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런던에서 프로듀서, 디제이로서 활동 중인 뮤지션 포스티노(본명 이준호) 는 1999년부터 활동 당시 항상 세련됨과 완성도를 앞세운 음악으로 한국의 대중음악 가수들의 앨범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작업을 해왔으며 그와 동시에 틈틈이 자신만의 음악을 준비해오다 2007년 4월 첫 솔로 앨범 ‘A Letter From The Postino (Lupin Records) 를 발매한다.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 에 수록되었던, 그리고 여전히 많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간이 흐른 뒤엔’ 과 2005년Acid Pop Band ‘Mogi’ 의 키보디스트 겸 프로듀서로 홍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당시에 작곡했던 ‘동감’. 그 외에도 포스티노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잘 엿볼 수 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는 앨범이며 특히 ‘동감’은 포스티노 본인의 감수성을 전적으로 지배하는 80,90년대 가요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인 공일오비의 정석원이 손수 편곡에 동참에 그 앨범의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윤종신, 이기찬, 신승훈, 이수영, SES, Stay, 김범수, 박정현 등 많은 앨범에 작, 편곡가로 활동했으며 가수로서는 윤종신이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수록곡 중 ‘고백남녀’를 직접 노래를 부르며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자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주로 발라드와 미디움 템포의 음악을 주로 작업하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홍대 클럽에서 접하게 된 House 음악의 매력에 빠져 2004년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Deep House 라는 장르를 이기찬과 함께 ‘그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다’ 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너무 이른 시기였던 탓에 대중에게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클럽 디제이들과 하우스 매니아들에게는 여전히 신선했던 충격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는 위에 언급한 솔로 앨범 발매 직후 본인의 음악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그리곤 2년이 지난 후, 영국 최대의 인터넷 댄스뮤직 다운로드 스토어 Junodownload 에 독립적으로 발매한 ‘Bushey Hill Jazz House 부쉬힐 재즈 하우스’ 가 발매 후 2틀 만에 아무런 홍보활동 없이 그 자체로 Juno Single chart 2위에 오르게 되면서 유럽 본토의 하우스 매니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외국의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인기 곡으로 자리 잡게 되다 폴란드 레이블인 Pierogi Records 초청으로 폴란드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SQ Club에서 성공적인 공연(DJ Set)을 마친 후 유럽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리믹스 앨범 Sailor & Gambler Remixes까지 발매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