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북부,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그 안에서도 아른헴랜드(Arnhem Land), 그리고 거기에서도 엘코섬(Elcho Island)이라 불리는 곳에서 제프리 구루물 유누핑구(Geoffrey Gurrumul Yunupingu)는 태어나고 자랐다. 구마티(Gumatj)족의 일원인 구루물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런 그에게 유일한 낙은 음악이었다.
요투 윈디(Yothu Yindi)라는 밴드에서 7년 여 동안 활동하고, 그 후에는 솔트워터(Saltwater)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 호넨(Michael Hohne)을 만나면서 새로운 음악 인생을 걷게 되었다. (지금은 구루물에게 둘도 없는 친구인 마이클 호넨은 호주의 독립 레코드 레이블인 스키니 피쉬(Skinnyfish Music)에서 음악감독으로서 구루물 앨범을 제작하고, 구루물의 음악에서 더블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호주의 그래미 어워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ARIA Awards(Australian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Music Awards)에서 4가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고, Best World Music Album과 Best Independent Release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The Deadly(An Annual Celebration of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Achievement in Music, Sports, Entertainment and Community)에서 3개 부문에서 수상 등 여러 곳에서 구루물의 음악을 높이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아이튠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루물의 음악을 알아 주는 곳은 이 곳뿐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엘튼존, 스팅, 비요크가 연이어 그의 음악의 팬이 되어 프랑스에서는 스팅과의 공연을, 엘튼존은 오프닝으로 구루물을 초대해 공연을 하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