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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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7 | ||||
박영호 작사, 손목인 작곡
아가씨 범벅 도련님 범벅 흐르는 끝에 비치는 룸바 때깔스럽다 네온의 범벅 젊은이들의 숨쉬는 서울 데굴(데굴) 데굴(데굴 )범벅이 굴러간다. 아 -- 노래 부르자 사랑의 룸바 목청이 깨지도록 하하하하 술집도 한 철 꽂집도 한 철 노래 부르자 범벅의 서울 윙크의 서울 히트의 서울 새로운 리듬 열정의 탱고 혼란스럽다 째즈의 범벅 젊은이들의 비끼는 서울 데굴(데굴) 데굴(데굴) 범벅이 굴러간다. 아 -- 춤이나 추자 사랑의 탱고 이 밤이 새기 전에 하하하하 웃음도 한 철 눈물도 한 철 춤이나 추자 범벅의 서울 인조견 범벅 란데부 범벅 날리는 테프 사랑의 왈츠 자랑스럽다 윙크의 범벅 젊은이들의 꽃 피는 서울 데굴(데굴) 데굴(데굴) 범벅이 굴러간다. 아 -- 노래 부르자 사랑의 왈츠 이 청춘 가기 전에 하하하하 잘나도 청춘 못나도 청춘 노래 부르자 범벅의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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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2 | ||||
애처러이 떨리는 이별의 곡조 하늘 끝 안개 밑에 등대 우는 밤 사나이 모진 가슴 검은 눈물이 맺히네눈물로 얽은 정 항구는 섧다 지향 없이 흐르는 청춘의 하소 바다 끝 구름 속에 물새 우는 밤 얼룩진 연지 위에 푸른 한숨이 번지네오는 이 가는 이 한 맺힌 부두 들고 나는 뱃길에 늙은 저 바다 분홍빛 안개 불은 끝없는 물길 오늘도 들립니다 그대 부르는 하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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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2 | ||||
박영호 작사 박시춘 작곡
(아 춘홍(春紅)씨) 달 뜨는 저녁에 지은 맹세가 꽃 피는 아침에 시들었구려 뜬 세상 인정은 이런 것이냐 울어야 옳으냐 (아 춘홍씨) 웃어야 하랴 맹세는 덧없고 상처는 크다 원수의 미련만 어이 길던고 눈물은 굽이쳐 하염이 없고 한숨은 길어서 (아 춘홍씨) 속절이 없네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심사 화류계(花柳界) 사랑은 벙어리 사랑 황금과 사랑은 돌고 도는 것 화류계 사랑은 (아 춘홍씨) 물방아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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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6 | ||||
제물포 궂은 비는 이별의 눈물
닻 잡고 느껴 우는 지아비 눈물 아득한 물길 위에 노을이 타거든 아 님 그려 우는 이의 가슴인 줄 아시오 제물포 실안개는 이별의 하소 손 잡고 느껴 우는 아낙네 눈물 캄캄한 파도 우에 비바람 치거든 아 님 그려 우는 이의 마음인 줄 아시오 제물포 조각달은 깨어진 사랑 남북을 넘나리는 후조 같아라 깊은 밤 부두 우에 물새가 울거든 아 피차에 님 부르는 푸념인 줄 아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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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9 | ||||
박영호(朴英鎬) 작사 문호월(文湖月) 작곡
낯설은 천리 타향 안개 속에 저물어 비 젖는 푸른 가등 아래 흘러온 길손 오늘은 여기가 내 고향 내일은 저기가 내 고향 바람에 고향을 싣고 흘러가리라 퉁 높은 스칠 기타 눈물 맺힌 옛 사랑 가엾다 의지가지 없는 부평(浮萍)의 반생 이제나 저제나 그리운 지나친 그 옛날이여 차디찬 푸른 달 아래 휘파람 부네 고향이 흐르거늘 몸은 아니 흐르랴 아득한 지평선을 넘어 향방도 없이 눈 오는 오로라 하늘 밑 끝없는 눈 벌판으로 가리라 어데든지 흐르는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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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8 | ||||
박영호(朴英鎬) 작사 손목인(孫牧人) 작곡
달려라 트로이카 달려라 달려라 연두빛 지평선에 조각달이 날 부른다 눈보라 헤치면서 달려라 달려 트로이카야 국경의 종소리도 울며 울며 흐르네 달려라 트로이카 달려라 달려라 보랏빛 안개 속에 파랑새가 날 부르네 눈사태 걷어차고 달려라 달려 트로이카야 야루강 물 소리도 울며 울며 내리네 달려라 트로이카야 달려라 달려라 한 많은 보헤미안 눈물 어린 국경의 밤 끝없는 눈길 위에 달려라 달려 트로이카야 방울도 한에 겨워 울며 울며 떨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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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3 | ||||
박영호(朴英鎬) 작사 손목인(孫牧人) 작곡
붉은 휘장 드리운 노을젖는 수평선 지향 없이 불리는 고향 등진 유랑선 뱃머리를 나는 갈매기도 외롭다 오늘밤은 어데서 새우잠을 지울고 천리 수평 저물어 반짝이는 별 아래 보드라운 바람결 향수 담은 망향가 항 그림자 깨치며 향방 없이 흐르는 고향 등진 유랑선 외롭기도 하구나 달이 뜨면 은물결 해가 뜨면 금물결 은실 금실 뒤집는 바닷길을 서럽다 안개 밖에 또 안개 구름 넘어 또 구름 언제든지 바다로 한 평생을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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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3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하건만 못 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든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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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5 | ||||
김진문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장세정 노래
이 몸은 바람따라 흐르는 신세 물 위에 천방지축 떠도는 신세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련고 아!꿈에도 가고싶은 장전 바닷가 검푸른 저 바다에 물결이 이네 아낙네 가슴에도 물결이 이네 남편을 멀리 보낸 젊은 아낙네 아!애태며 기다리는 장전 바닷가 고향을 떠나올 때 뱃전을 잡고 잘 다녀오라 하며 울던 그 모양 포구는 안개 속에 아득하건만 아!그 모양 아리아리 눈에 어린다 우리 님 떠나실 때 남기신 말씀 나리꽃 필 때면은 오시마드니 나리꽃 피고진지 몇몇 해던고 아!떠난 님 소식조차 알 길도 없네 흰 돛배 들고나는 장전 바닷가 뱃머리 뜰 때마다 이별도 많다 에헤야 어야디야 닻 감는 소리 아!님 실고 뜨는 밴가 떠나는 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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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0 | ||||
추미림 개사 박시춘 작곡
발길로 차려무나 꼬집어 뜯어라 식은정 식은행복 식은정 식은행복 아 ~~~~~~~~~~~~~~ 꼬집힌 풋사랑 마음껏 울려다오 원망을 말고서 몸부림 치는님을 몸부림 치는님을 아 ~~~~~~~~~~~~~ 내어이 할소냐 뿌리친 옷자락에 눈물이 젖는다 속이고 속는세상 속이고 속는세상 아 ~~~~~~~~~~~ 누구를 믿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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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11 | ||||
강해인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장세정 노래
당신과 만나기는 좁다란 골목길 뒷모양 보려다가 마주치는 그 얼굴 (당신이 먼저 봤지 뭐 내가 먼저 봤나 당신이 먼저 봤지) 말 없는 석 달 열흘 안타까운 그 시절 마주치는 눈길에도 사랑이 천만 근 편지가 오고 가고 가고 오는 넉 달만 그 다음 만난 것이 달빛 어린 뒷동산 (당신이 하루에도 세 번 네 번 했지 당신이 먼저 하니까 그랬지 뭐) 돌아서 웃고 받는 안타까운 그 사랑 당신만이 보고파서 열이 삼백 도 두 어깨 얽어 잡는 오월의 장미밭 새 소리 비비비쭉 사랑한 지 여섯 달 (당신이 처음 잡았었지 뭐 당신이 몸부림치니깐 그랬지) 쫓으며 쫓기면서 서로 잡은 두 손목 뜨겁다 뛰는 가슴 특급 기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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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0 | ||||
조명암(趙鳴岩) 작사 손목인(孫牧人) 작곡
어서 가자 노새야 어서 가자 노새야 안개 낀 지평선을 달려가자 노새야 음 ~ ~ ~ 이 마을 저 마을에 푸른 연기만 아 애달픈 탄식처럼 솟아오른다 울고 남은 눈물아 울고 남은 눈물아 마지막 이별에 풀어져라 풀어져 음 ~ ~ ~ 노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물어 아 들판에 사무친다 먼 데 종소리 타고 남은 사랑아 타고 남은 사랑아 고달픈 유랑에 스러져라 스러져 음 ~ ~ ~ 피 어린 가슴속에 눈물을 싣고 아 조각달 바라보며 울고 또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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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5 | ||||
세월을 등지고 고향을 등지고
현해탄(玄海灘) 천 길 물 님을 따라 아 휘더듬소 공명도 무관해 출세도 무관해 참사랑 앞에는 세상조차 아 초개(草芥)였소 세상이 바뀌어도 인사가 늙어도 두 사람 사랑은 천세 만세 아 푸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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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50 | ||||
조명암(趙鳴岩)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 남인수(南仁樹) 노래 푹푹칙칙 푹푹칙칙 뛰이 떠난다 타관 천리 안개 서린 음 ~ ~ ~ 벌판을 정은 들고 못 살 바엔 아 ~ ~ ~ ~ ~ ~ ~ ~ 이별이 좋다 달려라 달려 달려라 달려 하늘은 청황적색 저녁 놀 떠돌고 차창에는 담배 연기 서릿서릿 서릿서릿 풀린다 풀린다 푹푹칙칙 푹푹칙칙 뛰이 넘는다 고량(高粱) 수풀 파도 치는 음 ~ ~ ~ 언덕을 허물어진 사랑에는 아 ~ ~ ~ ~ ~ ~ ~ ~ 이별이 좋다 달려라 달려 달려라 달려 한정 없는 동서남북 지평선은 저물고 가슴속엔 고향 산천 가물가물 가물가물 비친다 비친다 푹푹칙칙 푹푹칙칙 뛰이 건넌다 검정 다리 달빛 어린 음 ~ ~ ~ 철교를 고향에서 못 살 바엔 아 ~ ~ ~ ~ ~ ~ ~ ~ 타향이 좋다 달려라 달려 달려라 달려 크고 작은 정거장엔 기적 소리 남기고 찾아가는 그 세상은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모른다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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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8 | ||||
그러냐 그러냐
뜬 세상 인심이란 모두가 그러냐 흩어진 인정이요 흩어진 사랑이언만 부평 같은 내 신세 흘러가는 내 팔자엔 인정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낯 설은 타관이란 모두가 그러냐 들어 찬 사랑이요 들어 찬 술 집이언만 봄을 등진 내 한 몸 버림 받은 내 앞에는 사랑도 없고 길도 없고 술 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실 없는 애정이란 모두가 그러냐 쌔 뻐린 웃음이요 쌔 뻐린 눈물이언만 얼이 빠진 내 마음 넋이 빠진 내 얼굴엔 웃음도 없고 피도 없고 눈물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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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20 | ||||
조명암(趙鳴岩)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
고향 십 년 타향 십 년 오며 가며 시들었소 내 사랑 남 주고 내 사랑 남 주고 내 청춘 내 청춘 시들었소 동서남북 춘하추동 이리저리 흘러가오 내 사랑 버린 죄로 내 사랑 버린 죄로 내 청춘 내 청춘 병들었소 꿈도 없이 님도 없이 오나 가나 혼자 사오 내 마음 달래면서 내 마음 달래면서 내 한 몸 내 한 몸 살아 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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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59 | ||||
조명암(趙鳴岩)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
오늘은 이 마을에 천막을 치고 내일은 저 마을에 포장을 치는 시들은 갈대처럼 떠다니는 신세여 바람 찬 무대에서 울며 새우네 사랑에 우는것도 청춘이러냐 분홍빛 라이트에 빛나는 눈물 서글픈 세리프에 탄식하는 이내 몸 마음은 고향 따라 헤맵니다 불 꺼진 가설극장 포장 옆에서 타향의 달을 보는 쓸쓸한 마음 북소리 울리면서 흘러가는 몸이여 슬프다 유랑극단 피에로 신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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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34 | ||||
우연히 정이 들어 얽혀진 사랑을
내가 먼저 끊을 줄을 꿈에도 몰랐다 가려므나 네 갈 데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가거라 밤거리 사랑이란 이런 것이냐 울리고 울던 때가 행복한 때련만 정이 없어 가는 너를 내 어이 할소냐 가려므나 속 시원히 이이이이이이이이 가거라 거리의 핀 꽃에도 절개는 있다 한 잔 술 취하면은 잊으질 사람을 어리석은 그 미련에 왜 내가 우냐 가려므나 네 갈 데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가거라 미치는 내 얼굴도 탄식에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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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25 | ||||
조명암(趙鳴岩) 작사 김령파(金玲波) 작곡
여기는 북쪽 하늘 눈보라의 지평선 젊은 피도 얼어붙는 오로라의 남쪽 길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갈수록 향방 없는 임자 잃은 나그네 여기는 눈썰매의 길이 얽힌 네거리 주막집의 등잔불도 울며 떠는 바람 속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흘러서 갈 곳 없는 얼이 빠진 나그네 여기는 천리 광야 거침없는 하늘 밑 고삐 잡는 손마디가 얼어 트는 눈벌판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눈물의 망토 자락 처량하게 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