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치하지 이별하면 모든 발라드가
내 것이 된다더니 그 말
이제 난 받아들여
힙합으로 가득했던 나의 미니홈피
이별 뒤로는 김동률의 노래가 흐르지
일이 잡히지 않아 난 직장에서도
후회스런 지난 날에 집착 했어도
되돌릴 수는 없기에 넌 여기 없기에
이 rap으로 나마 나는 널 그리워하네
그저 그렇게 쉽게 잊으면
될 거라 생각했어
첨엔 그냥 난 힘들어도
한 때라 생각했어
모든 게 그렇듯이
스쳐가는 인연같이
이렇게 내 모습이
변해갈 줄은 몰랐어
너로 인해 웃음짓던
너의 옆에 손을 잡던
나 또 다른 나였던 너
이렇게 모든걸 다
잃은 사람처럼 오늘도 나
널 기억하며 길을 걸어
어쩔 수 없는 맘
그대를 떠나 보내고
이제야 내 맘을 알아요
제발 나를 떠나요 제발 날 잊어줘요
이제 나의 마음은
주변 사람들 모두가 다 나를 무시해도
세상 가장 멋진 랩 가수는 일통이라고
매일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나를 위로했죠
나보다 더 괴로워했던
넌 한 마리 백조
사랑에 서툰 이제 우린 하나에서 둘로
행복하게 살아 세상 어디에서든
그리워도 괴로워도 혼자임이 외로워도
행복하게 살아 세상 어디에서든
머리 속엔 너뿐인데
숨가쁘도록 불러봐도 날 기쁘게
안아주던 넌 어딨는지 남은 건 나뿐
길을 걷다가 니가 쓰던 향수
니가 쓰던 샴푸
향기만 나도 난 뒤를 돌아봐
가끔은 널 잊으려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이제는 널 지우려 독한 술을 마셔봐도
지울 수 없는 문신 같은 사람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흘러
어쩔 수 없는 나
그대를 떠나 보내고
이제야 내 맘을 알아요
제발 나를 떠나요 제발 날 잊어줘요
이제 나의 마음은
매일 그대와 함께한 날들
매일 그대와 보내온 시간들이
나를 떠나요 제발 날 잊어줘요
그대 사랑했나요
나의 그대 이젠 미안해
사랑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아픈 기억을 남기고 떠나간다네
당신의 기억 속에 나란 사람아
얼마나 오랜 시간 머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