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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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13 | ||||
누군가를 동경하는 그 이상.
그리고 동경하기에 닮고 싶은 욕망.. 잔잔하게 들려주는 동경의 한 심리.. 그렇게 과거의 동경을 쫓아 온 세월들... 그런데 돌아서 바로본 것은 너무 허망했던 하지만 올망졸망하게 펼쳐지는 추억의 유년기... 이제 다시 젊어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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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6:36 | ||||
먼곳에서 들려오는 저 종소리 그리운 그시절로 나를 데려가네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신 엄마의 치마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일어나 내가슴 뛰게했지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속에 어쩔줄 모르네 곱게 쓴 미사보 손때 묻은 묵주 야윈 두손을 모아 엄만 어떤 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종치는 아저씨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본 종탑꼭대기 난 잊을 수 없네 성당을 나와 가파른 길 내려오면 언제나 그 자리엔 키작은 걸인 엄마는 가만히 준비했던 것을 꺼내 그 걸인에게 건네주시며 그 하얀 미소 엄마와 성당 * 간주 멜로디는 연중미사곡 '주하나님 크시도다'에서 부분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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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3 | ||||
맑은 개울을 거슬러 오르다 조그만 다리를 건너 동산을 오를 때면
저만치 소를 앞세우고 땀흘려 밭을 일구시는 칠성이네 엄마 집에 도착하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노란대문 생각만 해도 내입가에 웃음짓게 하는 그 문을 두두리면 제일 먼저 날 반기던 강아지 마당에 커다란 버찌나무 그 아랜 하얀 안개꽃 해질무렵 분꽃은 활짝 피고 저녁 준비에 바쁘신 우리 할머니 저만치 담밑엔 누군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깊고 차가운 우물 두레박 하나 가득 물을 담아 올리면 그속엔 파란하늘 난 행복했었지 하얗게 춤추던 안개꽃 난 사랑했었지 그곳을 떠다니던 먼지까지도 노란대문 생각만 해도 내입가에 웃음짓게 하는 그 문을 두두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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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5 | ||||
5. |
| 4:49 | ||||
6. |
| 6:11 | ||||
7. |
| 6:03 | ||||
눈뜨면 머리맡엔 어제밤 취했던 흔적
소리없이 아프게 내리는 햇살 문득 돌아보면 유난히 힘겨웠던 한해 새벽 찬공기는 내몸 흔드네 아무 준비없이 시작된 하루 차츰 내가슴은 식어가는데 부끄러움 없었던 내 어린시설 그대는 잊었나요 그 맑은 웃음을 그 푸르른 꿈이있던 내 어린시절 그대도 잃었나요 그 더운가슴을 함께 떠날까요? 모든게 싫어질땐 바람이 시작되는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땐 먼옛날 꿈이있는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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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0 | ||||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그대가 힘겨워 하는 이유
나도 언젠가 긴시간들 그렇게 보냈던 것 같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소리없이 쌓여가는 침묵 나도 언젠가 어두운 그곳을 헤메인 것 같아 하지만 그 시간은 함께 나눌 수 없는 그저 혼자 걸어가야 하는 먼 여행 그대가 돌아오는 지친 언덕위에 따듯한 바람 불었으면.... 하얀 꽃잎 날릴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