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허스키한 감성적 보컬로 아직 음반도 발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보다 먼저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 언더그라운드씬을 매혹시킨 어쿠스틱 포크 싱어송라이터 Suehee. 그녀는 1983년 미국 시애틀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한국명:윤수희)으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Suehee에게 있어서 음악은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그녀가 태어난 미국 시애틀은 일년 내내 비가 오는 스산한 날씨 때문인지 감수성 풍부한 아티스트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이다. 그녀의 음악 또한 시애틀의 날씨를 닮아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한 Suehee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지만 남들 앞에 나서서 노래를 부르기에는 너무나 수줍음 많은 여자 아이였다. 그런 그녀가 교환학생으로 중국 북경에 오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미국 뮤지션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반면 보다 깊은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중국 인디 뮤지션들과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표현하고자 태어나 처음으로 기타를 잡는다.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놀라운 연주실력을 보여준 Suehee는 곧 작곡을 시작하면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스스로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절제되고 단순한 커뮤니케이션만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는 그녀를 불과 몇 개월 만에 베이징의 예술거리 ‘난로구상’에서 유명한 인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현재 베이징은 전 세계 정치, 경제의 중심지 뿐만 아니라 영화, 미술, 문학, 건축 등 문화 전반 영역에 걸쳐 세계 각 나라에서 온 수 백만 명의 유학생들이 모인 지구 최대의 교육 도시로 이곳 대학가 언더그라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인디 음악씬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Suehee는 바로 인디 음악의 용광로라 할 수 있는 베이징에서 이름을 알린 첫 한국인 뮤지션이다. 이런 그녀의 명성은 대륙과 바다를 건너 매년 미국 6개 대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신인발굴프로젝트 ‘Kollaboration’의 2009 경쟁부분에 초청되었고, 이를 계기로 독일의 유명 프로듀서 Guy Sternberg(막시밀리언 해커 프로듀서)에게 발탁되어 베를린에서 싱글앨범 작업을 마친다. 이렇게 작업된 그녀의 곡은 아직 세상 어느 곳에도 발매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 음악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MBC ‘무릅팍도사’, KBS드라마 ‘아이리스’, MBC드라마 ‘파스타’의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방송을 타자마자 방송국 인터넷 게시판에는 그녀의 음악을 묻는 문의가 쇄도하였다. 자신의 존재가 뮤지션으로서 차츰 미디어에 주목 받기 시작할 때쯤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홀연 미국 뉴욕행을 택한다. 지금 현재 그녀의 직업은 ‘파티쉐’. 한편, 2011년쯤 자신의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뉴욕에서 후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선택과 음악을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