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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Wak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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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시간은 서로의 마음에 다르게 흐르고
마치 강물처럼 우리의 마음도 흘렀지 도달한 곳은 서로 달랐지만 그래도 우린 사랑한다 믿었네 하지만 그것은 내 착각 이었나 보오 그대 떠나고 빈 자리만 남아 날 이렇게 슬픔이 날 네가 없다는 것이 날 매일매일이 힘겹게 지나 가는 것이 날 가슴 깊숙히 있는 그리움 하지만 눈 앞은 어둠 마치 얼음처럼 마음도 녹아 사라졌지 처음과는 조금 서로 달랐지만 그래도 우린 사랑한다 믿었네 하지만 그것은 내 착각 이었나 보오 그대 떠나고 빈 자리만 남아 날 이렇게 슬픔이 날 네가 없다는 것이 날 매일매일이 힘겹게 지나가는 것이 날 매일매일 아무 의미 없이 그저 무신경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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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오늘도 나의 청춘은 이렇게
가는군요 소리 없이 스쳐 어디로 가야 할지도 정하지 못했는데 세상은 점점 넓어져만 가네요 그대는 나를 돌아보지 않고 시간은 나의 곁을 지나 삶은 내 안에 있지 않고 오늘도 나의 청춘은 이렇게 가는군요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나인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픈데 울지도 못하고 구겨진 눈은 또 왜 그리 시린지 가슴 한 구석에 구멍이 나 말을 해야겠다고 또다시 하염없이 청춘을 논하다 대답없는 그대에 또 한 번 실망하고 노여워 해도 역시나 무심한 창 밖의 그대여 오늘도 나의 청춘은 이렇게 가는군요 오늘도 나는 또 이렇게 잠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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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맹맹한 국물을 들이키고 배를 어루만져 오늘도 속이 좋질 않지 그래 그냥 그렇지 매일 같은 페이지에 머무는 나의 못된 마음 오늘도 그냥 이렇게 새벽이 오고 말았네 왜 난 모두가 잠든 이 새벽에 이렇게 누군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나 새벽아 나를 뜨겁게 뎁혀 줘 나의 빈자리를 채워 줘 외로움 따위에 지지 않아 날 조금만 기다려 새벽아 나를 뜨겁게 뎁혀 줘 나의 빈자리를 채워 줘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거야 그렇게 믿을거야 그렇게 믿을거야 너를 만날거야 니가 나에게 좋은 일이기를 그게 너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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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어느 날 TV에서 본 맛집
맛있어 보이는 빨간 낚지 볶음 인터넷을 뒤져 보니 좋은 평들이 가득 여자친구와 함께 맛을 보자며 찾아간 그곳에선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새가 나는데 메뉴판을 뒤척이며 침을 꿀떡 삼키며 눈에 들어온 화려한 낚지 볶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먹는 상상을 하며 가게 알바생에게 주문을 하려 불렀는데 점원이 싸가지 가격이 바가지 아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음식 늦게 나왔지 양은 쥐꼬리 만하지 그래도 참고 한번 먹어보자 애써 여자친구를 안심시키며 웃으며 한입 한입 입에 넣다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맛이 나는데 철수세미 나왔지 입 천장에 박혔지 입 안에 오묘한 피 맛이 나 이 가게 망하지 않은게 신기하지 욕이 나오는 걸 참고 있어 또 인터넷에 낚였지 맨날 또 당하지 이런 망할놈의 맛집 평가 알바들아 두고 보라지 욕이나 실컷 해 줘야지 이 가게 내가 다신 오나 봐라 하지만 저는 소심해서 미소를 머금고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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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도시는 외롭다 [ep] (2011)
그냥 문득 노래를 들으며 계속해서 생각해
아무것도 아닌 생각이라도 그냥 계속 생각해 그러다가 따뜻한 온기에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아무 결론조차 나지 않을 그런 생각 세상 그 누구도 쉽게 결론 짓지 못할 그런 생각 왜 그런 거 있잖아 차 창에 비추는 그저 그런 자동차들 말야 그런 것들 그 차 안의 사람들 표정 같은거 말야 그런 것들 계속 바라보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내 마음을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어 잠이 들어 이유도 알 수 없고 어디서 오는 지도 알 수 없이 발가 벗겨져서 뜯어 먹혀 뼈만 남아서 도시의 한파가 내 뼛속까지 불어온다 사람의 한파가 내 뼛속까지 불어온다 몸부림을 치다가 몸을 가눌 수가 없어 내 몸을 내 맘대로 가눌 수가 없어서 정말 슬픈 건 슬픈데 잠이 오는 거 정말 슬픈 거 그런 거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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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 기억 [single] (2011)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는 많이 괜찮아졌어 너는 어떻게 지내니 내 생각 조금은 하니 매일 같은 기억이 떠오르고 같은 표정의 네가 생각나 그때마다 난 미안하고 미안해서 가슴이 아려와 앙금이 가라앉는 만큼 그리움이 자꾸 떠올라 왜 그때 더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지금도 마음에 울리는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말 미안해 더 사랑하지 못한 만큼 미안했어 그리고 사랑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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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서지석 - 기억 [single]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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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etween The Cafes - Between The Cafes Vol.1 겨울이야기 [omnibus]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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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트루베르 -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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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트루베르 -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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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지석, 트루베르 -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ep]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