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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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4 | ||||
피아노 앞에 모여 선 형과 나
어머니의 고운 음성에 넋을 잃고 있지 가난했지만 항상 음악이 넘치던 아름답게 슬프던 시절 성탄절 예배당 가득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형의 노래 어머니의 기쁨 난 미운 오리 새끼 마냥 인정받기 위해 애써 미소지어 보였지 나도 여기에 숨쉬고 있다고 싸우듯 날 확인했었지만 항상 텅 빈 것 같았던 내 마음 부질없던 나의 노력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사랑할 수 없던 시간들 형의 삶은 음 나와는 달랐지 형이 원했던 걸 찾아 날개 짓 했지 오늘도 어디선가 희망을 만들고 있을 형 형을 사랑해요 나도 여기에 숨쉬고 있다고 싸우듯 날 확인했었지만 항상 텅 빈 것 같았던 내 마음 부질없던 나의 노력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사랑할 수 없던 시간들 피아노 앞에 모여선 우리들 어머니의 노래에 화음을 넣지 나의 목소린 묻혀 들리지 않지만 나의 아이의 환한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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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43 | ||||
차가운 눈빛 차가운 미소
내 마음을 피 흘리게 한 그 차가운 말들 날 비웃어도 돼 날 가지고 놀아도 돼 날 구겨서 버린다 해도 넌 아름다워 얼음과 같은 마음이라 해도 더 이상 나론 만족 할 수 없다 해도 변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해도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걸 그 차가운 눈빛 차가운 미소 그 무심한 표정 하나로 넌 아름다워 얼음과 같은 마음이라 해도 더 이상 나론 만족 할 수 없다 해도 변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해도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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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6 | ||||
너무도 많은 날들 너무도 헛된 시간
자신을 혐오하고 서로를 소모하고 미치지 않으려 취하고 그래도 우린 그런 대로 한동안 좋았어 그렇게 보여지는 것에 익숙해 있었어 구십 육년 그 겨울 넌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니 수많은 추측들 더 많은 의혹들 서로를 겨냥한 비수들 난 단지 날 가끔 내가 원했던 대로 봐주던 널 잃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을 뿐인걸 또 나의 삶은 아주 말끔히 포장되고 우리의 추억은 멀어지고 모두 제 갈 길을 떠나고 아침 출근길에 문득 너의 노래를 들으면 아주 짧은 순간 호흡이 멈춰질 듯 하지만 난 단지 날 가끔 내가 원했던 대로 봐주던 널 잃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을 뿐인 걸 또 나의 삶은 아주 깔끔히 포장되고 우리의 추억은 멀어지고 모두 제 갈 길을 떠나고 아침 출근길에 문득 너의 노래를 들으면 아주 짧은 순간 호흡이 멈춰질 듯 하지만 난 단지 날 가끔 내가 원했던 대로 봐주던 널 잃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을 뿐인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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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3 | ||||
잠시 익숙해진
너의 그 가면을 벗어봐 네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더 이상은 원치 않아 네게 상처를 주지 않아 너의 모습을 내게 보여줘 널 이해해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이해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마음 이해해 너무 골이 깊은 분노 너의 마음을 내게 보여줘 잠시 익숙해진 나의 이 가면을 벗을께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난 그걸 핥아 주고 싶어 나의 있는 그대로를 믿어 줘 널 이해해 아픔에 굳은 살이 배긴 이해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마음 이해해 너무 골이 깊은 분노 너를 위로할 수 있게 도와줘 너무 익숙해진 유희 서로를 읽는 마음의 게임 잠시 그걸 접어둘 순 없겠니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빛이 보일꺼야 너와 나에게 제발 기횔 줘 널 이해해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이해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마음 이해해 너무 골이 깊은 분노 너의 마음을 내게 보여줘 널 이해해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이해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마음 이해해 너무 골이 깊은 분노 너의 마음을 내게 보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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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1 | ||||
비좁은 내마음의 터
편협한 내 생각의 범주 너를 만날수 있었으니 구원이었어 그렇게 믿었어 그후에 오랜 기다림 지새운 그 침묵의 밤들 다시 기쁨의 순간들이 찾아오기를 그토록 원했어 음 시간은 흐르고 어쨌든 나도 철이 들고 다 그런거지 뭐 하며 웃어 넘길수있는 지금 오랫동안 간직해야했던 슬픔뿐인 나의 그리움과 어설픈 위로가 되어줬던 꾸며진 언어를 함께 모아 내가 사랑이라 부르던 그 사슬을 끊으니 이제 너의 자유로움으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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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1 | ||||
아침이 밝아와
네 여린 어깨에 내려앉을 때 내가 너의 곁에 숨쉬고 있는 걸 난 믿을 수 없어 늘 끝없는 갈증이었지 사랑이라 믿었던 지난날 나에게 사랑이 아픔만이 아님을 알려 준 널 사랑해 기쁜 마음으로 또 다른 아침이 밝아오지 않는 그 날까지 널 사랑해 내 품에 안긴 이 순간처럼 늘 끝없는 갈증이었지 사랑이라 믿었던 지난날 나에게 사랑이 아픔만이 아님을 알려 준 널 사랑해 기쁜 마음으로 또다른 아침이 밝아오지 않는 그 날까지 널 사랑해 내 품에 안긴 이 순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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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6 | ||||
아이야 어서 일어나
벌써 아침이 왔단다 곤히 잠든 엄말 더 쉬게 하고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아이야 신발을 신어봐 또 거꾸로 신었구나 나를 휩쓸고 간 수많은 선택들 너도 아빠를 닮았구나 하지만 그건 괜찮아 그런 실수는 괜찮아 널 지켜줄 내가 있어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아이야 어서 일어나 아빠가 상처에 호 해 줄께 달려가다 보면 넘어지기도 해 아직 아주 많이 아프니 하지만 그건 괜찮아 그런 실수는 괜찮아 널 지켜줄 내가 있어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하지만 그건 괜찮아 그런 아픔은 괜찮아 널 지켜줄 내가 있어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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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7 | ||||
오래 전 겨울 너의 여린 손을 처음 잡고 난 어쩔줄 몰랐었지
그 더딘 세월 나를 짓누르던 침묵의 나날 난 어쩔 줄 몰랐었지 허기진 마음 난 너를 울리고 또 너를 탓하고 더 상처를 입히고 아주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어 그 속에서 맴 돌고 내 자신을 속이고 외면해 버리고 저문 길을 걸으며 나보다 더 아팠을 너의 가슴에 난 또 어쩔 줄 모르지 허기진 마음 난 너를 울리고 또 너를 탓하고 더 상처를 입히고 아주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어 그 속에서 맴 돌고 내 자신을 속이고 허기진 마음 난 너를 울리고 또 너를 탓하고 더 상처를 입히고 아주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어 그 속에서 맴 돌고 내 자신을 속이고 외면해 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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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2 | ||||
보지 않고도 믿어야 했어 다른 뺨마저 돌려야 했었지만
난 그럴 수 없어 나만 왜 그래야 하냐고 너의 상처도 확인하고 싶었지 별로 도움이 안 된 학교를 떠나 새 직장 새 술집에 적응하고 아주 능숙하게 쥐 죽은 듯 숨을 죽이면 난 이제야 살아있음을 느껴 지난 꿈들이 세상에 맞서 피 흘릴 때 난 나와는 관계없다며 두 손을 씻고 아주 짧은 순간 그 모든 것에 대한 의혹이 스쳐 지날 때 한 잔 권하고 웃어 넘기고 잠든 널 깨우고 싶던 그 시간들 지난 꿈들이 세상에 맞서 피 흘릴 때 난 나와는 관계없다며 두 손을 씻고 아주 짧은 순간 그 모든 것에 대한 의혹이 스쳐 지날 때 한 잔 권하고 웃어 넘기고 잠든 널 깨우고 싶던 그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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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59 | ||||
날 사랑해주겠니 내 부족함까지도
내 모습그대로에 실망하지 않으며 이해할 수 있겠니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나의 미친 사랑을 날 사랑해주겠니 내 외로움까지도 내 허기진 마음에 단비를 주겠니 감싸안아 주겠니 아침이 올 때까지 나의 미친 사랑을 나의 마음을 열어보겠니 그 속에 숨어있던 악취에 고개 돌리겠니 제발 그러지 말아 줘 제발 너만은 달라 줘 나의 미친 사랑을 날 사랑해주겠니 내 외로움까지도 내 모습그대로에 실망하지 않으며 이해할 수 있겠니 아침이 올 때까지 나의 미친 사랑을 나의 마음을 열어보겠니 그 속에 숨어있던 악취에 고개 돌리겠니 제발 그러지 말아 줘 제발 너만은 달라 줘 나의 미친 사랑을 나의 미친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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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14 | ||||
12. |
| 4:28 | ||||
혜화동 언덕위로 하얗게 눈이 내리면
친구들과 썰매를 타고.. 저 멀리 로터리까지 신나게 내려갔었지 형과 함께 만든 썰매를 타고.. 차가운 바람이.. 하나도 차갑지 않아 또 다시 먼길을 올라갈 걱정도 없이 그래, 그렇게.. 신나게 내려갈 생각만 해야해 끝없이 오르고 싶은 욕망에 힘들던 날들 비울수 없는 복잡한 마음.. .......................... 차가운 바람이 하나도 차갑지 않아 또 다시 먼길을 올라갈 걱정도 없이 그래, 그렇게.. 신나게 내려갈 생각만 해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