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그는 서유럽 음악과 민족주의 음악을 자신만의 서정적인 색채로 혼합하여 러시아를 대표하는 낭만주의 음악으로 승화 시켰다. 모스크바 음악원 재직 시기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당시 작곡 색채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명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교향곡 4번",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스페이드의 여왕" 등을 발표하는 한편 유럽으로 연주 여행을 떠나 요하네스 브람스, 에드바드그리그 등을 만나 음악적 의견을 주고받기도 한다.
1893년 마지막 작품인 교향곡 6번 "비창"을 초연한 뒤 며칠 후 콜레라에 걸려 53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차이콥스키는 관현악법적으로 매우 뛰어났으며 러시아적 민족주의 색채를 자신만의 센티멘털리즘으로 표현해낸 19세기 러시아 최고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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