 머물러도 가질 수 없을 뿐 기다림에 지쳐 잠든 당신의 침대에 스민 어둠 Monsoon - 태양계 행성의 공전 궤도는 어둠이 빛을 잠식하는 현상을 일으켰지 이제는 더 이상 하늘의 분노라 일컫지 않아 눈부시게 발전한 science 힘이 컸지 기고만장한 인간들은 손길을 뻗지 지구 곳곳에 정복에 불에 기름을 붓지 힘에 부친 대자연은 마모돼 탐욕에 눈 멀어 스스로를 감옥에 가둬대 끊임없이 달려. 암흑의 공포로부터 죽음의 의미로부터 밤벌레처럼 마냥 빛으로 붙어 밝음이 선이고 어둠이 악? 두려움이 탄생시킨 믿음이야 지켜봐 시작된 반전의 미학 어머니 자장가 같은 우주의 검은 기악 * J-Nui - 추위가 잠식된 도시 살포시 떨어지는 겨울의 표식 두터운 점퍼 목토시 챙겨 입어 행여나 몇 년 간 끊긴 너의 소식 있을까 우체통을 뒤적거린다 bring the 허전함 눈물을 흩 뿌린다 눈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버린다 거리는 다 헛그림자 조차 없는 개기월식 암흑에 가려진 너 어른 거리는 너를 그린 다음 태워 버린다 Monsoon - 완전한 어둠은 시간을 되돌려. 묻어뒀던 과거를 꺼내 조용히 관전한다 잊었던 기억에 울고 웃고를 반복 떠오른 얼굴 이름 하나씩 매치해 살며시 불러본다 형상 지어진 이들은 어둠 속을 부상 미처 말 못했던 간절한 맘 전한다 서서히 빗겨 들어오는 서글픈 조명 춤을 추던 배우는 퇴장 무대는 암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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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 nui - hey you 락 도시의 락커스 힙합 도시의 힙합퍼스 그들은 꽤나 숨 가팠어 시민들은 제 앞가림이 바빠서 돈 벌이에 치인 시간의 짓누름 고달퍼서 눈과 귀를 닫고서 하룻밤 웃음 자극 앞에서 피로를 불 태워 쾌락과 욕망의 촘촘한 그물망에 잡혔어 락커스 힙합퍼스는 빚을 못 갚았어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면 어차피 관심 조차 얻지 못해 겁잡지 못할 시간속에 손을 뻗쳐 볼까 고집 엎어 볼까 "내가 같잖지?" "꼴 같잖게 꼴깝"이라던 몬순 종일 볼기짝에 꼴깍 침을 삼켜 하! 변해 간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란다
Hook- rock rock rock'em knock knock knock'em out 댓글 따위는 개의치 않음 rock rock rock'em 껄 껄 껄끄러운 네 말 따위는 들리지 않음 * monsoon - 등 뒤에 기타 하나 맨 싱어송라이터 무명가수 A 씨는 오늘도 왔다리 갔다 술집을 돌아다녀. 자신의 CD를 판다. 발로 뛰는 홍보가 먹힐 거라는 판단. 5인조 락그룹. "소나무 한 그루" 오늘도 왔다리 갔다 줄창 오디션. "락은 한 물 갔어." 클럽 주들의 세찬 퇴짜. "락의 신이시여! 당신 지금 어디셔?" 힙합 그룹 "힙합퍼스" 오늘도 바빴어. 계속되는 사장과의 논쟁에 숨 가빴어. 클럽 신의 파티송만 주문하는 사장님 나빠요. 그들은 독창성을 추구. 조금은 기죽은 이들은 비주류. 원하는 건 이슈. 대중을 낚어(how?) 1톤 짜리 포터 트럭에 온 몸을 맡겨. 국회에 갖다 박고 "We are here to rock you!!!" monsoon nui - 기분은 점차 뒤죽박죽 돼 (갑갑갑한 마음.) 이제는 경계를 분간할 수 없는데 (답답답한 싸움) 전에 불쾌했던 것들이 자연스러워 질 때 이게 어쨋다고 해 그게 어쨋다고 해 (stop stop stop the ryhme) 기분은 더욱 뒤죽박죽 돼 (갑갑갑한 마음) 이제는 돌아가기 조차 싫은데 (답답답한 싸움) 눈 앞의 느껴지는 것에만 집착하게 될 때 이게 어쨋다고 해 그게 어쨋다고 해 (stoptopstop the ryh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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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monsoon - 뜨거운 햇살. 바다의 부름에 눈을 떠. 머리속엔 물음표. 여기는 어딘가? 다짜고짜 소리쳐. 아무도 없냐고. 혹시 몰라 되도 않는 영어로 한번 더. 일단 내린 결론. 아무도 없다. 왠지 그냥 신나. 여기 저기를 탐사. 마실 물이 흐르는 샘을 발견. 일단 감사. 저기 저 사람은? 아!스라한 잔상.
j nui - 고립 지속된 침묵 외딴 이 섬 달력이 없다 지도속에 누락된 이 섬 찾을 수 없다 해와 달의 up down 모래톱에는 어떤이도 없다 소식없이 흔들리는 돛단배와 해변가득 무리지어 걷던 게와 야자열매를 독식하는 원숭이 뿐 지금은 대충 이른 시 오후 분 monsoon - 몇일 밤낮이 흘렀다. 숨바꼭질 술래 역엔 질렸다. 아마 사람 찾기는 글렀다. 이윽고 긴장이 탁! 풀렸다. 괜찮아. 난 이 섬의 유일한 hero. 던져본다. 스스로. 션찮은 위로. 괜시리 왠지 외로운 저녁 놀을 뒤로 한채 발걸음을 짊어져. 보금자리로. j nui - 혼잣말은 나의 즐김 예상보다 질긴 맥박이 끊어지길 빌긴 두려워 눈에 띄는 것에 죄다 누명을 씌워 죄를 묻지 거기 있음이 죄 엄벌에 처해 목을 죄 문득 이들마저 떠날까봐 두려워 남루한 행색 초라한 심장 태양 거친파도 대양을 나서기엔 어찌나도 두려운지 *ghost writer - 해저로 가라앉는 너와나 의지할 곳 없이 홀로 부유하는 밤 침식하는 맘 하늘이 쏟아져 내려와 물결 위를 떠도는 별 길을 헤매는 걸 네게로 가는 길을 비춰줘 지도에 사라진 섬에 고독히 찍힌 점 점점더 멀어져만 가는 어떤 monsoon - 어둠은 사람 맘을 어지럽게 흔들어. 알수없는 불안에 두렵게 만들어. 손바닥이 닳도록 빌어 불을 피워. 타오르는 불꽃은 상념을 피워. 이것이 과연 현실일까? 꿈일까? 누군가의 농간에 난 놀아나는 중일까? 지금 이게 몰카라면 얼마나 좋을까? 타인과 마주하는 그 순간이 또 올까? j nui - 잠과 단꿈은 유일한 나의 별미 요깃거리 일기의 뭉개진 결미 파스텔 톤 칼라 스커트 차림의 그녀는 연신 핏줄 오른 새파란 다리를 꽈 꿈은 한 곳으로 침전되는 더운 혈기의 빌미 금세 터질듯한 열기 내가 나를 느껴 백년고독 feel me monsoon - 뜨거운 햇살. 파도의 울음에 눈을 떠. 머리속엔 물음표. 꿈은 아닐까? 반복되는 일상에도 몇 번이고 되물어. 푸념섞인 체념통해 누구에게 죄 물어? 죄다 주위 모든 것들이 다 밉다. 디립다. 욕을 퍼 부어. shit! 유일한 대화상대 내 그림자. 너무나도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 j nui - 사람이 그립다 절벽에 올라가 나지막히 불러본다 다시금 너를 볼 수 있을까 아직은 잊어 버릴 수 없는 익숙한 너의 체취와 말투 나의 깊숙한 치부를 드러내면 비웃을까 오늘밤은 해변가에 불을 지펴 찾기 힘든 각자의 모호한 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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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 nui - 내가 찟은 건 내 노트가 아닌 내 가슴 몇 번이고 망설이다 결국 내가 쓴 건 비슷한 글귀 신념은 불귀의 객 돌이킬 수 없다 넥 타이 없이도 목이 조여와 음식 없이도 침이 가득 고여와 심리적인 노역에 얽매인 노예 일 초에 108번의 번뇌 애벌레는 두꺼운 껍질을 벗네 성충이 된 아이 바깥 세계는 파이 3.141592 셀 수 없는 사이코 틱 드라마 커팅 된 파이 불규칙적인 라인 이미 정해진 차이 지친 밤 손이 부르트도록 뭔가를 향해 굴을 판다 눈은 부릎뜨도록 카페인을 탄다 너는 불러되돌아 오지 않는 메아리 되도록 손톱은 그만 물어뜯도록 간절히 원해 뭘? 원해 널 보네 뭘? 무언의 널 침묵은 집어쳐 날 찾아 줘 차츰 다가갈 테니 침몰하는 타이타닉 깊은 해저에 닿을 테니 로프를 던져줘 어서 히스페닉 언어로도 표현 못 할 정열로 서 있을테니 all i need is one mic one stage one girl 그리고 원해 널
*ghost writer - I need you oh baby baby boooooo monsoon - 모호한 네 실체를 잡고자 미로 안을 헤맨지도 수백일 무모한 짓이라는 것은 알아 또한 상처라는 빚을 안게 될지 몰라 나는 그저 내 마음 속 숨겨뒀던 얘기를 너와 나누고 싶었을 뿐 건조한 말투 맘에 거슬렸을 수도 나의 어두움이 싫었을까? 떠난 네게 나는 말한마디조차, 뻔한 욕지거리조차 못해 부족한 못난 스스로를 탓해 그저 주위를 돌아 네 마음 속을 엿보려고 전화번호를 바꾸지는 않았는지 아프지는 않았는지. 누굴 만나는지 네가 흘린 정보들을 주워담아 하얀 캔버스에 조금씩 너를 그려 깨어 있을 때도 너를 꿈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너를 물어 제어가 불가능한 폭주한 train. 뇌세포 각각에 네 이름을 새겨 내 왼손 목에 채인 수갑 한 쪽은 너의 자리 잠시도 스톱할 수 없는 나의 걸음 꿈꾸는 스토커 내가 사는 나라의 수도는 너 * monsoon - 침 고인 입안 가득 외쳐. "insert coins" 오락기처럼 너로 날 채워줘. 칩거한 날 밖으로 불러내줘. 너의 쉴터가 될테니 내 손을 놓지마. 놓으면 아쉬울 터. 미소 짓고 있는 네 사진을 봐도 표정안에 숨은 이면의 감정을 의식해. 서서히 뇌세포를 이식해. 방심한 널 기습해. 흔하디 흔한 네 발상을 뒤집게. j nui - 내 발상을 뒤집게 지난 시간은 잊을께 네가 원한다면 나의 자아를 몽땅 찟을께 펼 수 없는 기지개 좁은 틈을 비집게 두꺼운 문을 꽉 닫지 말아 작은 기적의 기척에 몸을 뒤척여 너의 가슴을 직통으로 관통하는 플래쉬 뮤직은 이쪽이야 빛과 어둠 네가 선택한 자리는 어디쪽이야 너와 나 빛과 어둠의 결합 그게 바로 시적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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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리 불며 사네 복잡한 인생
빈 칸에 단순한 선율을 천천히 채워 가네 현실과 이성만이 한상 차려진 이 식탁에 이상과 감성은 입맛 돋궈주는 빅 타겟 흐를 때는 바달 향한 강물과 비슷하게 멈출 때는 새벽녘의 수평선과 비슷하게 소요와 고요 그 가운데 내 모습 보여 물면 뗄 수 없는 불 면 그칠 수없는 피리를 불어봐요 멈출 수 없을테죠 기분이 날아가요 피리를 불어봐요 모든 걸 잊을테죠 꿈인 듯 몽롱해요 이 끈적 느낌이 더 거친 입술은 더 부르터 빈정이는 그 불꽃같던 별수없이 절수없이 숨이 턱턱 내 느낌대로 얻게됐어 철처하게 끝에 치다를까 볼륨을 높인 후 흔들어 좌로 우 느낌은 펑키 굿 부끄럼 벗기구 가볍게 감싼 후 부드러운 네 둔부 허리는 꺾이구 볼륨을 높인 후 흔들어 좌로 우 느낌은 펑키 굿 부끄럼 벗기구 가볍게 감싼 후 부드러운 네 흉부 허리는 꺾이구 수억 개의 피리는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내 야릇한 리듬 모두가 분석하는 귀를 떼 느끼는 가슴으로 피리를 입에 물을때 베일에 쌓인 비밀 연주가 시작돼 짜릿한 자극에 호르몬은 홍수나 혈액은 역순환해 전율을 멈출 수가 없어 커진 모공엔 흥겨운 주파수가 숨쉬어 굽었었던 등뼈는 곧추서가 본성을 가리던 가식의 옷을 찢어 구석구석 숨었던 열정을 뒤져 미처 깨지 못한 감각들이 일어나는 기척 눈 떠버린 기쁨에 기분은 째져 후끈한 열기에 몸은 절로 흐느적 모두 끈적한 눈빛을 던져 찌릿 feel 이 느껴지는 피리 소리에 필히 기립할 수 밖에 없어 Hey we hit it 피리를 불어봐요 멈출 수 없을테죠 기분이 날아가요 피리를 불어봐요 모든 걸 잊을테죠 꿈인듯 몽롱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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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의어수선은화끈한기회 혼란을틈타노려봐핑크빛 미래 수단방법가리지마Like이중생 각하양심도덕법은돈버는데는바리케이드 바르게살기보다잘살길바래 사카린을뗘다팔어이것이남는거래 폭리를취해사업확장마파람에게 눈감추듯비즈니스는싹수가노래 Oops이런실수밀수가걸렸네빌수밖에 돈으로매수권력을등에업으면필승 달콤한키스은밀한유혹은손짓을 농민의약점붙잡아서욕심부추겨서 토지를손에넣어밀어붙여불도저 틈만나면사채놀이몸집을불려더 이곳저곳손을뻗어비난이빗발치면껌 값좀던져주며쇼맨쉽1대째경영철학 챕터1-과정보다결과를취해라 챕터2-비밀스레만전을기해라 챕터3-권력과의갈등은피해라국가최고경영자의지혜를찾아 챕터4-사람보다돈이먼저다 챕터5-진실과거짓을섞어써라 챕터6-매스컴에미끼를던져라밑은보지마라외줄타기서커스더라 상속은자본주의를지탱하는법 2대째의업 은숱한편법과인맥구축자식부인빼고는다바꿔 정권이바뀌어도유지되는은밀한 방법 그가움직이는방향으로국가가 기울어아래위좌우를아 우러죄를씌우려했다간도리어니 울어니가사는곳은묵인과면죄부침묵의바다 아버지로부터60원을받아온3대째이름값에불린돈 10배도싸다 600원으로독수리를헐값에사다뱀과두꺼비개미를몽땅먹어버렸지 먹이사슬의평행을유지하기위해들인돈이16원인까닭 은정계도아우러져파트너 쉽법을피하는주옥같은의식 오늘배울경영학은그게다다 비자금의노하우100원에산물건120원에내놓아수수료빼고도합19원을챙겨어따쓸지눈을굴려 그래이제는바야흐로예술의시대 미술한점쯤은걸어야목에힘주대 그래선지마누라취미도백억대 미술품소장어이쿠목에깁스하셨네 근데이거법인카드로결제하셨네 도청과회유탄압은내부를다스리는방법 견제자가없다는건독재적인강권 고용창출의추상적선언과무마를위한기부는외부를다스리는방법 그틈을타갖은계좌를터 비자금조성이관건 자꾸일이커져일찌감치대통령을키워놨지 새로필기해이것은교보문고에없는경영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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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 - This is the deal between human being and GOD This is the game with the money and the fantasy This is the battle between the friends and the enemies This is the bullshit in the greatest history
j nui - 믿음 소망 사랑 무척이나 달콤한 사탕 죄인들이여 나랑 천국으로 가자 카랑 카랑한 목소리를 높이는 자랑 두손 모아 파랑 하늘에 간곡히 빌어 제발 이제 축복을 내려 주소서 자의식 없는 아이도 부모를 따라 가슴에 십자가를 긋지 그치는 헌금 부른 배때기를 긁지 그치에겐 낙원은 이 곳 삶의 무게를 이고 온갖 비보를 접한 가여운 영혼 데리고 가줄께 누가 명동 한복판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바로 예수가 거리를 지나는 믿음이 없는 행인들에게는 저주가 확성기를 통해 확장돼 오늘도 초인종 소리에 소모적 대화가 걱정돼 졸지에 불도 신자로 가장돼 세상 속 또다른 세계 세습과 자본은 영생을 위한 매개체 기업화된 철옹성 권력화 된 성역이 된 채 문은 잠겼다 픽션 or 논 픽션 한권의 책이 만들어 논 기이한 공간에 우린 be born * monsoon - 믿음으로 성립된 논리는 이성을 지배 give & take 네게 안식을 줄테니 매주 돈을 기부해 무책임한 집단 행동이 부른 엇갈린 희비에 나라가 들썩 정력을 낭비해 고전문학을 암기해 퍼부었겠지 사랑이 듬뿍 담긴 저주를 그들의 젖줄을 자르고 싶었을까 그리고서 선처를 떼쓴다. 몸 불리기에만 애쓴다 부동산 투기는 좋은 재테크 수단 랩 스타 못잖은 걸쭉한 입담 신도는 몰려 영적인 완성보다는 건물 규모에 쏠려 이분법의 논리 다름을 절대 인정 못해다른 사람의 권리는 무시 holy shit 광기에 홀리신 이들은 각종 동상을 파훼 빨간 락카칠 광화문 사거리 충무공도 목이 달아날까 두려움에 숨을 죽여 무슨 치킨 체인 마냥 우후죽순 늘어만가는 신의 성지 오늘도 원죄에 묶인 죄인은 하나씩 둘씩 늘어나는가. 거래는 성립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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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ui - 하늘은 태업 중 돌아가지 않는 태옆 분 초를 되돌릴 순 없을 테야 손에 든 옹색한 조커 패여 무엇에 적합해야하지? 대체 얼마나 더 접었다 펴야 칼날이 스치는 계절을 피해? 저 카페안 사람들은 얼음장 같은 가지에 한 손을 더 거머쥐어 위태로운 적 있을까 저 너머 저항할 수 없는 나를 두려워 한 적 있을까 혼자 동떨어질 공포 더 멀어져 가는 너와 나 균열된 연결 고리 놓친 손등에 남는 커다란 생채기 잔혹한 놀이 시작부터 너를 선택하지 않을 걸 그랬어 언어의 달콤한 약속들은 암묵적인 거래서가 돼버렸어 어려서 그 땐 너무 어렸어 이제는 모든게 간당간당해 지쳐버린 순간에 두 손을 놓고 만다 간단해 자신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애매한 판단에 몸을 기대 모두가 그래 한 땐 다 그래 라며 파국이 두려워 진실을 드러내지 못해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 두뇌는 먼지 껴 과부하 걸린 낡은 인텔 칩셋 깜냥없이 마냥 바람에 비틀거린다 관계는 이틀거리다 가까워 지기 힘든 그의 공간 새들은 깃털을버린다 공기와의 마찰이 빚어내는 숨막힌 결별의 장면 그만 놔줘
monsoon - 태양은 회색빛 서클렌즈를 껴 도시를 비춰 묻혀갔던 흔적은 어느 새 자취를 감춰 작은 기척에도 소름이 끼쳐 불안해 Take a picture 눈초리는 날카롭게 시선은 빗겨 메이크업 속에 진실을 감춰 애매한 스킬을 익혀 황색 저널 리즘은여론을 식혀 무관심은 필수 덕목 호기심은 죽여 깊게 파인 할머니의 주름에 목을 축여 다섯 살 아인 엄마 손을 부여잡아 거리의 노숙자는 매일 아침 신을 찾아 잘 나갔던 락 스타는 몽롱함에 몸을 담아 50대 나이 남자는 어린 소녀를 찾아 20대 여대생은 명품백을 베게 삼아 꿈을 꿔 모두가 안식을 찾기 위한 몸부림 잔뜩 오무린 육체는 작아져 혼에서 멀어져영靈과 육신의 괴리 볼 수 없는 뭉개진 그림 아슬하게 연결된 한가닥 실에 실린 무게는 점증돼 빛바랜 삶은 아직 흘러간다 천천히 느껴봐 한줄기 바람을 like a leaf 빛바랜 삶은 계속 흘러간다 천천히 느껴봐 한줄기 바람을 like a lea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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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 nui - 나의 집중력은 엠씨 스퀘어 보다 세 현재 비트 메이킹은 48시간 째 논 스탑 수확키 어려운 농사다 리스너 위한 봉사다 자발적인 노동 치질 키우는 공사다 몬순은 자택에서 감금 중 성대를 강철같이 담금질 중 오천원을 목에 꽂고 불을 지피는 중 복식 호흡은 필요 없지 외출 땐 목젖에 가시주머니 4kg을 덥지 이놈도 블라블라블라 저놈도 블라블라블라 나는 나를 하급으로 쳐 그럼 대체 니들은 뭘까 거들먹거리기 전에 자세부터 갖춰 이놈도 블라블라블라 저놈도 블라블라블라 나는 나를 하급으로 쳐 그럼 대체 니들은 뭘까 지껄이기 전에 실력부터 갖춰 두부같은 녀석들이 하드코어를 외쳐 자화자찬 클래식 내가 듣기엔 반짝 플래쉬 뮤직 뻔한 규칙과 법칙 과도한 킥과 스네어 하품 스킬 언니가 빨아줘야 기껏 스네 이젠 모방을 넘어 창조할 시간 말은 아껴 내 주먹이 지향하는 건 양 미간
*monsoon hook - hiphop I love this ol dirty music. I love this unholy music. j nui - 짐짓 모두가 돈버는 것에 집중돼 언더조차도 점차 그렇게 자유롭지 못해 자본 주의 사회 왜 그게 문제돼 옳지 못해 문제는 단지 물질에 바친 힙합 형이상학 알수없어 나도 없어 이건 모두 빌미인가 불안 기다림 팽배한 마이너식 빈민가 결승 테잎 끊기지 않는 릴레이 계주 메마른 목소리 생각은 다 딜레이 해줘 팔이 뽑히도록 휘저어 앞뒤 아래위 좌우 할것없이 부딪혀도 마구 휘저어 monsoon - 어림잡아 석달 째 신경과민 "Dream"이란 호수에서 "rhyme"이란 fish를 낚아 그린 그림 내 성에 찰까 말까 한껏 부풀린 폐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 장 누이는 3박 4일 폐인 모드 눈 뜬 좀비 두문 불출 형상은 야차와 환상의 콤비 어쭙잖은 도깨비는 그냥 혼비 백산 신경은 날카로와 바짝 날선 연필 이놈도 씨부렁씨부렁씨부렁 저놈도 씨부렁씨부렁씨부렁 나는 나를 초짜라고 쳐 그럼 대체 니들은 뭘까 거들먹거리기전에 자세부터 갖춰 이놈도 씨부렁씨부렁씨부렁 저놈도 씨부렁씨부렁씨부렁 나는 나를 초짜라고 쳐 그럼 니들은 대체 뭘까 지껄이기전에 실력부터 갖춰 니들은 사전편찬위? 정의 내리기 바뻐 맛보다는 겉보기를 우선하는 엉터리 cook 잔인한 폭군 타인의 취향 존중하길 촉구 눈에 뵈는 건 죄다 호구? 아서라 네 그 무엇 그 어디가 잘났다고 나올까 그 자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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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 nui - 도곡동 타워 펠리스 맞은편 이상한 나라의 김 앨리스의 취미는 헌지 수집과 빈 병 캔 모음 197번지 앞의 양재천 한 쪽 편만 흩뿌려지는 먼지 하천도 사람과 사람의 경계를 알런지 신 자유주의의 물결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줘 17년산 꼬냑을 단지에 따라줘 뭐가 꼬냐 너 딴지는 말아줘 내 돈 쓴다는데 마담 아가씨들은 언제 오냐 내 짬지를 빨아줘 앨리스는 언 손으로 빨래를 빨아 쥐어 박스위에 이불에 덧이불을 깔아줘 끊긴 전기와 가스 불법으로 끌어왔어 벌금은 불어났어 개츠비네 관리비는 앨리스 벌금의 두배 취약한 통풍 습기찬 벽지는 누래 고충이 많다 페라리를 타고 우울해 재개발이 시작될 터 동네 정화의 목적이 커 주소 이전 후엔 통학 거리가 멀어져 더 학비는 면제지만 엘리스의 꿈은 까마득하다 지금 현재
*j nui hook - 성장의 엔진 커져가는 파이 적자 생존 게임 진 자들에게 쌓이는건 부스러기 파이 벌어지는 격차 벗어나기 벅차 이제 너만 그만 먹자 monsoon - 화류계의 유명인사 납시니 위대한 강 개츠비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럭셔리 벤츠 S에 몸을 싣고 radio를 틀어 Dj는 기름값 상승을 걱정해 걱정없는 개츠비 오히려 한낮의 도심 통행 상황을 한탄해 개츠비는 내심 유가상승에 찬성해 통행량이 줄테니 감당안되는 인들은 버스를 타 돈은 많고 돈 쓸 시간은 후딱 가 LV 라인으로 머리 어깨 무릎 발 쇼핑은 소소한 취미 어딜 가든 VIP 카드 레벨은 당연히 인피니트 식사 때는 고가의 와인을 따 merci 역시 와인은 프랑스산이 최고지 사는 곳은 구름 위 내려다본다 차와 사람의 미니어쳐 우월에 떤다 내일은 어따 돈을 쓸지 계획을 짠다 펀드를 하나 해볼까 웃으며 잔다 단꿈은 다 꾸셨나? 한낮의 헛된 꿈. 히죽거리고 웃던 그대. 꿈속에 있었네 그려 monsoon hook - yeah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린 사람과 사람을 가르는 경계선 엇나간 질투 망상이 엉켜선 웃긴 세상 출구는 꽉 막혔어 nah 가치의 우선순위를 다시 매긴 인간이란 존엄성의 붕괴선 벗어난 정신의 문에 갇혀서 마지막을 결심 조건은 다 갖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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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j nui - 생과 사는 톡탁 거리는 핑퐁 스님의 목탁 소리에도 눈은 뜰 수 없다 온 것 처럼 갈 테지 눈물 한줌의 석별 대지 위에서 뼈를 흩뿌려 가슴 꼼꼼히 도배된 기억의 벽지를 뜯어도 달라붙는 지꺼기 추억이 서려 있지 거기 원망스럽고 밉지 어디가 나를 혼자 이곳에 내 팽겨 둔 채로 죽음은 삶에 대한 대답 간 자를 껴안은 이들이여 이제 그만 head up 평생에 얻지 못했던 해답 먼저 떠난 당신은 모든 것들이 명확해졌을게다 실상 깨닭음은 문자 나부랭이에 있지 않은데다 섣부른 경험조차 말처럼 쉽지 않을테다 미리 추측하려하거나 얽매이지 말자 죽음도 일종의 삶의 연장선일 뿐일 테니 빗장을 젖혀 이불의 먼지를 털어 햇살 곁을 찬란히 산란하는 그대의 터럭 당신과 펄럭이는 해후속으로 걸어들어가 그리움을 하늘거리는 실바람에 널어 흔들거리는 이불 털린 집착들 非心非佛 다시 시작되는 듯한 기분
ghost writer - stay and goodbye monsoon - 골라잡아 준비된 엔딩은 수만가지 도망가지 마라 물러설 곳은 없다 준비된 관에 knock down 이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린다는 말은 미리 못해 망자를 곁에 뒀던 모든 이들이여 상실의 묵직함을 이제 그만 길들여 믿으려했던 것만 믿어 기억을 물들여 원하는 빛깔로 물감을 흩뿌려 훌쩍 떠난 그의 흔적 머문 기간 그 지난 세월이 몇 해던지간에 마지막 길이 어떤 형태던지간에 그 길의 끝에는 아무런 선택없이 가네 할 수 있는 건 nothing and 그저 명복을 빌어댈 뿐 어차피 깜냥이 감당할 것이 아니매 자신을 탓 하거나 그렇게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생사는 이미 써진 plot따라 흘러가는 물 길임에 시간을 돌이키고 그 찰나를 기억해 또 다시 마주할 순간 그 자리를 기약해 만남의 그날까지 얘기 거리를 잔뜩 마련할테니 서서히 나를 맞이할 채비 꾸리게 눈앞을 흐리게 만든 시름은 망각의 강 바닥에 뿌리게 미소로서 두 손을 부둥켜 잡아 지극히 순수한 재회의 기쁨 누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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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면 - 면(Myun) 1집Bittersweet Thang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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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2집 - MONSOON NUI II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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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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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밀물에 젖어 드는 게 낫지 싶어 발목에 휘감기는 노을을 냅둬 봤지 자칫 깊어질수록 두려움 커질까봐 시끄런 육지를 등진 채로 일몰을 맞지 질퍽해진 갯벌에 침전되는 악취 시펄 드디어 생의 복판에 와 있다 바람에 휘청 이며 힘겹게 켜진 라이터 불꽃이 불안을 태우다 금 새 꺼질 것 같아 가끔의 환희와 뜻밖의 환멸이 질척이며 들락거리는 뻘에 푹 빠질 찰나에 쪽배를 내몰아 검지를 깨물어 검은 피를 제물로 흘려보내 농밀한 바다에 어망과 허망을 덧대 계속 출렁거림에 멀미난 듯해 꽤 멀리 간 그 끝에 걸쳐진 그 때에 썰물처럼 빠지던 여남은 의태어
Monsoon Aitia 거친 파도 move back and forth 난 또 휩쓸려 숨 막힌 이곳은 마찰과 충돌 뿐 딱히 그 무엇을 바라진 않았어 붉은 저녁의 노을을 기다렸을 뿐 인간의 껍질을 한 꺼풀 벗기는 이 출렁임이 멎기를 억겁의 시간 끝에 맞은 찰나의 안식 코끝이 찡하도록 비릿한 내음 아득한 저 어딘가로 빠져드는 canal 불타는 목마름은 잡념 속의 번뇌 이대로 소리 없이 소멸할 수 있을까 질퍽임과 하나 되어 녹아내릴 수 있을까 차올라 귓가에서 웅웅대는 잡음 절대적으로 상대적인 시간의 짧음 틈을 후벼 파는 물의 흐름은 커져 팽개친 퍼즐처럼 산산이 흩어져 아물다만 상처는 도져 붕괴된 몸은 무저갱으로 파묻혀 난 또 휩쓸려 다시 거친 파도 move back and forth 젠장 숨 막혀 이곳은 Nui Obidil 그래 숨 막혀 이곳은 닻을 놓을 수 없도록 하는 건 조수가 이룬 모순 이 봐 몬순 이맘때쯤 포화된 플랑크톤의 밤 비린 소금기 이맘때쯤 빠듯한 번화가 속 외투는 몽땅 벗어 버린 채 물밀 듯 떠나가소 저 멀리 시퍼렇고 시뻘건 체재로 정적이며 포악한 거친 대해로 매번 자세히 봐도 비슷한 기슭과 익숙한 빛일 뿐 또 다른 코스로 떠나보소 어제의 티를 벗고 배시시 웃는 수평선 위로 뜬 것은 필시 계시지 기껏 지닌 것은 영광과 수치 한 웅큼 그래 미련 없이 떠나소 술 취한 춤꾼처럼 두 손 휘저으며 물먹어도 괜찮은 생은 한바탕 질퍽한 흔치 않은 꿈 Monsoon Aitia 혀끝에서 맴돌다 부르지 못한 이름 철썩 파도소리에 슬쩍 삼켜본다 내 목소리도 너에게 닿지 않아 맴돌아 다시 나에게 온다 파악해본다 정처 없이 떠다니는 나의 좌표를 어차피 저당 잡혀놓은 삶이라면 어디라도 흘러가지 flow에 맡겨둔 채 hitchhike 이 맘 때쯤엔 닻줄을 전신을 감싸는 알싸한 비릿함 익숙한 멜로디로 흥얼대는 느긋한 어부의 체취 빠져나간 물과 함께 시작됐지 또 다른 스타일의 삶의 모습 이곳은 서로 다른 생이 공존하는 모순의 코스모스 그 무엇을 택할 텐가 쉽지 않은 문제 욕망의 어망을 던지며 댓가를 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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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품속의 혼돈 from home 기억 한 켠 끌어 모은 모국의 조각 미련 없이 풀어 논 다음 남모르게 소각해 꿈밖을 겉도는 두려운 모험 품속의 혼돈 from home 품속의 혼돈 from home 열기와 습기에 불은 몸이 들썩거리는 순간 결국 파계한 브라만 빛을 찾아 어둠의 자취에 온통 뚫어놓은 홈 가치의 혼동 두려운 봄
Monsoon Aitia 어둠을 틈타 침투해 비밀리 배에 올랐지 존재에 관한 물음에 휩쓸린 그 순간부터 두뇌 속 깊숙이 뿌리박은 단 하나의 선택 leaving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은 곳으로 go 어둠을 틈타 침투해 비밀리 배에 올랐지 예전엔 맡지 못한 악취를 느낀 순간부터 더 이상 무슨 말도 안 먹혀 정해진 수순 따라 launching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은 곳으로 go Nui Obidil 속하길 거부한 채 무거운 수면을 가른다 이건 현재로의 출항 무수한 고통이 따른다 타고난 정체성의 파괴 전복을 위한 통과 의식 우리만의 밀어를 속삭여 벗겨진 혼돈의 껍질 탈피된 존재에는 내가 없길 지움조차 즐겁길 이젠 엎질러진 물 몬순누이 어질러진 둘과 망각과 해체가 움튼 사방에 퍼질 채비를 하길 오늘밤 집시의 방식과 전통을 빼았지 경계를 넘나드는 불투명한 존재 그 안 형용할 수 없는 명백함 괜찮지 느껴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쇠기러기와의 조우 두 팔 맘껏 휘저어 힙합 묶인 운명의 기저로부터 비약하는 기척 벗겨봐 자세히 또 봐봐 겪어봐 같이 팔 잡아 됐어 또 다시 각각 가자 매일 습관처럼 귀 구덩일 파봐 매순간 들리는 칸타타 확 트인 바다 끝에 가자마자 철저히 나 자신은 가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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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Monsoon Aitia Welcome to the real world It ain't no fiction 잠깐 최면에서 깨보는 시간 레드선 눈을 떠 시선을 꽉 잡아 여기는 네가 바라본 곳이 아냐 현상을 직시해 반복된 주입식 사고의 덫 너의 세포 속으로 침투해 조용히 길들여 늘 어떤 rule 어떤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둬 정체성의 의심 없이 불러주는 것을 복창해 은밀한 복종은 반복에서부터 시작된다는?걸 잊지 마 매스컴이 지속적으로 뱉은 말은 매시간 네 뇌를 세척해 익숙함으로 다가온 순간 자신다울 수 있는 권리 자유는 이미 누군가의 사유 스스로 목을 죄고 있어 의미 없는 문구들만 외우고 있어
Hook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people with rage in a cage never know that they ain't allowed to be free they ain't allowed to be free Nui Obidil 소각된 해체의 가이드 넌 타겟 갇혀 더 타의든지 자의든 한사코 거부해 본들 체제의 기계 곧 체계의 비계 가끔의 미끼는 축 없이 짹각 대는 매체의 시계 으깬 다음 다 담아서 뭉쳐 낱개를 떼어볼 땐 개체는 바뀌지 뭐 환각을 뇌에 인쇄해 착각은 국가적 올무지 몰모트 볼모답게 각기 짊어지는 짐들 미완성돼 잊혀 진들 낙오나 실패인 듯 다 프로그램 되어 의문을 제기치 않고 운명을 욕해 어떻게 행복해 허깨비 같다 포기해 인생은 insane 믿음에 휩싸인 채로 희생해 평소에 복종과 추임 이건 마치 모태처럼 놓지 못해 반면 자유를 쫓으면 불안의 퍼즐은 퍼져 Hook Nui Obidil 몬순누이 해방의 언어 본질은 '나' 해악을 섬기는 ‘널’ 꼰 지른다 아직도 뭔지 몰라 체계와 수단의 터널 세뇌된 공간을 벗어나 눈빛을 켜 널 불 지른다 한껏 굶주린 자 억압돼 움츠린 자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소란한 길 위 조용히 밀의를 전해 사방으로 딜레이 된 '나'에 대한 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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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아비규환 붉게 치솟은 불기둥을 껴안고 춤을 추다 추락하는 숱한 나비 구원 될 수 있을까 이 지독한 아비규환 속에서 한줌의 잿더미를 애써 움츠리며 자비를 구하는 손짓 짐짓 나서길 기피해 거세어지는 불길이 역풍을 타고서 덮치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채 갈대만 젖히지 어쩔 수 없지 라고 바짝 탔던 입술을 침으로 흥건히 적시지 피부가 탄 메케한 냄새에 떠밀려 간 몇 계단 끝은 정했지만 추락은 안 내켜한 이들이 반 불타버린 몸을 일으키던 해괴한 광경 뉴스와 일간지는 매일 개탄했지 쥐들은 논밭에 계속 불을 지펴 방관과 선동 가운데 대충 꽃은 깃발에서 응집해 소리쳐댄다 불이야 불 화상보다 더 끔직해 매서운 불치병 반복되는 역사의 흉터는 등진 채
Hook1 This game is domino 손짓을 해 잿더미로 누군가 등을 떠밀어 잇따른 도미 도미노 Nui Obidil 논두렁에 원을 그리며 도는 주황의 무언가가 불똥을 튕기지 한쪽 손 중앙에 있던 철사를 서슴지 않고 놔 던져진 깡통 솟구치는 건 꼭 놀란 토끼가 깡 총 뛰듯 불탄 달집과 불탄 사람에 더해 뿔난 체재와 뿔난 반 체재의 죽음을 애도해 불꽃의 아름다움은 그 속성을 왜곡해 함께 뛰어듦을 느끼는 순간 구토가 계속돼 Hook2 아비규환 아비 아비규환 속이 메스꺼워 메 메 메스꺼워 꺼워 웩 Monsoon Aitia 자 사방은 어둠이 덥힌 쌍스러운 밤 두꺼운 침묵의 카펫을 둘러쳐 강요된 숨죽임 앞에 작은 불꽃과 멍한 미소로 답해 건조하다 못해 싹 말라비틀어진 논밭은 뒤떨어진 자들의 비뚤어진 현실 작은 움직임이 불씨를 당겨 논두렁은 다 타올라 어둠을 밝혀 바람을 탄 불은 동서남북 방향을 타 대지를 삼켜 검은 무리를 덮쳐 궁지에 몰린 쥐 떼들은 아락바락 이빨을 갈아 시뻘건 불꽃 앞에 저절로 몸을 말아 신난 아해들은 양팔을 휘저어 소리를 질러라 뱃속 깊이 현재를 새겨라 뼛속 깊이 이제 끝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겠지 Hook1 Monsoon Aitia 검은 연기 메케한 냄새 큰 불똥과 허공에서 생긴 원은 저리도 붉던가 불꽃은 액땜 더 크고 세게 앳된 소년들도 오늘만큼은 악귀가 돼 희열 섞인 비명을 질러 이성의 굴레를 벗긴 원의 궤도는 더 빨라 모든 것이 불타올라 재로 변해 인간의 마음도 불타올라 재로 변해 Hook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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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DNA를 추출해 새 염기 서열을 구축해 새로운 소비 심리를 부추켜 개량된 품종들이 북적되는 인간시장 사회성 짙은 상품들이 도착돼 선택적 살해와 수정을 반복해 완성체를 수출해 혹독한 경쟁 체제에 낙오된 개체는 소위 자기 파괴자들이라 불린 채로 철저히 고립돼 불만이 만든 불안 신종 질환 질병코드 F 91.5 증상 : 환상에 처절히 몰입해 조립해 눈 코 입 턱선 인위적 썩션에 빨려든 넋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완벽히 신과 한층 가까워진 듯해 박피되는 인두겁 보편적인 구태를 벗긴 인류의 긴 주겁 이글거리는 붉은 해 속에 잠든 포트맨을 불러 캡슐을 열고 물었네 ‘어디로’ 이건 확장되는 우주와 팽창되는 차원의 문제 '머물러' 불안은 엔트로피처럼 증가하도록 둔 채
Hook 바운스 한참을 벗어난 센터 한층 어긋난 템포 불협과 간섭 사이 있다는 리듬은 영속돼 바운스 좌측 머스마는 센 척 우측 머스마는 젬병 투박한 he's story 새 집단은 꾸준히 경솔해 탐욕 우둔함 지배 혹은 소유욕 증오와 동정 슬픔 행복 일체의 감정들까지 바운스 위에 Nui Obidil 기적과 안식은 TV속에서만 가능하다 풍부한 감수성과 나약한 뇌의 반을 가둬 암모니아 구름이 피우는 지린내에 창을 닫아 경이로운 의지가 점멸되는 목성의 밤은 차다 포트맨들을 처단해 탈출의 길을 차단해 휴지가 돼버린 카탈로그 탈락된 인간 파탄의 세포들이 부유하는 사회 선택과 운명 이봐 cypher 자네가 보는 하늘은 무얼 나타내 경쟁과 격차의 테이블 임계치의 시점 문란해지는 인류 쾌락은 불안을 치유하기 긴요해 지긋한 질염에 시달리는 목성의 여인들은 지원자 속에 낄려해 기약 없이 떠나는 긴 여행 우주를 떠도는 주인 없는 관과 뚜껑 사회에 겉도는 주인 없는 방과 주검 세상에 찌든 피사체와 왜곡된 피아 절대적 시야 보다 더욱 더욱 이하 Hook Nui Obidil 이 봐 cypher 이건 외로움이 차입된 싸움이야 혼자라는 느낌이 지속되는 hypothermia 이젠 나를 증폭되는 바운스 사이로 떠밀어 줘 이 시스템의 끝을 지켜볼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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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anti-pop, anti-good talker, anti-top, anti-mocker 단지 고깝고 단지 토할 것 같아 빼곡한 공허 I need a chocker 미혼모들은 입양을 해 풀 뽑듯 뽑힌 티 없는 조카 내려놓은 건 낯선 타인의 불쾌한 그 냄새와 촉각 솟구친 대도시의 품에 발 디딜 틈 없는 꿈을 묻어 눈 먼 부부는 또 시계를 구매해 짹깍 거리는 밀실은 무덤 춘부가 벌린 포식의 틈에 기계공이 땜질한 납은 굳어 아시다시피 빛을 비춰 본 실체도 그림자일 뿐 새벽 차임벨에 눈을 뜬 무슬림 무릎 꿇고 손을 모아 바짝 배 깔은 이곳이 메카 댓가는 Eva Hesse 세계의 �헷갈리는 안과 밖 해체된 대낮과 밤 경계는 철책 뿐 시민은 필수적 합리적 공허를 제각각 팖
Hook 아비는 배꼽 빠져 어미도 배꼽 빠져 자식도 제법 빠져 다시 또 내 껄 찾아 자칫 쟤 몫 까지 같이 배고파져 모두 썩은 탯줄을 집어 삼켜 I see your deaf father I see your deaf murder 사실은 귀가 먹어 불안이 불안히 있네 미소는 께름칙 께름칙 께름칙해 국가는 배를 움켜진 배를 움켜진 채 홍홍홍 Nui Obidil 공허국에 적들이 가득 차네 깃발 든 소녀가 차안의 이빨 뺀 아재를 한탄해 제 딴에는 절박한 뒤나 떼 지어서 synthesis done 100% 젖어서 논다 어설피 처져 선 촌닭 쉿 대개 체재에서 본다 놀이가 절정일 즈음 피곤한 식민지의 잡부가 쓰던 언어는 지배와 통제의 헐거운 문을 패쇄키 위한 수단이나 어찌된 지 젖은 귀지 모두 Meniere's disease 어지러이 웃어 젖이기만 하 배꼽 빠질 듯이 하하하하하하하 Monsoon Aitia 공화국 중심에 우뚝 솟은 비밀을 간직한 miracle cord 시간의 흐름에 검게 썩을 외경의 대상인 굵은 선을 단번에 잘라 cut cut cut 한 번 더 잘라 cut cut cut 가위를 든 아비는 두려움에 떤 채 싹둑싹둑 헛손질만 H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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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넌 위협적 존재 그들이 애써 못 본체 하지만 숱한 결정의 전제 호소 짙은 결정체 본 뜰 수 없는 본체 객체로 묶인 전체 좀체 파악되지 않는 혼재 한 가운데 놓인 존재 점차 감시의 눈이 빽빽해져 손이 묶여 침 퉸퉸 뱉어 매스컴은 뒤를 핥아 갖은 획책으로 가둬 정부는 매체에 엄포케 해 정치적인 언 포맷 되살아난 공포에 틀어박힌 낮은 컴컴해 한낮의 탈취범과 칼 없는 착취 시스템 그들은 그대로 있어 법대로든 자칫 실수든 몽땅 다 새로이 엎치던지 해야 할 시간 섭취된 거짓을 뱉어내 거칠은 길 위가 거취든 상관없지 부패한 정책 기업 아버지 도덕성을 스피커폰에 외쳐 불통된 핸드폰에 글귀를 써 보내 ‘분연히 타는 불로 휘감긴 적의 줄을 태워 가슴에 새겨 둘 것은 이상을 향한 울분’
Hook you are most dominant ever 어서 뭐든지 해봐 어서 뭐든지 해봐 you are most dominant ever Monsoon Aitia yo most dominant ever yeah That's you 아침 저녁 무료 배포 신문의 존재 이유 That's you 섹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가십으로 100% 채운 찌라시를 뺏길세라 앞 뒤 다퉈 챙겨 인터넷 포탈 메인 뉴스의 헤드카피가 클릭 유도하는 자극적인 문구인 이유 That's you 실력은 퇴보하는 프로스포츠 허나 웬 줄 모르게 점차적으로 커지는 함성의 이유 That's you 시스템은 널 이 사회에 involve되지 않은 제3자로 만들기 위한 것 너의 시선을 묶어두기 위해 눈요기를 제공해 너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너 혼자 세상을 절대 바꿀 수 없다 홀려 그저 그렇게 순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해 튀지 않게 normal한 것이 순리라고 말해 네가 절대 무지하길 그것을 그들은 바래 이유는 간단해 그들은 널 두려워해 왜 Hook Nui Obidil 애를 쓰는 죽은 패를 든 스타 흑백의 바둑판에 감춰진 건 너의 패러독스다 우리에겐 낮은 없었고 밤에는 자식을 매를 들어 구타해 시퍼런 상처에 덧나게끔 약 대신 도리어 독 쓰다 쓴 독배를 들게 될 테지 잠은 쉽게 오지 않겠지 걱정이 가득 찬 밤에 우리는 격정의 전차를 타네 불타는 플랫폼은 전위적인 테러의 aux다 환희의 목적지는 그들 시대의 종점 그곳에 내려 우뚝 서자 Monsoon Aitia 어깨를 억누르던 굴레의 무게를 업고 서다 허세 가득한 위협은 그들 마지막 엄포 수단 벗겨놓은 가식과 꺽어 놓은 자신감 섞여 나온 탄식과 한숨 무대를 내려갈 시간 굳건했던 체제는 삽시간에 스러져 앞을 가리던 옹벽은 산산조각 무너져 폐허 한복판에서 홀로 우뚝 서자 얽매어 있던 모든 것의 해방의 주축 cause H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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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Monsoon Aitia 거대한 피라미드 견고한 스트럭쳐 주먹을 꽉 쥔 소수가 은근슬쩍 힘을 풀 때 마다 생각은 흐트러져 슬며시 선보인 밑밥은 쉬이 풀어져 닫겨진 정보의 창 삼켜진 진실은 0.1%만의 top secret이미 답습한 역사를 되풀이 참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서로 속고 속여 자비란 없다 자와 타의 극한 대립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공멸하는 것이 낫지 시대의 본질 따윈 안중에도 없지 이기심의 끝은 아직 멀지 덕분에 파괴의 신은 그 수고를 덜지 대놓고 먼지들을 털지 인간은 신의 피조물 게놈 속에 입력된 춤을 춘다 역겨운 한숨을 쉰 다 탓? because of GOD 신의 의도는 뭔가? 기쁨, 슬픔, 분노, 애환 온갖 감정들은 뒤엉켜 돈다 군상들은 혼돈 속을 논다 한치 앞만 본 다 각성을 앞둔 creature 완성형은 신을 모사 모체로부터 물려받은 속성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본성 끝을 향해 엑셀을 밟는가 탓 because of GOD 신의 의지는 뭔가
Hook 꿈처럼 모호한 순간 탄생 추억 그리고 물음 낭만 사랑 그리고 울음 댄서들은 몸짓 없는 춤을 춰 고수들은 북자루 없이 북을 쳐 보여줄 필요도 들려줄 필요도 없는 이기적인 행위들 네 집 뒤뜰에 묻힌 히틀러 who never been seen 이 모든 수수께끼의 해법인 신은 잠자코 내려다 본다 지구는 23.5도 축 없는 삶도 기운 채 무심코 돈 다 I don't need you any more you better go tell'em stay away from me I ain't long for....... Nui Obidil 절대적인 체계와 질서의 축 우리가 배운 건 대개 방법론이 다 시간의 엑셀을 쭉 밟아 몬 다 이 길의 최종 목적지는 죽음 바뻐 혼자 세월 너머 나 혼자 숨 가빠온다 뜻밖의 한순간에 무너지는 둑 압박해 온 다 태연히 씹다 뱉은 고독 이젠 맛도 모른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욕심이 실제를 다 비꼰다 괴상한 이 모든 게 시스템 탓 어째 비슷한 컷에 길든 관객들의 어깨는 무심코 비스듬히 닿아 광기를 짓어댄다 시스템이 빗어낸 바 너의 잘못은 눈곱만치도 없지 기존의 what은 쉽게 바꾸지 못할 그 어떤 기준인가 썩은 방식과 법을 되려 망칠까 겁에 질린 당신과 벗 이게 안 지겨워 어느덧 뜻하지 않은 매너리즘에 빠진다 진보도 퇴보도 아닌 직진 프로그램 된 움직임 숱한 통제에서 익힌 프로그램 된 숨죽임 그래 그럼 돼 본능은 항상 굶주린 채로 숨죽이며 움직여 역사도 모든 걸 기록하지 못할 테니 곧 엘리트에 의해 또다시 도달할 패닉 어차피 피동자들이 대가를 더 많이 지불해 이곳은 계속 반복해 찍히는 데칼코마니 누군가 택한 코미디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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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갖춰 self a gun 어제 등록한 내 총을 장전한 후 음악으로의 살인 두 다리 사이에 얌전한 추가 꿈틀대는 비트 교조적인 멜로디와 신성 모독적 구절을 암송해 천벌과 벼락에 감전된 두 놈 우린 홈팀 원정 온 쥐들은 갖은 덤탱이를 써 니들에겐 거친 함성과 응원가는 아깝지 그저 대놓고 모욕해 자식들을 떼어놓아 구석자리에 세워놔 빼곡한 사격장에는 식은 피가 베어 나와 다들 지친 듯한 격한 외침에 깬 어멈 굶주린 가운데서도 기꺼이 함께 캐는 모험 get'em up 부추겨 봐도 때론 멍해지는 것은 필시 메타게놈의 모음 때문 미생물이 가득 찬 기분 이것저것 다 그래 견딘 만큼 무딘 칼끝에도 베이는 마음 이윽고 적합한 총을 쏜 다 갈비뼈에 박힌 건 고동치는 씨앗 어둡고 척박한 곳에 저 혼자 뿌리박기 위해 먼 길 떠나온 디아스포라 그건 식민지 해방의 탄두도 남과 북 분단의 탄두 독재자 암살의 탄두도 아닌 그저 발사될 뿐 갈수록 고요해지는 세상의 판도 속에 표적 잃은 람보 탄창이 빈 채로 괄태충이 된 육체 자외선을 피해 은신처로 기어 바닥에 침을 뱉고 몸을 뉘어 투박한 야외에 멈춘 건 복제된 형체더미 나와 같은 너에 치어 빽빽이 들어선 가외성 나 외의 넌 존재하지 않아 다 똑같아 유치환의 바위에 선 건 그의 깃발 뿐 성대에서 터지는 랩은 사실 나 자신을 향한 소리 없는 아우성 낮게 비행하던 제비가 자취를 감춰 비구름 회피할 수 없는 채 비가 와 메마른 곳에 쏟아져 내린 캐비어를 핥아 삼켜 허기진 뱃속에 태기 탄생과 죽음은 교차적이고 대개 일정한 법칙을 가진듯해 적합한 탄두가 박힌 어미와 애비가 고집스레 비밀을 맞이할 채비를 해
Monsoon Aitia 땅거미가 질 무렵 저마다의 장소들로 몰린 인파들의 밀물 이어 아찔한 욕정의 아지랑이 필 무렵 의도적으로 가둬놓은 본성 이미 무력해 어둠의 숨결 따라 벌어진 틈 사이 끈적하게 스물대며 행진하는 slug의 무리 칵 침을 뱉어 혈관 속을 누벼 혈액은 점액질로 가득 차 불쾌함과 동시에 느낀 묘한 엑스타시 손끝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 정신 몽롱해져 딱 그 시점에서 귓가에 속삭이는 것은 먼저 경험했었던 선구자의 테스티모니얼 애석히도 100% 확신할 순 없어 게슴츠레 눈 떠 진위를 가름해본다 무의식 속에서 고개를 끄덕여 이마는 축축해 배꼽은 출입구 뱃속 괄태충의 이동 경로 늘 짭쪼롬한 냄새 cause & effect 한 마리씩 기어 나와 슬로우 모션으로 말캉한 신체는 더 커진듯해 온 몸을 잠식해 일체화 인두겁을 뒤집어쓴 마물 흐르는 체액은 습해 밤은 딱 스타일 스리슬쩍 미끄러져 어딘가로 향하는 경쾌한 스텝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뇌쇄적인 멜로디 양손에는 맨솔 니코틴과 톡 쏘는 beer 한껏 들이마셔 다시 뿜고 거푸 삼켜 생의 끝에서만 체감하는 희열 여기저기 무책임한 흔적들을 남겨 애써 감겨버린 눈꺼풀을 움켜쥐어 마침내 두 눈 속에 각인시켜 내가 본 마지막 밤의 끝은 눈부시게 하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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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Monsoon Aitia 수많은 군상 속 고독은 싫어 또 다른 차원의 게이트에 몸을 실어 nickname의 힘을 빌어 새로운 자아를 창조 Jone Doe Almighty 원한대로 맞춤옷을 골라 입지 밀로 가득한 꿈은 치명적 유혹의 현실이 돼 나란 존재는 살아있지 모든 게 딱 맞아 떨어져 참 거짓 경계는 사라져 뭐가 뭔지 몰라 이제 얽히고 섥힌 말들 new paradigm ain't working 엉킬 대로 엉킨 실타래는 잘라낼 수밖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눌러 ESC 버튼 억눌린 과거에 신물을 삼켜놓고 이젠 미래를 억눌러 연신 버튼 눌러 해석할 수 없는 개소리 지껄여 나뻐 왈왈 나뻐 왈왈
Hook 이곳은 가짜 빠져나가 애써 골치 아파 하지는 마 시간은 가 빠르게 가 밤새도록 눌러 탈출의 esc키 이 소식은 차차 뻗어나가 계속 커지는 파티는 본능과 같아 시끄럽게 터지는 폭죽 매일 밤 esc Nui Obidil 소란과 안달 부패한 바다 너를 찾다가 썩어가며 퇴적된 나를 봤다 지독한 냄새를 불쾌히 맡아 떨어진 과당 수치에 혀 바닥에 녹힌 사탕 찾던 달콤함은 거짓처럼 왔다가 거짓처럼 갔다 다시 눌려진 버튼 콘트롤 알트 델 재부팅해 건드려 다 알면 여긴 hell 겉으로만 핥아 될까 쉼 없는 브라보 실패 없는 크루에 혼자 동 떨어진 채 연주된 chroai 철창 대각의 빛 그 외 차단당한 흔적들 안으로 걸어와 실제 감옥이라 일컬었다 느낄 수 없는 시스템 속에 낄 수 없으면 떠나 아님 침묵 하거나 벽에 글귀를 써놔 '내몰린 자 타인이 튼 길을 가는가 마취 돼 버린 자 카인의 뒤를 따라 걷는가' 타자에 박제된 삶 적대적으로 억제된 상상 손을 뻗어 옥죄 항상 혼란 속에 나의 꿈과 욕망은 단출했지 망각과 해체는 이곳 탈출의 키 Hook Monsoon Aitia 키보드 자판 위로 떨어지는 식은 땀 불안에 입술 꽉 깨물어 두 무릎 팍은 정신없이 떨어 time to escape from what 무력감에 정처 없이 흐느적 발길을 돌려 시간을 돌려 명부에 이름 올려 한없이 졸려 let the good times roll ya 어둑어둑한 세계로부터 아득아득한 세계로 Nui Obidil 동료에 깍여진 모난 고체는 대양의 앞까지 길을 보채 모래톱 맞닿은 곳에 멈춰 도처에 핀 산호초 프랙탈 세계조차 휜다 숭고한 자연은 초췌해 진다 뚫린 해치 주위는 부신 햇빛 발칙한 외침은 천체에 닿겠지 산호에 뒤엉킨 수많은 카프카 탈출할 저 곶도 결국 같을까 H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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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타이머를 찬 채 시간을 카운트해 폭탄은 건재해 일종의 범죄 암탉을 가운데 놓고선 밤새 입구는 반짝 터지는 바운스와 리듬에 존재해 출구는 반대 이성은 넌센스에 비트는 혼재에 별칭은 몬테 크리스토 단테스 광기는 대전제 수상한 전체 속에 돌 던져 환각을 통제해 분열된 본체 불꽃은 번져 발륨 진통제에 퍼지는 권태 처음으로 건내는 불콰한 건배 흑백은 선택 바탕은 본래 갈색이 정체 혼란스런 컨셉 곤란한 단체 색깔은 늘 논쟁 불안한 판세 사방이 텃세 곳곳이 난제 위대한 탄생 시책은 감세 모두가 만세 윗것들 감싸 밑것들과 담 싸 그 노고에 감사해 우린 늘 판 깨 돈키호테 라 만차와 로시난테 시대와 턴테이블 긁히는 상처 해묵은 손때 선생은 천재인데 수업은 못해 대부분 조퇴해 핏대선 원탁 치열한 논박 이빨을 턴다 시야는 혼탁 다투는 촌각 시간을 번다 시장엔 홍탁 정재계는 청탁 구린 냄새는 쩐다 횡포는 동탁 틀어막힌 청각 혀부림은 아나콘다 소귀에 목탁 성질은 옹박 가끔씩 돈다 세계는 폭삭 무너져 봉창 두들기며 논다 여기도 몬탁 저기도 몬탁 괴물이 온다 핏대선 원탁 끝없는 공방 쉿 바보가 본다 ?1 0 1 불규칙적인 아르페지오 코드를 가를 테지 인식은 마냥 뜬 나룻배지요 이것은 혼재의 삼중주 공간을 묘사하는 피라미드 이 모든 게 결박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사나운 싸움을 더 키질해 그건 필수적 기질 사냥터 같은 이 길에 풀린 개처럼 쉬지 못해 누군가 지칠 때를 노려 비밀스레 상대를 베어 문 이질감 쉽사리 잊지 못해 콤콤한 시체가 득실한 자연 곳곳에 촘촘한 까마귀 떼들이 파닥거려 과연 모두를 감싼 채 최적의 상태 유기체의 가이아는 사라질 때에는 완벽해 질 수 있을까 여긴 모든 게 중심을 벗어나 있는 터라 달변가들과 갇힌 진공관 속에서 붕 뜬 기분이야 이곳을 통합하려다가는 폭군이 되고 결국 처벌 받겠지 격정적 생각조차 꼬리잡기 헛소리일 뿐 밖은 온통 도마뱀 꼬리들로 가득차 머리와 몸통은 자취를 감췄고 이미 누구도 찾으려 들지 않게 됐지 가끔은 통 알지 못해 실체가 이곳에 있다는 것도 미혹해 나도 꼬리만 좇다가 가겠지 그게 작금의 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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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모두가 오줌을 깔고 똥을 눕히지 세상살이는 바뀌었으나 아직도 직위를 깔고 권위를 눕히지 김 선생이나 박 교수나 시커먼 세단처럼 그 속이 시커매도 겉 치례는 아랍계 수나 부인은 액세서리 자식은 카드를 긁어대지 제 집안 난초는 애지중지해도 산천초목은 도통 귀한지 모른 채 착취하지 해고 통지서부터 보내고 보는 합법적 악취미의 넌 뱃살이 비대해 성기를 치대 꿈틀대는 비계 오욕에 쌓여 디게 안쓰러워 배부른 돼지 꼰대들 뻑커들 끊기지 않고 퍼진 드렁칡 백인보다 차별이 심해 암롤 보다 더 쓰레기를 싣고 다녀 그럼직한 신제품을 체크해 앞서 간다 느끼지만 정작 사회 변혁은 끔찍한 것 인 듯 꺼리지 영감을 주는 어떤 새로운 코드도 이해하려 들지 않아 승자에게 팔을 벌리고 패자에게 등을 돌린 채 위하는 척똥 같이 여기며 우월감을 느끼지 있는 것을 부정하고 사실을 꼬는 이를 일컬어
ESC끼 제 앞가림 바뻐 제 발 끝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리더랍시고 제 코 끝도 못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색안경을 끼고 한 색깔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자꾸 배울수록 가벼워지는 이를 일컬어 ESC끼 쌓을 줄만 알고 풀 줄 모르는 이를 일컬어 악법이 법 악당이 수장인 곳 곧 다시 잃을 일터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 시키는 배부른 돼지 니미럴 실 터럭 얄팍한 인간들의 스탭 꼬인 댄스 오만한 시선에 으깨버린 렌즈 성공과 실패로 낙인을 찍고서 큰 담벼락 굳게 버티는 펜스 안쪽에 위치해 굳어진 시체처럼 제 관에 누운 인간들을 지칭해 왔지 닉네임은 타칭 EC끼 젓 갈치 꼬끼오 똥 튄 팬츠 Monsoon Aitia 습자지 같은 지식으로 남을 평가하지 주특기는 제멋대로 이쪽 저쪽 편 가르기 내 편 아니면 싹 자르기 목청은 크다 뒤에서만 앞에선 쭈뼛거리기 입술은 지퍼로 zip 먹히지 않기 위해 고개는 절로 꺾이지 좀스러운 인맥 나름의 네트워크는 타이트해 그대 마음은 갈대 사소한 트러블에 바로 탈퇴 핏발 세운 이마의 혈관 따라 꿈틀대는 욕망의 좀 벌레 그 타액으로 번들대는 얼굴 옜다 기름종이 다섯장은 필수 부른 배때기 부여잡고 먹으면서 계속 싸 삐져나온 항문 조일 수 없어 매스꺼워 철저하게 개인적 아쉬울 때만 찾지 우리가 남이가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적이지 허허 웃어 넘겨보지만 뻔할 뻔자지 뒷담화 작렬 뻔지르르한 얼굴 뒤 무슨 꿍꿍이속일까 누가 다음 먹이일까 세상의 중심은 너다 그래 네가 다 가져라 네 손에 쥐어진 칼이 네 목을 다시 겨눌 때 까지만ESC끼 허구 헌 날 남의 탓만 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불리하면 무조건 기억 안 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실체와 그림자 일치하지 않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이걸 듣고 뜨끔 하는 너 같은 놈을 보고 whatESC끼 평소엔 거들떠도 안 보다가 갑자기 180도 바뀐 태도 고개 숙여 외쳐 분명 시즌성 제스츄어 가증스런 가식에 일동 기립 박수쳐 그래 말은 잘한다 그래봤자 뻥카지 핑계는 수천가지 쩝쩝거려 혀를 낼름 거려 입술은 말라가 침 좀 바르자 대체 뭔 짓거리 하는지 말끝마다 ‘솔직히’ 근데 ‘솔직히’ 넌 전혀 솔직하지 않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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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Hook 때론 막막해 헤매이지 알 수 없는 말만 되뇌이지 철학적 어휘 가득한 공책 페이지 찢어 꾸겨 삼켜 볼펜 잉크 섞인 다갈색 침을 뱉어 사래 걸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기침해 눈물 쏙 빼도록 더부룩한 속을 연신 게워내 일개 자음, 일개 모음, 일개 단어, 일개 문장 아직은 부족해 의미는 미완의 단계 속을 뒤집어 끝까지 끄집어 그동안 조심했던 본심을 듣고 싶어 소리를 질러봐 맘껏 울부짖어봐 아무것도 강요하지 말고 그냥 들어봐 라임 플로우 랩 그게 뭐 난 그저 토할 뿐 라임 플로우 랩 그래서 난 그저 토할 뿐
Nui Obidil 출발한 아득한 모노레일의 끝에 다다른 듯해 취기의 콧노래 그늘진 탑 아래 이끼를 고르네 락 팝 힙합 집 앞 종착역 스쳐간 인연들이 개찰구에서 날 반기고 있다 멋들어진 반주는 필요치 않아 유년의 플로우를 불러봐 해가 지면 곧장 욕정의 열기에 끓어오를 불나방처럼 낙하하는 각자의 박자와 라임 힙합 너무 dope해 불규칙한 결정체 호페아이트 가끔 후회해 가까운 이들이 알아채지 못 할 만큼 잦은 오해에 엉망이 된 채로 쌓이는 허탈한 앙금 밖은 추해도 자신의 일부 일 뿐 선과 악 어떤 한 끗 사이를 걷기도 해 고립 될수록 더 가까워지는 상아탑 덜 깨인 눈빛을 씻고 흔쾌히 달력을 찟고 불쾌히 부르짖었고 건재한 듯 꼿꼿이 딛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더 높은 고도를 향해 가는 허스키 거치른 soul 잘못돼도 돼 이미 nevermind Hook Nui Obidil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지나가는 개조차 짓게끔 해줄 터 악상의 제조처는 뇌리의 question 손뼉을 마주쳐 나약함을 다그쳐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열정에 박수쳐 자극은 그 다음 단계의 자구책 한번이라도 사무쳐 본 적 없다며 바보처럼 있을 때에는 가슴을 쳐 허상 가득 찬 마지막 하루처럼 살다가 결국 또 잠을 청해 먼 발치의 나루터 강위에 뜬 배처럼 흔들리는 시간을 가로저어 뭔가를 캐 가고자 하루 더 견딘다 또 하루 더 어차피 상처는 아물어 묵직하게 입은 다물어 가슴에 깊숙이 파묻어 내 상처 약점은 아무도 모르게 해 숱하게 저지른 잘못도 파묻어 밤부터 낮까지 끊임없이 반복해 람부탄처럼 겉과 속을 달리해 완벽한 각각의 성질은 쉽사리 안 붙어 다시 해가 저물면 처음부터 또다시 시작해야 돼 전부 다 나아질 수 있을까 이전보다 아님 다시 첨부터 시작할 수밖에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남루한 악상의 제조처는 헝클어진 뇌리에 든 ques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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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또 섰네 뭘 겁내 각기 다른 음파가 공기를 떠도네 새침한 듯 토라진 널 떠보네 넌 알카포네 난 안 까부네 남과 여 남과 북 여와 야 빠와 묵 신과 인간 이건 이분법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닌 해소의 조건 벌어진 간극을 자꾸 좁히다 보면 피곤해 또 조네 이대로 영원히 잠들기를 원해 그건 낙관적 고뇌 사실 뼛속까지 보헤미안 언질 없이 떠날께 내일 모레 미안함 미리 전해 변절자들에게 받은 악보를 꺼내 빼곡히 불가능한 일의 목록을 써내려가 몇 개의 목록에 달린 알 수 없는 번호에 맞춰 철저히 하나씩 둘씩 지워 보네
국가 사회 종교가 결합된 상태 성별 인종 계급의 경계가 무너진 상태 더 가질 필요도 없고 가진 것조차 하찮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상태 물려받은 죄와 짐들은 내려놓은 상태 온전한 것은 같게 바라볼 수 있는 상태 반복된 반목과 반대가 필요치 않은 상태 참패 후에도 상대와 함께 흔쾌히 고주망태가 되어도 좋은 상태 지속된 병 치례의 완쾌 종이조각이 된 화폐 서로의 장애와 기형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 끊이지 않는 낭패와 숱한 실패에도 당최 무너지지 않는 상태 영원히 유쾌로운 한 때 초라한 내일에 대한 걱정 따윈 없이 밤새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쾌한 상태 오직 의문만이 권태로운 악보위에 널린 지우개 똥처럼 원형이 변질되어도 한없이 평화로운 상태 주파수는 짝수 하모닉스 딴 편은 이젠 가만있어 불쾌한 이들이 꽉 다문입술 떼는 화음의 믹스 맘 깊숙이 퍼진 채로 터질듯이 버거운 관점 사상 이념 보다 더 환희의 실체는 커 회절 된 파장의 뒤 우린 함께 있어 같이 외쳤고 세상이 잠든 후의 밤은 익숙해 비틀거리며 깃 틀을 태우며 위태로움을 만끽했지 친구의 불콰한 뺨엔 키스를 던지며 거리에 짓밟히는 가면 위선 허세 허영심 감언이설 곁을 거닐다가 차분히 서 확신에 차있던 터라 겁도 없이 펜을 들어 오직 한 가지 울림이 귓가에 맴돌아 던져진 물음 안에서 여전히 답은 있어 쉬웠고 지속된 생각에 기어코 악보를 꺼내 과감히 써 격앙된 감정을 감안해 쓴 블랙홀 밖의 음표들 악보 위의 짝수의 하모닉스 블랙홀 건너 차원이 바뀐 그 밖에는 온 세계가 몽땅 나답게 바뀌며 중심축을 파괴해 한껏 일그러진 타겟 새로운 acix for metaphor 우린 낮게 낮게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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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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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인간들의 기척이 잦아든 채 짐승들의 섬세한 감각이 찾아든 때 우리는 태아로 돌아간 듯 몸을 웅크리고 눈을 질끈 감는다 삼각의 관계와 사각의 거처 그 속 아들은 아비가 딸은 어미가 되는 거룩한 족쇄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처럼 그 원칙과 원형은 훼손하지 않기로 한다 지극히 영적인 판단 변색되고 짓무른 식물 교감은 흐물거리는 잔상 전염되지 않게 방역 한다 지극히 병적인 판단 무뚝뚝히 좌물쇠처럼 너를 채운 건 먼저 도피하려는 격한 몸짓이 수다스럽기 때문 그 이유 때문에 무제 한낱 이름이 되어 돌아가기엔 썩 젊은 다른 이름을 부여하기엔 꽤 늙어버린 그 이유 때문에 주어진 역할과 해야 될 역할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역할도 속은 계속 역할 뿐 그 이유 때문에 너를 붙잡아 이름을 붙이고 역할을 구분 지으며 연극을 시작한 뒤 찾아오는 그 그리움을 베어 무네 소리를 느낀다 청년이 된 듯 껍질을 으깬다 껍질에 긁힌 다음 감정은 여과 없이 여기저기로 꺽인다 사춘기적 모멘텀 punctus contra punctum 마치 어른인양 본뜬 음표들 위로 자라난 미숙한 체모 육체는 더욱 견고해지고 정체는 점차 모호해졌지 의식은 점등처럼 무심히 점멸하다 끝내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채 어떠한 책임도 짊어지지 못한 채 둥지 바깥을 겉도는 채 끝내 찾지 못했던 보상책 건축가가 세우지 못한 건물에 화가가 칠하지 못한 색깔을 입힌 후 울리지 않는 벨을 눌러 열리지 않는 현관을 지나 권력의 숲으로 우거진 무거운 안채에서 타오르지 않는 불을 지핀 후 너를 처음 밝히게 됐지 우린 서로를 명칭하지 못해 과장된 언어는 도태되고 은밀한 몸짓은 곡해돼 서로는 고통을 겪게 해 마이크로미터 모래 가득한 편서풍을 들이키며 죽은 죽지 않은 사막이 되어가는 오이디푸스와 일렉트라 서로를 그렇게 격정적으로 끌어안아 질렷던가 필요에 따라 상대를 질책하던 의도치 않게 지난 이별을 곱씹게 되는 건 또 다른 이별이 다가옴을 직감하는 전조 그 전에 먼저 잠깐 생각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 육체를 탐닉하고 술에 도취되며 우린 어른인 척 쉬어야 한다 매순간 눈이 깜박임을 감지하고 깍아 낸 체모가 또다시 자라나는 걸 감시 한다 침이 고이는 양을 조절하며 2.5초 들이쉬고 2.5초 내 뱉는다 2.5초 들이쉬고 2.5초 내뱉어 성인이 된다는 건 몇배 더 기억에 흠집을 내며 공상을 줄이는 것 자꾸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가지는 것 피노키오의 제페트 처럼 분신을 공작하는 것 부연 대기 속을 헤매도 목적지를 알아야 하는 것 저먼 세퍼트 처럼 짖을 때와 짖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이 모든 게 명쾌하거나 애매해도 결국 어쩔 수 없이 쟤네도 똑같이 그럴 것 이라는 착각과 쌓여만 가는 메멘토 쉬지 말고 내뱉어 말을 건내되 말을 하지 않으며 필요 이상으로 구체적이어서 말을 되뇌이게 되는 것 하지만 여전히 너와 나를 구분 짓지 못하고 너와 악수를 나누며 붙잡은 손이 너의 손인지 널 붙잡은 나의 손인지 모르게 되는 것 뒤섞어 계속 뒤섞어 메마른 기석과 괴석 돌을 빠는 Obidil 유아처럼 침을 묻힌 네 손끝 욕구를 캐내는 호미질 우린 끊임없이 뒤섞여 모든 것이 권태로운 듯이 하나같이 무의미한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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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Hook 추락하는 Obidil 이 끝은 어디죠 상승하는 오비밀( � ) 육체는 늘 허기져 볕이 없던 봄이 거기였을까 끝이 없던 벅찬 고민도 꺽였을까 발치 없는 고빗길 이 끝은 어디죠 갈채 없는 호미질 발걸음은 어기적 경외 없는 눈초린 독이었을까 예배당 목사가 푼 소린 구원의 곡이었을까
Nui Obidil 헝클어진 방 덩그러니 판 무덤 한구석을 본다 썩지 않는 관 속에서 부패해버린 난 죽은 왕을 위한 패물 이름 없이 던져진 뼈 조각만 남은 제물 둘레 없이 커다란 구멍을 쳐다본다 뿔뿔이 흩어진 조각난 그림자 옛 연인의 발뒤꿈치 까지 늘인다 기어코 말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드리운다 움츠리다 확장되며 튀어 오른 트리거 장전했던 과거들을 구멍 속에 흩뿌린다 찰나에 지나간 시간을 고속셔터에 잡힌 듯 선명히 그린다 모음을 땐 자음들이 미끄러지듯 커다란 구멍 속으로 빠진다 어머니 이 곳이 당신의 자궁 속인가요 아님 꿈의 품 일 뿐 인가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되는 이 회로의 끝은 대체 어디죠 Hook Nui Obidil 까마귀들이 시체를 쪼으며 앉아 뜯겨지는 살점 최후의 만찬 주린 배를 채우며 난다 죽은 자와 산자 구분 없이 휘어진 갈대 사이로 휘저으며 간다 까악까악 거리는 흉칙한 음성은 희망의 올가미에 쥐어뜯긴 영혼을 휘감아 까마귀도 ‘나’네 뜯긴 시체도 ‘나’네 금빛 갈대는 환해 남빛 하늘 아래 H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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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Hook 매번 내 보늬를 벗겨 보네 빤히 본 그 속은 번해 빛은 번져가 옥죄던 토박한 땅 위를 터벅 터벅 걷네 덧없이 돌을 던져라 애환과 환희 한줌 재로 화한 혼백 혼자 온 듯 혼자가 올 수 없는 언젠가를 기다리는 원죄 인간 취한 채로 섬진강의 제첩들만 건진다
Nui Obidil 원을 그리는 왈츠 바짝 껴안은 남녀의 발치에 돋는 무진한 박자 쏟아지는 갈채 죽은 날 깨워 혼돈을 갈라 날 때 너는 나의 중심 항상 너를 따라 colla parte 환상을 발췌해 현실을 임의적으로 탈퇴해 야만의 증식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왈패 왈 왈 개새끼가 진짜 개가 되는 순간 나는 핏빛 칼처럼 날카롭게 널 할켜 어둠은 서로를 밝혀 긴 밤은 꿈틀대는 갈색 환희는 짧게 가끔 애 닳게 해 시간이 꿀처럼 달 때 삶은 입술처럼 빨개 차가운 벽 두꺼운 관계를 얇게 해 우린 얽혀있는 얼개 야살스런 얄개 낄낄대는 농담들이 짙어지려 할 때 그 기쁨은 절제되지 않은 채로 영원이 지속되는 듯한 짧은 순간들을 구구절절 가르쳐 균형이 무너짐을 알 때 독점하지 못해 깨져버린 카르텔 검지는 상대를 가리켜 무거운 권태와 침묵의 벌칙 공간에 둘러쳐진 철책 해충이 든 나무를 벌채해 죽은 날 재워 시작점에 닿을 때 분열 돼 버린 핵 뜯긴 악보를 따라 colla parte 격해진 감정은 메조포르테 멋모른 채 ?기고 헤져 포로 된 기억에 매어져 토로케 해 점을 찍어대는 폴카 뒤엉키는 스탭 가당찮게 뒤척이는 이 공포심은 뭘까 나는 빈 책 속의 삽화 형태만 스케치된 그림 이야기 없는 나는 죽음과 같아 만약 스치는 죽음을 붙잡아 그려낸다면 이 이상한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할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Hook Nui Obidil 나만의 토템은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겉을 계속 핥아 존재를 신성시 한다 먼 길을 보채는 구원들로 가득 차 있는 도처에 토템들이 죽은 듯 산다 거대한 고체는 드리워진 음영조차 무심한 듯 서로의 경계를 잠식하고 만다 갈라진 남녀처럼 갈라진 암벽 그 비좁은 틈에 비치는 빛은 얼빠진 한 뼘 토템이 되버린 난 스스로 깨버린 반쪽 날선 매 부리만 날 쪼아대 저린 맘 한쪽 테두리에 단 시계와 꽤 느린 삶 진공의 페브릭 안에 널 꿰매 버린다 인간 내부의 인간 외침이 귀에 들린다 죽음의 멜로디인가 묵음의 메들리인가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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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왕창 쏟아진 초우 오므린 고운 손바닥 위 솟은 뿔 때 늦은 오후 세상은 보호색을 입고 고혹적 자태를 뽐내 그 때깔은 허울 토막 난 토우 한없는 호우 쓸려간 폐부 네 손은 때늦은 도움 이제 난 어떻게 너 없이 꺼멓게 낀 구름은 부덕해 어깨만 퍼덕여 가엽시 노우란 얼굴을 보오라 두툼한 주름들 분열의 고랑 인간사 no만 외치는 소란 살아난 사람은 사람을 읊조려라 탐스런 모란 꽃피는 호반 흩뿌린 가루 자유로이 좋아라 이제 그만 잊고서 버젓이 혼자서 벗 없이 떠나소 송화 가루 따라서 굵은 장대비는 머리를 적시고 가슴을 적신 후 몸을 가린 천 쪼가리에 스민다 온 몸을 훑어 지나가며 몸서리치게 서리는 외로움 하나뿐이던 널 그린다 구름 그림자 아래로 오롯한 바람을 느낄 때 당신이 온 듯 해 약주 한잔 드린다 찾아드는 첫 비처럼 날 고적히 적셔주오 마르지 않도록 촉촉이 지난 시름을 쓸려 보낸 후 맑게 갠 세상은 지체 없이 졸리던 날 깨 밴다 걸음을 떼 험한 먼 길을 갈 때엔 언제고 즐거우리란 걸 알게 된 다 남겨진 우리가 무겁게 할 얘기는 가볍고 소탈한 당신의 체로 얇게 챈다 우린 첫 비에 뭉쳐진 모래 당신의 입김을 통해 숨 쉴 틈 없이 오래 죽어가는 것을 노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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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심사가 뒤틀려 배알이 꼬인다 장소는 좁다란 케이지 안 날카로운 발톱도 놈에겐 안 먹혀 구둣발로 채이지 난 거대한 천막에 옮겨져 와 날 선 채찍에 베이고 매일 취한다 지옥도 그 속엔 천국이 존재해 당신의 이름은 메이시앙 불 쇼가 짜여 진 날엔 살갗이 어김없이 까맣게 데이지만 어루만져 줄 당신의 손길을 기대해 고통의 시간도 개의치 않아 관객의 표독스런 눈길과 가득 찬 악의적 어투는 내세의 피안으로 가지 못할 자신에 대한 분노라 그 조차 난 개의치 않아 점점 더 익숙해지는 학대와 갇힌 생활 어느덧 제일 친한 친구도 생겼지 자이푸르산 코끼리 등허리 제일 뒤 앉아 서로의 꼬리를 부딪히며 논다 그 순간 삶은 날 내치지 않아 이렇듯 내밀한 동경과 예상 밖의 작은 행복은 생의 위안 세월이 갈수록 난폭해지던 그놈은 누구도 제지할 수 없는 폭행을 일삼아 죽은 친구와 밤새 유린된 메이시앙 심사가 뒤틀려 배알이 꼬인다 분노를 토하며 외치지만 되돌아오는 건 공허한 메아리 뜨거운 물벼락 채찍질만
약물에 취해 재주를 넘고 불쾌하기만 한 환호를 받아 난 너무 지쳤고 썩 피곤해 철장 그 안으로 마음을 닫아 자신을 더욱 단호히 가둬 이 생은 이미 다 아는 바닥 잔인하고 혹독한 사람과 잔혹한 세상의 반은 나락 내가 딛고 선 이곳은 그 반의반의 반 분노할 수도 절망할 수도 없이 길든 의식 환영을 와락 껴안고 자 먼 고장 떠나는 발걸음 흥겨운 가락 어미는 새끼를 아비는 매끼를 책임져 보리수 아래 안기는 바람 탄내가 진동해 입안엔 쥐어뜯긴 살점과 검붉은 핏물이 가득해 경동맥을 씹은 후 눈알을 빼먹고 등유를 뿌린 후 횃불을 지폈지 사타구니를 적시며 죽기 전 불타는 그놈의 심장은 그제 서야 따뜻해 메이시앙의 침실에도 불을 지피며 그녀에게도 죽음이 안식이다 싶었지 불타는 천막을 벗어나 가지와 가지를 오가며 본성을 터득해 세상 어디든 그놈과 그녀가 곳곳에 존재해 뛸 듯이 기뻤지 그때마다 영장류의 입안엔 쥐어뜯긴 살점과 검붉은 핏물로 가득해 인간 영장류 좁다란 케이지 바깥도 또 다른 케이지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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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Hook 으깬 벽돌은 뭘 위해 쌓는가
Nui Obidil 밤을 태우는 혜성에 대해 각자 달리 해석해 대게 불길하다는 징조 관념만이 믿음을 채색한 매해 천문학자들의 밤은 고요한 관측뿐 직관 믿음에 감추고픈 분석될 세계 다윈의 시간 단축분 만큼 마음 촉박해진 몽크 시대적 관점을 헝클어뜨린 물리학자들은 성큼 세계를 앞당겨 엉큼한 인간들은 으레 그렇듯 걸러 질 순 없었고 플루토늄을 더 섞어 곳곳에 피어난 버섯 꽃 더 커진 억겁에 허겁지겁해 과학과 철학과 신학자들의 불꽃 튀는 충돌 통제 밖의 기술 복제된 불완전한 세포 기관 팽배한 낙관 배제된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비판 당장 코앞의 좋은게 좋은 것일 뿐 기계는 온 곳을 차지해 일꾼은 엉거주춤 혼돈과 질서의 온갖 추측 주축인 돈과 우측을 향한 시대의 종국은 대체 뭔가 싶은데 점화된 노벨의 폭약 혹 결과가 독인들 선택은 과학자들의 몫 탁상에 울려 퍼지는 조크 우주의 섭리는 대칭적 혜택과 병폐는 꼭 결합된 숟갈과 포크처럼 어울리는 법 높게 지은 빌딩과 바벨탑 사라진 건 카퍼필드 불어난 알파 델타 전쟁의 의미는 간파될까 조립하려는 과학과 해체하려는 종교의 착각 어디에도 없는 너에겐 대체 뭘 고할까 식탁위에 가득 찬 GMO식품과 도마 위에 올려 진 건 병든 살코기 인공 장기와 알카리 필터 뼈는 금속 죽지 못하던 시체들은 결국 날 거기 데려다 달라 했지 거대 회사는 더 커졌고 선택권이 박탈된 건 인식되기 전 방사선 안개 자욱한 먼 봄 언 도시 살얼음에 뜬 채 가스에 질식되기 전 태양 이외의 빛들만이 비춘 대지 초록 잎과 흙은 극소수의 사치품이 돼 이토록 급변한 기후와 데이터로는 파악되지 못하는 급박해진 내일 지구와 나약한 존재와 Iehouah 산소통을 맨 몇은 북쪽을 향해 떠났고 자신들의 예후와 같은 이 땅의 생명체에 구원을 지고 닫힌 입구를 열기 위해 짓기 시작한 ziggur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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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내가 잠깐 당신 등을 밟겠소 배를 대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소 당신 두 볼이 오늘따라 발그스름해 혹시 내가 모르게 방구꼇소? 견딜 수 없는 지독한 낭패 속 애써 참고 당신의 등을 질끈 밟겠소 키 큰 내가 더 효율적이지 않겠소 문제는 건너편 담 밖에 핀 오랑캐꽃 X 꽃을 보기 위해 올라설 놈이 누구래? 뭔 짓을 하다 왔길래 안색이 누래? 누가 때 낀 더러운 발을 내 등 뒤에 두래? 꺼져 곰팡내 나 발 치워 딴 놈 구해 X 결국 당신 등을 밟겠어 얼굴을 깔아뭉개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내가 착해서 당신의 냄새 정도는 참겠어 난 굽은 당신 척추 위에도 용케 서 이렇게 뒤엉켜서는 실패 하겠어 이제 곧 꽃이 지는 시간의 한계선 힘 쓰는건 당신이 효율적이지 않겠어 벌써 건너편 담 밖에는 꽃들이 만개 했어 X 그런 후에 내게 돌아오는 건 뭐래? 그걸 부탁하는 자식의 태도가 한층 무례해 여차여차해서 소문을 듣자하니 네 놈은 후맹 거짓 시부렁 하는 네 놈 따위에 등을 주래 아주 잠깐 당신 등을 밟겠소 뜬소문은 뜬소문일 뿐이지 않겠소 사람 일이란 본디 희뿌연 짙은 안개 속 도움을 받고서 내뺀다면 그건 얌체죠 이 도움의 의미와 가치를 철저히 파악해서 섭섭지 않게 반드시 보답 하겠소 망부석처럼 서있지 말고 어서 꿇겠소? 이러다 말갛게 뜬 해가 지고 말겠소 모르겠어 돌아오는 건 매번 푸대접 뿐 늘 사탕발림에 난 매도돼 거품 이 구조는 늘 거품 역시 구태일 뿐 나 같은 범(�인만 늘 굽혀? 내가 어찌 그 딴 놈들과 같겠소 현재 당신은 심각한 피해 의식과 확대 해석 에 빠져 한 가지 중요한 가치를 망각 했소 당신과 나와 꽃이 만드는 절대 수 그 숫자가 결합되는 삼위 일체 내 말뜻은 당신이 그 고귀한 고리 역할을 맡겠소? 그러니 아주 아주 잠깐 등을 밟겠소 이미 헐겁게 흩어진 해가 지평선에 닿겠소 이미 내 몸은 시체처럼 부패해 이젠 네 놈도 날 이곳에선 못 구해 곧 지고 말 꽃을 보기위해 왜 구태어 내 등이 밟혀 젠장 위가 또 부대껴
그들의 실랑이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됐고 둘의 대화는 노을 속으로 지고 있었다 건너편 정원의 기적과 환상은 이미 잊었다 사방은 그 둘의 인분이 발효된 냄새 뿐 좁은 문 틈 사이로 풍겨오는 향긋한 내음 현상을 잊은 최음제에 빨려들 뿐 높은 담벼락 아래에는 야릇한 구분 구조 해소되지 않는 것 뿐 부족한 시간의 한계선 가까이 끌려들어가던 그들은 결국 알게 된다 어떤 선택도 결국 착각이란 것을 코가 뚫리고 위궤양이 멈춘 후 멀겋던 해가 지고 꽃이 시들면 결국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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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onsoon Nui 3집 - Monsoon Nui (2011)
Nui Obidil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후져 유행지난 패션 부도난 구제공장 난 구제 불능자 몸뚱아리는 그저 공짜 난 ��공허조차 못 담는 구질 한 봉지야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쫓아 네 뒤꽁무니만 내 뒤에는 무주공산 난 묻혀 마리아나 해구 보다 더욱 깊숙이 난 숫제 누구에게도 전해질 수 없는 구전동화 난 주저해 결코 확인되지 않는 부재문자 난 주제 없이 사라지는 문장 굳이 혼자 주저앉은 난 루저 패배자 부적응자 난 투자 되지 않는 펀드 꼬리표는 부채 적자 나는 수조 밑바닥에서 뜨지 않는 부레옥잠 난 수거 되지도 않는 쓰레기 난 구린 응가 난 누구죠 거울 속 나를 쳐다보기 두려 운가 난 누구죠 나를 응시하고 있는 거울에 비친 나는 민통선 중심을 향해 덜컹거리는 열차 나는 발길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나는 열망 뜨겁게 타는 불길을 향한 행진 두렵지 않은 결과 나는 삶이자 희망 혹은 죽음이자 절망 속의 나는 계급 없는 병사 차려 경례 까 나는 절대자 당신 앞에 결국 굴복하고야 마는 나약한 형제들보다 더 훨씬 까다로운 나는 모양 없는 별자리 의문을 가득히 실은 열차 나는 불발탄을 든 채 타깃에 향하는 열사 나는 겁 없이 계속되는 이야기 결말 없는 설화 나는 고요한 호수에서 침잠하는 화석이자 나는 거칠고 난폭하며 야만적인 거센 열화 나는 가물거리는 불안한 불빛들 사이로 흔들리는 정신을 관통하는 뚜렷한 직사광선 나는 뚜fut한 욕망이자 시나브로 익어가는 꿈 나는 뒤죽박죽 엉키고 설켜 찍고 터는 춤 나는 불행과 낙담 비참과 고뇌 고통 막다른 곳 지구에 발을 묶고 팔을 휘저어 나는 행복과 격정 환희와 환상 열락 광활한 곳 지구에 발을 딛고 팔을 휘저어 나는 양립된 모순이자 퇴보하며 진전되는 부조리 어서 나를 부르짖고 나를 잊어 거울속의 내가 뜬다 어쩔 수 없는 초자연적 법칙 나는 장엄한 바람에 곧 나부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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