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이지형(Easy Lee)'과 건반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이은향이 함께 한 감성 어쿠스틱 듀오 [ 2bU ].
[ 소노뷰 ] 라는 이름으로 연주, 작곡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이미 인디음악씬에 몸담고 활동하던 싱어송라이터 이은향은, 그간의 쌓인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절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작곡가의 의도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앨범 제작 방식은 음악적인 과정을 고집하는 프로듀서에 의해 '준비는 오래하고 제작은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오디오 편집에 해당하는 후속 작업의 최소화로 연주되는 현장감을 담아내었고, 보컬 튠 작업의 인색함으로 자연스럽고 '음악다운' 앨범을 탄생시켰다. 콘서트 같은 음반, 음반 같은 공연을 위해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해본다.
담백한 사운드 안에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역설적으로 담은 디지털 싱글 [마음,가짐] 을 시작으로 대중음악에 첫 선을 보였다. 이제껏 발매한 세장의 정규앨범이 들려준 다소 친근하지 않은 작곡 스타일과는 달리, 집중하지 않아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스타일로 제작된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프로듀서 이지형의 의도가 엿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