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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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12 | ||||
그렇게 서있는 네 모습 뭔가 감춰져 있어 말하고 싶진 않겠지만 애써 감추면 뭘
해 비개인 오후에 길가에 고개숙인 널 보면 지나친 사람들 눈에도 넌 색깔속의 비밀 언제나 적당한 얼굴로 네 맘이 숨겨질까? 차라리 부끄런 얼굴로 허전하다 내게 말해보렴 안기고 싶은 이유와 더불어 안기기 싫은 이유도 있을 걸 그건 더 이상 어떤 비밀은 아냐 사랑하고 싶어지는 이유와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들은 그 건 더이상 내겐 색깔속의 비밀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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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25 | ||||
겨울오면 내 집앞 문틈에 가득 눈이 덮여와 Throw the night 잠들은 아이들 따
스하게 해 겨울오면 새벽아침 손길 안개처럼 감싸와 In the morning 잠든척 하 는 꼬마 아일 깨우려 하네 이런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닐고파 때론 외롭기도 우 울하기도 할거야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그리고파 지워지지 않는 겨울그림 겨 울은 말없는 나에게 뭔가 속삭여주네 여름오면 날 다시 찾아 눈꽃처럼 내게 올 거냐고 Winter is one When never your by my s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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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0:37 | ||||
4. |
| 5:00 | ||||
늘 그런 하늘만 있고 늘 어떤 회색 종소리 오늘은 왜 종일 보이질 않나? 날 위
로해준 빗물들 잔뜩 묻혀진 창문에 달빛속에 누구였을까? 어둠을 버려둔체 휙 떠나간 그녀의 맑은 두 눈빛 비웃듯 나를 부르지 차디차게 식어간 젖어간 듯한 웃는 듯 울어버린 나 그래 나도 너의 눈빛을 알아 표정없는 척 하지마 누구라도 그 맘이 되고 나면 아마 마찬가질거야 헝클어진 내 맘에 시간속을 너는 알겠지 어떤 내 삶이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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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7 | ||||
눈감은 너의 이마 위에 부드런 입맞춤하면 잠깨는 그대의 몸짓 닫힌 커튼을 젖
히고 바라본 새벽하늘엔 햇살이 내려 앉았네 어느새 끓여다 놓은 따스한 차 한 잔 날 안은 너의 여린 손 창가에 함께 서서 아침을 보는 우리 내게는 영원한 작 은 평화야 넌 내 무릎 위에 앉아 손가락 장난을 하며 가끔씩 웃어댔지 나는 너 에게 주려고 좋아하는 것 모아서 저녁을 준비해놨어 어떤 노래가 좋다며 나에게 해달라 온종일 졸라대던 너 별을 얘기하다가 안긴 채 잠들었네 내게는 영원한 작은 평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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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0 | ||||
사랑이란 항상 거짓없는 거짓(lie to lie) 믿지못한 얘길 믿게끔 만들어(lie to lie)
지금 이 노랠 들으면 옆에 있는 친굴 꼬집게 돼 한 번쯤은 의심해 볼 가치는 조 금씩 있을거야 처음에는 뭐든지 다 해줄 것 같은 사탕같은 달콤함을 이제는 춥 다고 투정부리며는 난 더워하며 시큰둥해 전엔 항상 날 보며는 귀엽다 말하며 안아줬어 이젠 날 보는 그 눈은 귀찮단 표정이 뚜렷해져 사랑은 늘 그렇게 착각 속에 빠져들게 해 (Love can be a lie) 조금씩 빠져만 가는 - (Oh-Love's l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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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19 | ||||
누구나 어른이 되서 나이가 먹어가며는 자신의 얘기밖에는 남얘길 들을 줄 몰라
누구나 어른이 되서 수줍던 어린 시절을 돌이켜 생각할 때면 어쩐지 쑥스럽겠지 스쳐 흘러가는 시간들조차 하늘속에 숨어 날 멀리 바라보네 누구에게 털어 놓지 도 안길 수도 없는 어른이 되버린 나 세상을 함께 바라보던 친구들은 하나 둘 멀리 떠나고 철없던 시절로 갈테야 누구라도 내 손을 잡아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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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0:38 | ||||
9. |
| 4:32 | ||||
밤새운 이슬이 내려와 꽃마다 깨우면 사르르 잠들던 별빛이 햇살로 변하네 언제
부터인진 나도 몰라 텅빈 침댈 껴안아 보면 웬지 푹신함이 변해버려 날 외롭게 해 혹시 날 유혹하러 어둠을 뿌리놨나? 흔들거리는 촛불 사이로 어쩐지 익숙한 너의 향기 밤새 젖어 있던 시트위에 살짝 놓여진 꽃 한 송이 은밀한 너의 메세 지 위에 심어논 향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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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5 | ||||
어느 단편 소설속에 넌 떠오르지 표정없이 미소짓던 모습들이 그것은 눈부신 색
으로 쓰여지다 어느샌가 아쉼으로 스쳐 지났지 한창 피어나던 장면에서 넌 떠나 가려 하네 벌써부터 정해져 있던 얘기인 듯 온통 분홍빛으로 그려지다 급히도 회색빛으로 지워지었지 어느새 그렇게 멈추었나? 작은 시간에 세상을 많이도 적 셨네 시작하는 듯 끝이 나버린 소설속에 너무도 많은 걸 적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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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29 | ||||
오! 괜찮아서 말을 거니 대답않네 아직 아마츄언가 봐 오! 곁에 있는 못생긴 새
침한 여자 대신 화를 내고 있어 어쩌면 저렇게도 정반대일까? 그게 항상 궁금해 져 똑같은 하늘 아래 태어났어도 흑백논린 있는가봐 늦은 시간에 항상 허우적대 는 사람 꾸깃꾸깃해진 책들을 보는 사람 진한 화장에 무턱대고 거울보는 얌전한 사람 얌전한 척 술마시다 오! 이제 와서 웬 주정 이 세상이 모두다 이렇게 되면 이게 바로 흑백논리 내가 가질 수 없는 모든 것들은 이렇게도 변명해봐! 흐릿흐 리던 날에 방구석에도 해뜰 날이 궁금해져 혹시나 하면서도 역시 나에겐 흑백논 린 있는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