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lo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1995년 Marvin Gaye, Prince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데뷔 앨범 [Brown Sugar]를 발표하며 네오소울이라는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섰다. 7-80년대 소울이 가진 본래의 감성을 모던한 사운드와 감각으로 풀어내고, 힙합과 펑크, 재즈에 가스펠까지 얹어 관능적인 보컬을 담은 음악들을 선보였다. 앨범은 빌보드 R&B 차트에 6위로 데뷔, 앨범 차트에는 무려 65주나 머물러 있었으며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타이틀곡이었던 'Cruisin`'은 모타운의 중심에 있던 인물 Smokey Robinson의 노래를 커버했는데, 모던한 사운드와 간드러진 가성으로 원곡 이상의 섹시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첫 앨범의 성공 이후 공연과 영화 사운드트랙 참여 정도의 활동만을 이어가며 꽤 오랜 기간 휴식기를 가졌다. 2000년 대망의 두 번째 앨범 [Voodoo]가 공개되었고, 트랙 대부분이 라이브로 연주된 원테이크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앨범은 클래식 소울과 Contemporary R&B의 조합이라는 전작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George Clinton을 비롯한 다수의 펑크 뮤지션과 Afrobeat 뮤지션 Fela Kuti의 영향력이 더 눈에 띈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한 이 앨범은 170만 장이 판매되었으며, "4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R&B Album과 Best Male R&B Vocal 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14년의 공백 끝에 세 번째 앨범 [Black Messiah]를 발표했고, 디지털 플러그인이 배제된 아날로그식 레코딩으로 구현된 오가닉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의 오랜 동반자 Questlove가 속한 밴드 The Vanguard와 함께 탄생시켰으며, 탁월한 그루브의 사운드로 오래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