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감각의 모던포크의 장을 열어보인 이번 최준영의 1st는
과거 저항문화의 상징이었던 김민기,그리고 1990년대에 이르러 제2의 김민기로 일컬어졌던 이원재로 이어지는 음악적 줄기 아래 이어진 우리포크계보에 또 하나의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노래집속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삶의 무게 한가운데서 찿아낸 동경의 대상들과의 희비를 통해 희망에 대한 기대를 다양한 감성으로 표출하고 있다.
첫곡 <바보가 되자> 에서부터 타이틀곡 <세상으로의 질문> 그리고 끝곡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 자신은 세상의 거짓된 높이에 슬퍼하며 일상속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며 세상의 때를 씻어줄 고리와 사랑을 찿는다.
따라서 사랑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며 과거보단 미래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희망을 염원함으로써, 힘든 세상속에서도 좌절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그렇기에, 과거 김민기로 대표 되던 세상으로 향한 저항의식이 현재에는 한층더 깊은 내면의식속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신선하게 일깨워주기에, 최준영의 이번앨범은 진솔한 언어들과 깔끔한 선율로 어우러진 모던 포크의 또다른 영역을 다분히 제시해준 참신한 앨범으로 기억될것이며 아울러, 다양한 느낌이 가져다주는 하나하나의 감성들은
바쁜일상속에 지친 각자의 자아를 되짚는 마음의 한켠의 여유를, 이가을에 한아름 안겨다 줄 것이다.
(비행선 : 손병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