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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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33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씨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안풍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다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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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1 | ||||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비린 내 나는 부둣가엔 이슬 맺힌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 씨를 심던 그 날도 지금은 어데로 갔나 잔 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울어 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 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의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가 물새야 울어라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추억이나마 건질 건가 선창 아래 둔 꿈을 그대와 둘이서 이별의 울던 그 날도 지금은 어데로 갔나 파도만 무친다 파도만 무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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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7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 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 고 청춘이던고 모두다 흘러가면 뜻없던 밤을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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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4 | ||||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옛날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가슴속을 너 마저 울려 주느냐 희미한 등불밑에 외로운 등불밑에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랑을 내어이 잊지 못하나 꿈도 짙은 이 거리에 비 젖는 가로등이여 이별도 많은 내 가슴속을 한 없이 울려 주느냐 한 없이 울려 주느냐 한 없이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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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1 |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 저 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 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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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2 |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머물러와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메였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었을 하나 이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란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 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들 간들 천지 간에 너와 난데 원한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 다오 남북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울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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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34 | ||||
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여 있노라 나는 가리라 끝이없이 내 발길 닿는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없이 아 한없는 이 심사를 가슴속깊이 품은 이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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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23 | ||||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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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4 | ||||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구슬픈 소리 날아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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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0 | ||||
윤명운 작사/작곡
모습이 변한다해도 다른 이름 붙이지 마요 간직한 얼굴을 내밀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그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해도 진 어느날 둥근 얼굴로 따뜻한 그빛으로 감싸줄테니 불꽃놀이 즐기는 아이들에게 환한 그얼굴로 웃어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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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4 | ||||
오동나무 열두 대 속에
신선 선녀가 하강을 하네 에헤라 이것이 이별이란다 에헤라 이것이 설움이라오 산신령 까마귀는 까욱 까욱 하는데 정든 님 병환은 점점 깊어가네 에헤라 이것이 눈물이란다 에헤라 이것이 설움이라오 홍도 백도 우거진 곳에 처녀 총각이 넘나드네 에헤라 이것이 사랑이란다 에헤라 이것이 설움이라오 방아타령 우지를 마라 백두산 허리에 해 저물어가네 에헤라 이것이 이별이란다 에헤라 이것이 설움이라오 금수강산은 다 어데 가고요 황막한 광야가 왠 일인가 에헤라 이것이 원한이란다 에헤라 이것이 설움이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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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58 | ||||
부용산 오리 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 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나 외로이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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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6 | ||||
하늘 하늘 봄바람에 꽃이 피면
다시 못 잊을 지난 그 옛날 지난 세월 구름이라 잊자건만 잊을 길 없는 설움 이 내 맘 꽃을 따서 놀던 것이 어제련만 그 님은 가고 나만 외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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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47 | ||||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 저 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꺽어불던 그 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