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부 평론가들은 이 앨범의 곡들을 평하며 산울림을 우리나라 메탈의 효시로 보기도 했다.
디스토션을 건듯한 아주 거친 창법으로 노래하는 첫곡 `내 마음`을 시작으로 B면을 장악하고 있는 18분 45초짜리 대곡 `그대는 이미 나`를 통해 또다른 그들만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그리고 A면의 끝을 마감하는 인상적인 어쿠스틱 분위기의 블루스 지향곡 `한마리 새 되어`는 기존 산울림의 다듬어지지 않는... 왠지 정통에서 벗어난듯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아주 블루스필이 충만한 곡으로 그들의 이면을 보여주는 훌륭한 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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