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DATE: | 1988-09-00 / 대한민국 |
DURATION: | 39:50 |
# OF TRACKS: | 9 |
ALBUM TYPE: | 정규, studio, 2집 |
GENRE/STYLE: | 팝 락 |
ALSO KNOWN AS: | - |
INDEX: | 6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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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1집을 발표한 직후인 같은 해, 세기의 프로젝트 팀인 '신촌 블루스'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면서 이어진 2집은 블루스적 색채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콘서트와 옴니버스 앨범을 발표하면서 한영애가 자신의 보컬색에 대한 최초의 정체성을 찾은 앨범이다. 블루스 작곡가이자 가수인 윤명운이 만든 '누구없소?'는 실존에 대한 물음이라는 정의를 스스로 내린, 본작의 대 표곡이자 1집부터 3집까지의 작업 중 본작을 한영애의 음악적 연대기를 나누는데 있어 정점에 있게 한 의미있는 곡이기도 하다. 샤우팅 창법의 또 한 곡 '코뿔소'는 '누구없소?'와 함께 장르별로 블루스이자, 강한 일렉 기타를 대폭 사용한 파워넘치는 사운드와 힘이 넘치는 보컬로 록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이는 언제든지 다양한 장르의 시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반증한다. 작은 거인 김수철이 작곡한 프로그레시브 성향의 '바라본다'도 압권. 전인권, 김현식, 윤명운, 박주연 등 언더그라운드 대표선수들을 코러스로 참여시켜 대중적 지지와 음악적 완성도를 만족시킨 앨범. 자신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찾고, 이를 형상화시킨 음반이다. 그녀가 1집 음반을 만들고 느꼈던 것은 자신의 내부에 '뭔가 소리가 남아도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록 성향의 노래를 향후 하기로 결심했고, 송홍섭의 프로듀싱 하에 국내 최고의 세션 집단으로 녹음을 하였다. 이 음반은 녹음(최병철) 뿐만아니라 세션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음반이었다. 특히 기타리스트 박청귀의 발굴은 기타 세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84년 따로 또 같이 2집부터 구체적으로 전문 세션이 인식되기 시작한 이래 드디어 그 결실을 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영애는 이 음반에서 [누구없소?], [달]의 작곡자인 윤명운을 발굴하는 혜안을 보였고,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영재의 [호호호], 유재하의 [비애], 이정선의 [여인 #3], 이승희의 [코뿔소], 한돌의 [갈증], 엄인호의 [루씰], 김수철의 [바라본다]가 실린 이 음반은 타인의 작품만으로도 통일감을 갖는 하나의 결정체가 될 수 있음을 예시한 작품이고, 이에는 프로듀서 송홍섭의 역할도 지대했다. .... ....
TRACKS
Disc 1 / Sid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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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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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빛에 물든 내 모습 지워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번 불러봤어 오늘을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아침이 정말 올까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하네 잠자는 나를 깨워 줄 이 거기 누구없소 누군가 아침되면 나좀 일으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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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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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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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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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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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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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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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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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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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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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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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08-10 |
동아기획 (VIP-20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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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08-10 |
동아기획 (VIP-20068, 0001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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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09-00 |
동아기획, SRB, SKC (VIPCD-019, 88045249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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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프로듀서 : 송홍섭레코딩 엔지니어 : 최병철기획사 : 동아기획 레코딩 스튜디오 : 서울 스튜디오 ------- Produced & Arranged : 송홍섭 Recording Engineer : 최병철 Cover Photo : 김형석 Cover Design & Concept : 황정숙 Rhythm & Lead Guitar : 박청귀 Rhythm Guitar ('바라본다'에서) : 최진영 Acoustic Piano & Keyboard : 황수권 Acoustic Piano & Hammond : 김효국 Guitar Solo ('루씰'에서) : 엄인호 Guitar Solo ('갈증'에서) : 이영재 Bass Guitar : 송홍섭 Drums & Percussion : 김희연 1st Violin : 한혜지, 정은미, 김정숙 2nd Violin : 민병희, 김영아 Viola : 박해정, 윤혜신 Cello : 유정인, 박대선 Background Vocal : 전인권, 김현식, 정윤정, 박주연, 김련, 윤명운, 홍찬숙, 정정은 이 앨범을 위해서 곡을 마련해 주신 여러분들, 소리를 만들어주신 송홍섭씨,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주신 김수철씨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하에게 이노래를 보냅니다.
REVIEWTrackback :: http://d2.maniadb.com/trackback/A123889
내게 있어 한영애, 이소라, 이상은, 양희은 이런 가수들의 음반은 그냥 믿고 살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다. 이런 가수들은 뭐랄까, 기본치 자체가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예외없이 평균 이상의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그럼 기본치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좋은 곡과 가사를 쓸 수 있는 능력, 또는 만들지는 못해도 좋은 곡을 선별하여 그것을 자기만의 목소리로 소화하는 능력, 뛰어난 조력자(세션맨)들을 규합시킬 수 있는 카리스마, 음.....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9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2007년을 기준으로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 한영애는 1959년생.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거의 볼 수 없지만,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DJ이기도 하다. 김정미, 김추자 등의 유형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고음역의 미성이나 청아한 음역이 아닌 여성 가수의 존재와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킨 타고난 ‘노래꾼’이다. 드라마틱한 노래 실력이 눈에 띄어 연극을 권...
2007년을 기준으로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 한영애는 1959년생.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거의 볼 수 없지만,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DJ이기도 하다. 김정미, 김추자 등의 유형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고음역의 미성이나 청아한 음역이 아닌 여성 가수의 존재와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킨 타고난 ‘노래꾼’이다. 드라마틱한 노래 실력이 눈에 띄어 연극을 권유받아 아예 전공을 하기도 했고, 혼성 포크팀 해바라기의 멤버와 음악친구 모임처럼 시작됐던 신촌블루스의 초기 멤버이기도 하다. 마스터테이프에 불을 지르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비공식 솔로 1, 2집(각기 77, 78년에 출반)을 제외한다면, 86년에 공개된 공식 1집 ‘여울목’에서 타이틀 곡과 블루스 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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