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문 앞에 서서 나만을 기다리던 빗방울처럼 투명하게 넌 언제나 웃어줬어 어두운 새벽에 깨어 문 밖을 나설때면 버스정거장에 넌 따라와 슬프게 울어댔어 나 이제 널 느낄 수가 없는 걸 눈부시던 어리던 그 날처럼 오 해피 나의 귀여운 해피 기억 속에 그렇게 좋아해주던 널
흰 눈이 내리던 그 날 하늘만 바라보던 온 세상 하얗게 물들이던 조그만 네 발자국 내 품에 안겨있을 때 너무나 좋아하던 이젠 다시 볼 수가 없는 해맑은 네 눈동자 나 이제 널 느낄 수가 없는 걸 눈부시던 어리던 그 날처럼 오 해피 나의 귀여운 해피 기억 속에 그렇게 좋아해주던 널
그대 떠나가던 날 그 아무 것도 아닌 날 그렇게 그렇게 떠나던 날 멀어지는 뒷 모습 거리 속에 사라지던 그대가 그렇게 떠나던 날 난 울지 않았어 울 수가 없었던 답답함에 밤새도록 낯선 거리를 헤매어보지만 바보같은 내가 이별을 알 수 있겠어 미안해 그대 이렇게 나 사랑을 지키지 못해 그 소중했던 널
기억 속에 남겨진 바래가는 사진처럼 그대가 그렇게 아파하던 슬픔을 모르니 울 수가 없었던 답답함에 밤새도록 낯선 거리를 헤매어보지만 바보같은 내가 이별을 알 수 있겠어 미안해 그대 이렇게 나 사랑을 지키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