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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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1 | ||||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앞을 빛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의 끝을 비로소 느꼈던거야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쳐 느끼는 사랑일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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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6 | ||||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손흔드는 사람들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 삼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댄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그곳의 생활들이 낯설고 힘들어 그대를 그리워하기전에 잠들지도 모르지만 어느날 그대편질 받는다면 며칠동안 나는 잠도 못자겠지 이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손에 꼭쥔 그대 사진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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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1 | ||||
나 외로움으로 부서지네 허기진 그리움만 남아
마음에 달려드는 아픈 기억은 나만의 슬픔일 뿐야 그대가 떠난 건 거짓이야 온통 그대 흔적뿐인데 그대 작은 어깨를 감싸고 걷던 이 거리도 변함없는데 가르쳐 줄수 없겠니 다시 돌아오게 하는걸 나 그댈 위해서 모두 버릴 수 있어 하지만 흐르는 눈물은 이미 알고 있지 모든게 끝나 버린걸 나에게 한번 더 시간을 줘 이제 너를 알것 같은데 내가 잘못했었던 일만 생각나서 이렇게 후회하지 가르쳐 줄 수 없겠니 다시 돌아오게 하는걸 나 그댈 위해서 모두 버릴 수 있어 하지만 흐르는 눈물은 이미 알고 있지 모든게 끝나 버린걸 안녕 가르쳐 줄 수 없겠니 다시 돌아오게 하는걸 나 그댈 위해서 모두 버릴 수 있어 하지만 흐르는 눈물은 이미 알고 있지 모든게 끝나 버린걸 '돌아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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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3 | ||||
오늘도 난 하루종일 무엇도 하질 못했어
아스라이 먼곳에 있는듯 다가서질 못해 그대 가는 숨소리에도 내마음 아려와서 아무것도 못쓴 나의 일기장은 눈물에 젖네 그대는 내가 들어갈 마음의 틈이 없을 것같아 내사랑을 잠재우며 참고는 있지만 까맣게 타버린 내맘의 열매를 그대가 받아 주는 날 따뜻한 그대 손잡으면 난 아마 울어버릴것만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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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5 | ||||
내 좋은 여자친구는 가끔씩 나를 보면
얘길 해달라 졸라대고는 하지 남자들만의 우정이라는 것이 어떤건지 궁금하다며 말해달라지 그럴땐 난 가만히 혼자서 웃고 있다가 너의 얼굴 떠올라 또한번 웃지 언젠지 난 어둔 밤길을 달려 불이 꺼진 너의 창문을 두드리고는 들어가, 네옆에 그냥 누어만 있었지 아무말도 필요없었기 때문이었어 한참후에 일어나 너에게 얘길 했었지 너의 얼굴을 보면 편해진다고 나의 취한 두눈은기쁘게 웃고 있었어 그런나를 보면서 너도 웃었지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또 괴로웠을때는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 있니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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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3 | ||||
그림자마저 외롭던 너의 작은 영혼이 움추린채
울고 있는 내모습 볼까 세상은 사랑 때문에 아름답다하던 유서처럼 씌여있던 네 마지막 편지 내가 없는 어둠속에서 너는 얼마나 추울까 따뜻한 체온을 줄수만 있다면 너를 흔들어 잠깨울텐데 내곁에 와서 다시 얘기를 해줘 단잠을 자는 것 뿐이라고 잠깬후엔 웃음지으며 내게 올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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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0 | ||||
어머닌 언제나 작고
어린 모습으로 저를 생각하고 있었죠 하룻밤 자고나면 더욱 커지는 아품이 참으로 그땐 많았어요 살아가는 일들이 너무나도 숨차올땐 어머닐 찾고싶었지만 왠지 그럴 수 없어 밖으로만 맴돌았던 제 마음에 서운하셨죠 내가 조금만 잘못해도 야단을 치셨을 때엔 그게 사랑인줄 몰랐었지만 너무 큰 잘못으로 나를 모두 외면했을 때 끝까지 사랑과 용서를 하신 나의 어머니 사랑을 그때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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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22 | ||||
어차피 너를 잊지 못한다고 그녀가 착각하지만
너 또한 변했듯이 나도 이렇게 변한다는 걸 몰랐니 지금의 이순간도 후회는 안해 후회를 한다는 것은 나를 지탱해줬던 내 자존심에 관한 문제니까 흐르는 너의 눈물은 그저 그대의 한 작은 의식일뿐 내 맘을 돌려놓기엔 얼마나 무력한지 이제 또다시 너를 또다시 만나는 일들이 없기를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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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6:02 | ||||
수척해진 너를 보니 무척 안스러웠지만
그것이 내 탓이라 하기엔 나는 이기적인 걸 이상히 생각지 말아라 너를 위한 일이다 너와 거리를 둘수 밖에 없는 나를 이해해 줘 안락하고 밝은 미랠 꿈을 꾸는 너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는건 불투명한 나의 미래 때문일꺼야 그렇기에 나는 내게 해둘 얘기가 있단다 너는 새장속에 갇힌 새는 아닌거야 물론 너와 함께 있으면 많은 것을 잊게 되지 여의치 못한 나의 현실과 버릇이 된 가식도 그렇지만 깨어날 순간 때문에 자제했던 내사랑을 너는 알고나 있었는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의 뜻에 무조건 복종 하는 것을 원했던건 아니야 그렇다고 나는 길들일 수 없는 그 무엇을 키우고 있다고도 생각지 않았고, 날고 싶을 때는 언제나 날수가 있는 것이지 날다날다 지치면 그리고 그때 내생각이 나거든 찾아와라. 나는 너를 분명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