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 전과는 다른 아침의 향기 일으키기 더 가벼워진 몸 정신 없었던 분주한 아침 억지스레 먹어야 했던 아침 밥 맛도 다르고 니가 없는 나의 하루야 한 달에 반도 버티기 힘든 한달 용돈도 여유가 생겨 모든 게 무리 없이 흘러 너와 함께했던 그때완 다르게 모든 게 편해졌어 밤새 너와 통화하다 뜬 눈으로 지샜던 피곤한 아침도 이젠 없어 그래 난 지금이 더 좋아 너 없는 날들이 내게 더 좋은가 봐 너에게 닿지 않는 내 슬픔 니가 없는 힘겨운 날들 오랫동안 아파했어 사실 나는 아직도 그래 아침엔 일어나기가 싫어 밥 먹는 것 조차 잊고 살아 힘겹게 너를 잊고 밝게 지내려 해봐도 내 맘관 다르게 깨져버리는 다짐 밤새 너와 통화하다 뜬 눈으로 지샜던 설레인 날들도 이젠 없어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지금의 난 말야 온통 니 생각뿐이야 어느 날 문득 바라고 바란 니가 걸어준 마지막 전화 태연스럽게 잘 지낸다고 말을 해버렸어 지금도 보고픈데 지금도 난 아픈데 밤새 너와 통화하다 뜬 눈으로 지샜던 설레인 날들도 이젠 없어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지금의 난 말야 온통 니 생각뿐이야 잘 지낸다는 말 거짓말이었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