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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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3 | ||||
밤 하늘을 향해 튀어오른 불빛들 칼날같은 시선 무디어진 동정심
출구도 없고 갈 길도 없이 고층 빌딩사이를 휴지처럼 뒹구는 가면을 쓰고 똑같은 얼굴 짐승처럼 누비는 화려한 21세기 그 어디에 있나 낮이 되면 초라한 보도 블럭위에 흔적없는 형광빛 가슴을 채운 싸늘한 공허 눈 내리는 날에는 길마저 사라지고 허기진 사랑 무채색 향기 군중에게 밀리며 이제 어디로 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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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9 | ||||
넌 그날 이런 얘길했었지
사랑을 이유로 붙잡긴 싫어 하지만 너는 몰랐던거야 너의 그늘속에 이미 갇혀버린 나 이젠 모든게 너무 두렵기만해 나에게 주겠다는 자유도 이젠 늦었지 그날 못한 나의 대답 아무런 말없이 나를 안아줘 왜 너와난 이렇게 사랑하면서도 늘 자신이 없었나 차라리 거짓으로 위로하며 곁에 있어준다면 행복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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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8 | ||||
1. 지금시간 러시아워 푸시맨의 억센손길
스포츠 신문에 묻혀 세상일 잠시 잊고서 모두 눈을 감고 앉아 무슨 생각들 하는지 이리저리 떠밀리며 찌그러드는 나의 꿈 저 머리위에서 나를 기다릴 빌딩 숲 무거운 두 어깨 아직 하루해는 길다 2. 집으로 가는 지하철 노약자석이면 어때 갑갑한 넥타이 풀며 벌써 내일 출근걱정 젖은 솜처럼 지친 몸 주말은 언제나오나 이리저리 떠밀려도 내 차살 그날을 위해 한강다리위로 내젊음처럼 지는 해 오늘도 이렇게 나의 하루가 저문다 매일 지하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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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04 | ||||
부스러진 일상의 파편들 속에
무엇을 바라고 너를 사랑하려 했나 하늘빛 투명한 눈물같은 그대 허락받지 못했던 사랑 만나지 못한다 해도 너를 계속 바라 볼거야 다시는 오지 않을 너, 너를 계속 사랑할거야 지나친 집착에 널 잃었지만 외로운 세상에 너는 어머니의 향기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절이었지 내 길에 남은 그리움 네가 가져갈 수 없다면 다시는 어떤 누구도 사랑할 수는 없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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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6 | ||||
소리없이 내리는 눈물 지나간 기억속에
빠져버린건 내 어깨에 묻은 너의 향기와 가는 머리카락 가끔씩은 지나는 사람속에 파묻혀 너의 모습 찾아보지만 잊어버린 너의 얼굴을 떠올릴 수가 없는 나만 홀로 서있네 그래 이젠 갈께 다신 못볼 거야 너는 남아있지만 날 잊을테니까 소리없이 무너져내린 지나간 우리약속 잊어버리려 몸을 일으켜도 설 수가 없어 이젠 어떡하나 가끔씩은 지나는 사람속에 파묻혀 너의 모습 찾아보지만 잊어버린 너의 얼굴을 떠올릴 수가 없는 나만 홀로 서있네 그래 이젠 갈께 다신 못볼 거야 너는 남아있지만 날 잊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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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02 | ||||
사실이잖아 누구나 특별하길 원해 남과 다르기를
당연한거야 우리 나이라면 더욱더 너도 그럴꺼야 거울앞에 서서 나를 비출때 아무도 평범함 원치않아 그래서 그 거리엔 늘어가지 요란히 포장된 젊음들 궁금해하지 온통 호기심에 가득찬 세상의 시선을 이방인처럼 그들의 거리를 바라봐 걱정도 하면서 하지만 말해주질 않아 그저 바라볼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들도 기다리고있을지 몰라 누군가 다가와서 얘기할길 무모한 방황끝에 올 허탈함 두렵긴 마찬가질 거야 사람들은 잊고있을까 숨겨진 자기모습 슬픈 우리의 자화상을 난 거기서 보았어 그래 어쩌면 우린 세상을 밖에서 보려고만 해 구경꾼처럼 쉽게 비난하고 그냥 돌아서지 우리 이제는 느껴야만해 그 거리 역시 우리가 살아온 세상의 한 부분일뿐 함께 숨셔야하는 궁금해하지 온통 호기심에 가득찬 세상의 시선을 이방인처럼 그들의 거리를 바라봐 걱정도 하면서 하지만 말해주질 않아 그저 바라볼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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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7 | ||||
Rap1 : 핑크빛 커튼이 드리워진 잿빛공간에
하얀 담배연기사이로 힘없이 구겨진 나의 모습 푸른색 주사선 사이로 너의 창백한 웃음이 비치면 울리지 않는 나의 전화기는 텅빈공간만을 홀로 지키고 서 있네 나쁜 꿈에서 깨어나듯이 너의 기억은 흩어져가고 잃어버린 동전처럼 너는 날 잊었나 우리 지나간 시간을 잊고 그대 나의 시간속에 돌아와 Rap : 이제는 널 잊었다 생각했지만 내가 없는 공간은 의미가 없어 너의 시간은 흘러가면 돌아오지않지만 나의 시간은 영원히 계속 될뿐야 9시, 10시, 11시, 12시 지나가는 초침속에 나는 그댈 기다리고 있네 흐린 잠에서 깨어나듯이 우리 추억은 부서져가고 잊어버린 단꿈처럼 나는 널 잊었나 우~ 나는 언제나 널 기억할께 우~ 언제까지나 널 기다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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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6 | ||||
눈을 반쯤뜨고 그대와 함께한 사진을 보며
이별이란 말은 우리에게 필요없길 바랬지 흩어진 사진 사이로 추억의 조각이 익숙해진 슬픔으로 내게 다가오지만 * 언제까지나 너를 위해 나의 노래를 부르리 때론 수화기를 들고 망설이기도 하며 하얗게 밤을 태웠지 언제까지나 너를위해 나의 노래를 부르리 워~~ 이젠 아무것도 그대의 숨결마저 들리지 않아 익숙해진 슬픔도 흔적조차 없지만 난 지금도 그대안에서 무너지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